행복한 노후설계 지금 당장 시작하라행복한 노후설계 지금 당장 시작하라

Posted at 2007. 6. 11. 13:14 | Posted in 재무설계 이야기/은퇴설계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100세 장수는 재앙이다.’ 듣기에는 섬뜩하지만 노인들에게는 가장 절실한 말이 아닐까.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한 준비는 필수사항이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왕도는 없으나, 전문가들이 권하는 은퇴 후 자금설계를 4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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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당장 시작하라
은퇴자금 마련은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당장 시작하라'는 것이다. 돈이 없어 불후한 노후를 살지 않기 위해, 혹은 나이 들어 무리한 저축을 강요당하지 않도록 말이다. 매년 10%의 수익률을 가정하고 30세의 청년이 60세에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매월 50만원 정도만 정립하면 된다.
연봉 3000만원이라고 할 때 급여의 20% 정도만 적립하면 되는 것. 하지만 45세의 중년은 매달 250만원에 가까운 돈을 적립해야만 하고, 이는 월수입의 50%를 넘는 금액이 될 것이다. 자녀교육비 등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금액을 매월 적립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2. 은퇴자금 마련에 최우선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 후 삶에 대해 엄청난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엄격하게 행동하지는 못한다. 특히, 자녀교육을 무엇보다 중시하여 소득의 많은 부분을 사교육비에 사용하고 있어, 은퇴자금 마련의 여유를 찾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물론 자식을 위해서도 저축 및 투자의 최우선순위를 자녀교육비 마련이 아닌 은퇴 후 생활자금을
자금을 대출해 주고 신용카드도 만들어 주지만 아무 재산도 없는 노인에게 대출을 해주지는 않는다.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결국은 자녀들에게 손을 벌려야 해 오히려 자녀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

3.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라
은퇴자금은 장기자금이기 때문에 약간의 수익률 차이로도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적립해야 하는 금액이 크게 달라진다.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저금리시대에 우리는 은행예금과 같은 확정금리형 상품으로는 앉아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효과적인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주식 등과 같은 위험자산에 어느 정도투자를 해야 한다. 다소 위험은 높아지지만 장기적으로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위험자산에 투자할 경우 분산투자 등을 통해 위험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4. 보험은 반드시 가입하라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반드시 가입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보험이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 재난이 발생할 경우 통상적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험을 통해 자신과 가족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소액의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는 굳이 보험을 가입할 필요가 없지만, 대신 인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만은 가입하되 보상한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한상오 이코노미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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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들어준 보험금 받으면 증여부모가 들어준 보험금 받으면 증여

Posted at 2007. 6. 11. 13:10 | Posted in 재무설계 이야기/세금설계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은 누구나 하나씩은 가입하고 있다. 부모가 본인들을 위해, 또는 자녀를 위해서 가입하기도 한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드는 경우 보험료를 내는 사람과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다르다. 이럴 때는 사고발생 시 보험금 수령액이 증여재산이 될 수 있다. 보험금 수령 시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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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일 경우 △보험료 불입자와 보험금 수취자가 다를 경우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만기환급금 지급도 포함) 등 3가지의 경우에는 보험금을 수령할 때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다. 증여세의 증여 공제는 직계존비속간에는 3천만원이 공제되고, 배우자의 경우 3억원이 공제된다. 이는 10년간의 공제액이므로 납입금액 3천만원에 대한 보험료에 대해 미리 증여세 신고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속세는 기본적으로 상속공제가 5억원, 배우자가 상속받은 금액을 신고하지 않거나 5억원 미만일 경우 5억원 공제가 가능하다. 결국 상속재산이 10억원을 넘지 않는다면 상속세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러나 만약 상속재산이 10억원을 넘는다면 상속세를 얼마나 부담해야 할까 
예금, 현금, 부동산, 10년 이내 증여자산, 유가증권 등 자산 가치가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상속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런 모든 자산들이 10억원 이상일 때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 부동산만 20억원을 갖고 있는 사람이 부동산을 상속했을 경우 기본적인 공제 10억원을 제외한 10억원에 대해 상속세를 일정 금액 부담해야 한다. 그럼 상속세를 얼마나 부담해야 할까.

10억원 x 30% - 6천만원 = 2억4천만원을 상속세로 납부해야 한다.

위 상속세를 과연 어디에서 충당해야 할지 고민이 생긴다. 부동산을 팔아서 상속세를 내자니 양도소득세가 걸리고, 또 6개월 이내 상속받은 자산을 양도할 경우 양도 시 매매가격이 시가가 되어 상속세가 예상한 것 이상으로 추징될 수도 있다.
상속세 부담을 덜기 위하여 상속세 관련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장기적으로 10년 이상 상속 관련 보험 상품을 드는 것이 현금을 확보하는데 많은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상속 관련 보험은 나중에 피상속인이 사망 시 사망보험금이 별도로 책정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상속세와 양도세 부담이 없다.
보험금 불입자와 보험금 수취인이 피상속인이 아니면 세 부담은 없다. 피상속인이 보험금 불입자이고 보험금 수취인이면 나중에 피상속인이 사망 시 상속재산에 포함되어 계산된다. 그러나 보험금 불입자와 수취인이 상속인이라면 이는 상속재산도 아니고 증여재산도 아니다. 다시 말해 앞으로 상속될 가능성을 예상해서 본인이 불입한 것으로 상속. 증여재산에 해당되지 않는다.
<강남례 비전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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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소비방법부자되는 소비방법

Posted at 2007. 6. 11. 13:03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행복한 부자

얼마 전 CNN머니가 ‘부자 되는 방법 25가지’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이 자동차와 전자제품 소비에 관한 내용. 새 상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계산기를 두들겨 잘 따져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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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는 비용을 절감하려면 최신 모델의 중고차를 사는 게 좋다고 한다. 1년 지난 중고차의 가격은 새 차의 70% 밖에 안 된다. 차를 막 사고 나서 처음 1년이 가장 비싸게 차를 타는 기간인데 그 기간을 남에게 떠넘기라는 이야기.

사고 싶은 차 1년 뒤 중고로
남이 비싸게 타고 나면 그 다음에 그 차를 싸게 넘겨받아서 싸게 타라는 것이다. 중고차라고 해도 너무 구형 모델을 타면 없어 보이니까, 최신 모델을 사되 1년 된 중고차를 사라는 것이다. 요즘은 차가 잘 나와서 오래 타도 멀쩡한 차가 많다. 주행거리가 길어 비교적 싸게 나온 차 중에 상태가 양호한 차를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반대의 경우로, 차를 자주 바꾸는 사람이라면 아예 빌려서 타라는 조언도 있다. 오래 소유하지 않을 거라면 그냥 한 달 단위로 렌트비를 내는 게 싸다는 것. 차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예 소유하지 않는 게 돈을 버는 거라는 이야기다.
보통 차를 사면서 나중에 중고차로 되팔 생각을 하는데 그러지 말고 아예 차 살 돈으로 주식이나 금리가 높은 예금 상품에 투자를 하면 나중에 차 값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처음 1년이 가장 비싸다는 것. 그래서 가능하면 그때를 피하는 게 돈을 버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전자제품 구입은 출시 3개월 뒤에
좀 비슷한 논리로 전자제품을 잘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즘 얼리 어댑터라고 해서 새로 전자제품이 나올 때마다 사서 써보지 않으면 몸살이 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MP3플레이어나 노트북이나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게 돼 있다. 당장 사고 싶어도 3개월만 참으면 훨씬 싸게 살 수 있다.
굳이 얼리 어댑터가 되기를 포기한다면 남들이 디자인이나 성능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을 때 기분 좋게 다른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게 된다. 불평을 늘어놓는 건 얼리 어댑터들에게 맡겨두고 여러분은 3개월쯤 지난 뒤에 잠잠해지면 냉정하게 여러 평가들을 분석해보고 그때 싸게 쇼핑에 나서면 된다.
<이정환 Economy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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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재무 설계 포인트세대별 재무 설계 포인트

Posted at 2007. 6. 11. 12:58 | Posted in 재무설계 이야기/재무설계 ABC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재무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은 예외 없이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과다한 소비지출과 적은 저축습관, 늦은 결혼 , 과도한 자녀양육과 교육비,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리한 주택구입 등이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각 세대별 대응방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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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35세대 = 부자가 되는 최고의 투자는 최고의 수익률이 아니라 더 많은 금액을 투입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회도 자금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세대의 자금형성은 앞으로 미래에 대한 초석이다. 소비 자금을 줄여서 저축 금액을 늘려가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논리로 보이나, 실제로 소비를 줄이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이럴 땐 지출의 우선순위를 바꾸어 보자. 수입 중 지출에서 우선이 소비가 아니라 저축이 최우선 순위로, 다음으로 불확실한 미래의 주인이 되기 위한 자기 계발에 지출의 몫을 배당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 생활을 하는 것이다.

△ 30대 = 자녀 출산과 교육 그리고 주택 마련이라는 가장 중요한 일을 완수해야 하는 30대. 지금까지 모은 적은 자금과 새로 저축하는 자금으로 이에 대처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주위 환경에 매몰된 교육 투자에 나설 것이 아니라 자녀가 성장하여 정말로 부모의 재정적 도움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자금 투자에도 시테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주택마련의 목적을 투자인지, 안정적 주거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와 주거를 함께 만족하는 무리한 투자는 미래의 모든 계획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핵폭탄이 될 수 있다.

△40대 = 꽉 짜인 지출구조 때문에 별달리 여유가 없는 40대. 주택자금 상환과 늘어나는 자녀교육비, 그리고 현실로 다가온 노후에 대한 불안 등은 40대 가정의 현주소이다. 이럴 때는 누구를 위한 삶인가에 대한 성찰 속에 숙명처럼 짊어지고 가는 지출구조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어느 재벌 총수의 말처럼 ‘10년 뒤에 무엇으로 먹고 살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때다. 한창 일할 수 있음에도 직장에서 은퇴하여야 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지금부터 ‘제2의 인생’을 위해 차분히 여유로운 노후를 준비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50대 = 오로지 주택에만 집중된 재테크로 남부럽지 않은 자금이 형성되었지만 쓸 돈은 없는 50대. 수입은 없어지고, 그나마 주어진 퇴직금을 야금야금 빼내어 쓸 수는 없어 사업을 시작하지만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어떻게 지금 있는 자산을 지키면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까  이제 부동산 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임대소득, 역모기지론 등 주택을 이용한 재테크에서 벗어나야 한다. 유일한 소득원에서 실패하면 결국 인생의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 담지 말라’는 금언처럼 수익원의 다양화가 절실하다. 목돈보다 매달 나오는 푼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입 발생이나 자산 상태에 따라 거치형 연금, 즉시 연금 등으로 나만의 평생 월급 즉, 매달 현금 흐름을 확보하자.

<김만식 에셋비 재무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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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전수하는 분산투자 비법워렌 버핏이 전수하는 분산투자 비법

Posted at 2007. 6. 11. 12:51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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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Nebraska State Omaha에 살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자인 워렌 버핏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며 주식투자를 통해서 부를 일구어낸 보기 드문 인물 중에 한명입니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워렌 버핏과 관련되어서 그의 투자 철학을 알 수 있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골프를 치던 중에 같이 있던 파트너가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이번 홀에서 2달러를 걸고 티샷을 해서 홀인원을 하면 1만 달러를 주겠다.” 이 말을 들은 워렌 버핏은 “이길 확률이 없는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은 ‘투기’일 뿐이지 결코 투자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거절을 했답니다.

워렌 버핏은 퀀텀 펀드로 유명한 조지소로스와 함께 투자의 귀재라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가장 큰 금융인 중에 한명이자, 매년 평균 수익률이 20%를 상회하면서 원금의 3,000배 가까이 수익을 낸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신화라 불리는 사나이인 것이죠.

이런 버핏도 연초에 환율 예측을 잘못 하는 바람에 1조원에 가까운 돈을 날렸다고 합니다. 주식투자 뿐 아니라, 국제 금융에 일가견이 있는 그이지만, 변동성이 주식시장에 비해 몇 배나 더 큰 외환시장에서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시장에 지불한 수업료인 1조원은 그가 다른 투자로 인해서 벌어들인 돈에 큰 금액은 아닙니다. 바로 다자산군에 의한 분산투자로 인해서 손실이 상쇄된 것이죠.

분산투자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왜 의외로 많은 분들이 분산투자의 장점은 인식하시면서,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을까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분산투자의 오해 때문입니다.

분산투자가 위험을 감소 시켜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수익을 증대시켜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아래의 표는 실제로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서 자산 배분 수에 따른 평균 실적 통계를 내본 결과입니다.

자산의 구성은 S&P 500 지수, EAFE Index(20개의 유럽과 태평양 연안 국가 시장을 대표하는 회사들의 보통주 총 수익률), NAREIT Equity Index(부동산투자신탁협회의 지분 지수), GSCI(골드만 삭스 상품 지수)의 4가지 자산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자산의 1972~1997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도출한 통계 자료입니다.

여기서 표준편차는 자산의 변동성, 즉 위험을 나타내는 것으로 1자산의 경우가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샤프지수는 변동성에 대한 보상의 척도로서, 4자산의 경우가 성과가 제일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산투자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위험 측면의 효과가 탁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또한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투자 하는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예금에 자산을 맡기신 분들은 이자는 낮지만, 대신 심리적 안정감을 보상 받을 수 있으며,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1년 은행금리의 몇 배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시장에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 다른 상품으로의 투자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즉, 투자자들은 개인이 경험했거나, 속해있는 국가나 시장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투자 결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다른 시장이나 국가에 특정의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면, 현재의 자산 운용 방식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주변 상황의 유혹입니다.

금년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연일 뉴스와 신문에서는 주식시장의 동향에 대해서 마치 신세계가 열린 것처럼 쉬지 않고 보도를 했고, 이런 분위기는 안전성과 수익률을 감안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투자자에게는 참으로 힘든 시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2005년의 대한민국의 주식시장과 같은 모습이 기대된다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시장과 관련된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주식에 집중투자를 하여 많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투자자들에 비해서 상대적 소외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은행의 예금 금리가 얼마더라 ’, ‘어느 펀드에 투자를 했더니, 수익률이 얼마가 난다고 하더라.’는 정보의 수집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우선은 자신에게 적당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돈은 결코 1~2년만 생각하고 굴리는 자금이 아니기에, 더더욱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워렌 버핏이 한국시장의 어떤 종목에 1,300억원을 투자했는지 알고 있는 사람보다는 확률이 없는 게임에 베팅하지 않는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이 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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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돈은 새끼를 친다!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돈은 새끼를 친다!

Posted at 2007. 6. 11. 12:47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우선 손가락을 눌러주시는 센스~!


'돈이 새끼를 친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돈을 현금으로 갖고 있으면 그냥 잠만 자고 있지만 자산은 내가 일을 하지 않고 잠을 자고 있을 때도 수많은 다른 가치들과 경쟁하며 새끼를 쳐서 스스로 재산을 불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잠을 자는 중에도 돈이 새끼를 칠 수 있는 것은 돈이 모양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고속도로로 바뀌어 통행료를 받아내고, 때로는 조류독감이라는 이상한 바이러스 덕에 의하여 백신제약주의 주가를 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배추 농사를 짓는 농부의 지갑에서 탈출하여 작년의 배추값이 똥값(1포기 천원)에서 올해는 중국산 중금속 김치의 여파로 3배나 올라 금값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되는 이유는 가치와 연관이 있습니다. 내가 만든 배추는 스스로 한 포기의 값어치가 얼마라고 스스로 소리치지 못합니다. 즉 가치는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무엇의 도움을 받아야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 역할을 맡아서 무대에 등장한 것이 바로 돈입니다.

우리 현실에서 살펴보면 가끔 재산의 가치가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드는 것도 경험합니다. 즉 재산을 늘리는 것은 물론 재산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가만히 있다 보면 경쟁 때문에 어느새 가치를 다른 것에 빼앗기게 됩니다.

이것을 느끼기 시작해야 비로소 투자의 의미를 알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가 파괴되고 다른 한편에는 새로 가치가 창조되는 현상을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속되는 창조적 파괴의 끝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새로운 기술의 발견, 새로운 시장의 발견, 새로운 원료의 공급, 새로운 고객의 등장이 이런 창조적 파괴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어떤 투자자가 잘못하여 가치를 만들어내는 자산이 아니라 가치를 파괴하는 자산에 몸을 담근 채 있다 보면 어느새 그의 재산 가치는 줄어들고 있겠지요.

이처럼 돈이 자산으로 모양을 바꾸면 투자자들은 그 자산이 어떤 가치를 얼마나, 언제까지 만들어 낼 것인지를 평가하는 머리 아픈 작업을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예상이 서툴거나 귀찮은 사람들은 이중에서 가장 모양이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이미 가격이 너무 비싼, 즉 투자 수익률이 낮은 은행저축이나 국채에 투자하여 그 자산이 만들어내는 은행금리 또는 국채수익률이라는 낮은 투자 수익에 - 그러나 안정된 투자 수익에- 만족할 수밖에 없겠지요.

반면, 투자 감각을 지닌 사람들은 그 자산이 앞으로 만들어 낼 수익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수의 사람들이 겁을 먹고 피하는 바람에 가격이 낮은 자산, 그래서 자신이 예상이 맞아 떨어진다면 수익률이 높은 주식 같은 것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런 투자가 예상과 달리 손실을 낳기도 하지만, 투자에 관련된 회사나 산업을 성장 발전시키고 한 나라의 경제력을 키우기도 합니다.

결론입니다. 투자란 미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행저축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투자 대상인 부동산이나 주식, 펀드 등에 기웃거리는 것은 저축만으로 은퇴 이후 생활 보장이 되지 않는 현실과 또는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입니다.

우리는 투기와 투자를 구분해야 합니다. 본인이 투자해서 운이 좋아 1억이 5억이 될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높은 10배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면 투자를 복권이나 경마처럼 투기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미래입니다.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것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살기를 그만둘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잘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 또는 가정하고 지금 투자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물가상승율도 따라가지 못하는 무위험 자산에 투자 하십시오. 선택은 본인의 판단이나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투자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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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부들의 재테크전략대한민국 주부들의 재테크전략

Posted at 2007. 6. 11. 09:43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이담속찬(耳談續纂)에 보면 ‘영유월령 천섭월섭월심(嶺踰越嶺川涉越深)’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고개는 넘어도 고개요, 내는 건너도 깊다.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산 넘어 산. 갈수록 태산)이라는 의미로 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할 때 이르는 말로 보면 될 듯싶습니다.

최근의 우리나라의 투자나 재테크 환경이 이 고사성어의 표현대로 가는 게 아닐까 싶네요.

시중 금리가 소폭이나마 상승한다고는 하지만 몇 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저금리의 기조가 당분간은 계속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고 8.31 부동산 안정 대책을 정점으로 정부에서 계속적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세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쉽게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주식 시장이 최근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역시 여유 자금을 몰빵해서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고 올라도 걱정인 게 남들 모두 돈을 번 다음에 뒷북치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IMF외환위기 이후에 개인들의 노후 준비나 개인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면서 어느 금융기관에 소중한 내 돈을 넣어도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았고 꾸준히 공부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남들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투자 상식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재테크 시장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기 위한 노력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는데 본 지면을 통해서 몇몇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지요.

최근에 필자가 재테크 강의나 강연회를 열면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앉아서 진지하게 경청을 합니다. 이러한 차원을 넘어서서 아예 강단 앞쪽에 녹음기를 얹어놓고 녹음을 해가거나 심지어는 개인이 캠코더를 가지고 와서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가기도 하죠.

그만큼 재테크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그 준비에 대해서 애를 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정도로 노력하고 준비해서 부자가 된다면 우리나라에 부자가 안 될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남들보다 조금은 나은 수익률을 내고 발 빠르게 투자처를 찾고 투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필자가 보기에도 그나마 나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재테크를 실천하고 부자가 되기 위한 또 하나의 노력은 재테크 도서의 열풍에서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필자가 진행하는 소모임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과연 재테크 도서를 몇 권이나 읽어봤냐는 질문에 5권 이내가 전체의 30%가량이 답변했으며 5권에서 10권 이내도 40%가량의 참석자가 답변한 걸 보면 가히 재테크가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에게만 피부에 와 닿아서 실천하는 건 아닌 듯싶네요.

출판사에서도 재테크나 부자에 관한 책을 내면 그래도 기본적인 판매는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서 몇 년 전부터 서점에 가면 재테크나 부자관련 도서들이 별도의 코너를 만들 정도로 출판되어 시중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일반인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이럴진대 하물며 생생한 경제, 금융시장 정보의 습득에 취약한 대한민국의 주부들의 재테크에 대한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돈을 모으고 잘 굴려야 한다는 인식은 시중의 물가 상승률과 저금리로 인해서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정작 재테크에 대해서 무얼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는 아직도 아마추어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죠.

누가 어떤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좀 벌었다는 소문이 아파트 단지에 주부들 사이에서 돌라치면 그 회사가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도 투자에 대해서 고민을 하거나 몇 가지 중도 환매 조건이나 시장의 동향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외 펀드 등에 덜컥 가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주부들의 재테크 준비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부들의 재테크 준비와 실천의 첫 단계는 바로 정보의 수집과 정리 및 활용입니다.

우선 주부들이 가장 손쉽게 재테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수단은 신문입니다. 어느 가정이건 한 두 가지씩의 일간신문을 정기구독하고 있을 것입니다. 매일매일 배달되는 신문 기사 중에 재테크나 금융시장, 국내외 경제에 관한 기사는 별도로 스크랩을 해서 카테고리 별로 분류해서 보관하는 것입다. 물론 모두 정독을 하는 건 필수!

특히 경제나 금융 환경의 향후 전망이나 예상 기사에 대해서는 필히 일정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 그 예상 기사대로 시장이 흘러가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도 재테크를 실천함에 있어서 필요한 준비 과정입니다.

아울러 다른 주식,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장의 방향에 대한 예상 인터뷰 기사나 전망에 대한 멘트에 대해서는 꼭 챙겨서 확인해보도록 해야합니다.

주부들의 재테크 전략에 있어서 필요한 두 번째는 역시 나만의 마니또 금융기관 종사자를 찾자는 것입니다. ‘마니또’라 함은 ‘비밀친구’란 의미의 이태리어로 보통 제비뽑기를 해서 선정된 친구로 수호천사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중에 나만의 마니또를 만들자는 것이죠. 재테크에 대해서 공부를 하거나 준비를 하면서 실천함에 있어서 편하게 질문하고 상의를 할 만한 나만의 ‘개인선생님’ 즉, 마니또 또는 수호천사의 존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든지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든지 상관없습니다. 나보다는 금융시장이나 환경에 대해서 알고 있고 흐름을 볼 줄 아는 사람이면 그만이죠.

신문기사를 스크랩하거나 경제, 금융관련 뉴스를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궁금한 사항이 있었을 때 상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친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대한민국 주부들의 재테크 준비전략 세 번째는 나 자신을 먼저 파악하자는 것입니다. 몇 년 전에 필자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근무할 때 주식형 펀드에 가입을 권유했던 주부 한 분이 계셨습니다. 필자의 권유대로 2천만원을 모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신 그분께서는 가입한날 이후로 거의 매일 필자에게 전화를 하셔서 당일의 수익률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 물어 보시는 게 하나의 일과가 되어버리셨죠.

전화통화중에 요즘에는 원금 손실 날까봐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신다는 얘기에 '내가 잘못 권유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즉 자기자신의 투자 성향과 선호유형을 자신이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최근 수십 년 간 미국의 주식시장에 있어서 투자 유형별 최대 예상 수익률과 최저 원금 손실률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가정해서 몇 가지를 샘플로 살펴보자면 주식형으로 70%, 채권형으로 30% 운용하면 10년 동안 평균 최대 3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가 있고 최저 -8%가량의 손실을 예상할 수 있고 주식형으로 40%, 채권형으로 60% 투자하면 10년간 최고 18%의 수익률과 최저 -3.8%가량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식의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통계 결과처럼 나만의 최고 기대 수익률과 최저 허용 가능 수익률을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난 최고 20% 최저 10%의 원금 손실은 감내할 수 있어.”, “그래도 난 소박하게 10%의 수익률에 만족하고 5%의 원금 손실 정도로 생각할래.” 식으로 말이죠.

그런 다음 주식에 투자하든 펀드에 투자하든 나만의 최대, 최저 수익률에 맞추어서 투자 및 환매, 매도 시기를 잡는 것입니다. 이렇게 절제된 투자를 한다면 낭패를 보는 경우를 피할 수가 있겠고 나름대로의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재테크를 실천할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돈을 모으고 운용하는 재테크가 아직까지 어렵다고 생각하나요? 아직까지 우리 가정의 미래를 준비하고 부부의 노후를 대비 하는 게 막연하고 부담스러운가요? 그렇다면 가만히 현재 내가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다시 한 번 이 가을에 마음을 다져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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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떨어지는 사람과 돈이 붙는 사람돈이 떨어지는 사람과 돈이 붙는 사람

Posted at 2007. 6. 11. 09:06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자기야, 또 K은행에서 돈 찾았어  수수료 700원이 나갔네 ”
“응. 그게 날씨도 더운데 H은행까지 가려면 횡단보도 두 개나 건너야 되거든”
“자기는 우리가 작년에 이렇게 타행 CD기에서 돈을 찾아서 나간 수수료가 총 얼마인지 알아  무려 50,000원도 넘는다고. 그리고 내가 그렇게 인터넷뱅킹 좀 사용하라고 당부했건만. 시골에 어머님하고 도련님한테 꼭 은행에 가서 송금하더라  송금수수료가 얼마인지 보기나 했냐고“

알뜰하기로 소문난 결혼 3년차 K씨는 오늘도 금융거래를 하는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고야 만다. 잔소리의 이유는 눈치를 차리셨듯이 주거래은행의 CD기를 이용하지 않고 아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과 함께 고정적으로 한 달에 한 두번씩 부모님과 동생에게 송금하는 송금수수료가 너무나 아까워서다.

실제 작년 K씨의 가계부를 살펴보면 타행CD기 인출 수수료로 나간 지출이 50,000여원을 넘었고 매달 타행송금(그것도 지방이니 타지수수료가 부담된다) 몇 건에 만원 남짓한 금액이 순수한 수수료로만 지출되는 것이다.

은행이 먹고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들로부터 4%의 이자를 주고 빌린 돈을 6%의 이자로 기업들이나 돈이 필요한 개인들에게 빌려 주는 것이다. 이때 2%차이가 은행의 수입이 되는데(예대마진이라고도 한다) 여기에 인건비와 각종 영업점의 운영경비 등을 제하면 은행의 순수입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몇 년간 계속된 저금리와 인건비나 기타 운영비용의 증가로 이러한 은행고유의 수입으로는 수익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최근에는 다양한 수수료의 수입도 은행수입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즉 대출을 가진 고객들에게는 저렴한 이자로 대출상품을 판매해야하고 예·적금의 가입고객에게는 좀더 나은 이자율을 제공해야 한다는 영업의 이중성 때문에 은행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최근에 은행들이 새로운 수수료의 신설이나 수수료의 인상을 발표하고 있어 개인고객들의 수수료절약 테크(Tech)가 필요한 시기라고 보여진다.

은행들이 인상하고 있는 수수료에는 자행·타행환 수수료, 현금자동인출기(CD/ATM) 이용 수수료, CD 공동망 이용 수수료, 계좌이체 수수료, 인터넷 뱅킹 및 폰뱅킹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이다.

이렇듯이 은행들이 수수료를 인상하고 신설하고 있는 시점에 가장 안타까운 고객은 바로 인터넷뱅킹도 이용안하고 주거래은행까지 횡단보도나 지하보도로 건너가기 귀찮아서 몇 백원의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 K씨의 남편 같은 고객들이 아닐까 싶다.

은행연합회의 홈페이지(www.kfb.or.kr)에 나와 있는 은행별 수수료 현황을 살펴보면 당행 이체로 50만원을 송금했을 경우 창구를 이용하면 건당 1,000원의 수수료가 부담되지만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 전 은행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또한 타행이체로 50만원을 송금했을 경우 영업점 창구를 이용하면 1,500원에서 3,000원까지 수수료를 부담하며(하지만 2,000원 이상 3,000원이 대부분이다)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 모바일 뱅킹의 경우에는 면제거나 500원정도의 수수료를 부담하면 된다.

그리고 은행조회서나 주식납입증명서등의 제 증명서의 발급에는 약 2,0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며 통장, 증서 재발행수수료도 1,000원에서 2,000원의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통장의 분실도 이제는 조심 해야 할 때이다.

현재 300만원을 타행으로 송금시 영업점 창구 거래시에는 은행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3,000원에서 4,000원정도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에 가입해서 인터넷뱅킹으로 송금시에는 송금금액에 상관없이 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만약에 다섯 번만 송금을 한다고 해도 일반 은행영업점에서 송금하는 것보다 무려 15,000원이상 수수료를 절약하는 것이다.

여기에 은행창구에서 번호표나 대기표를 끊고 기다리는 시간적 손해와 함께 현금이나 통장등을 들고 오고가면서의 분실의 위험까지 감안한다면 얼마나 편리하고 절약을 실천하는 금융거래인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다. 당장은 몇 백원에서 몇 천원하는 수수료지만 연중으로 고정적으로 지출한다면 나중에 무시 못 할 금액의 지출을 확인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렇듯이 돈이 떨어지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방식의 금융거래를 해야 할까 

당연히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의 비창구 거래를 이용해야한다.

최근의 은행권의 수수료신설에 즈음하여 다시 한 번 금융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의 절약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금융거래습관을 다시 한 번 고려해보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돈이 붙기를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돈이 붙이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약하는 것도 병행해서 나가는 것도 저금리시대의 하나의 좋은 습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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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시작은 지출관리로부터 시작된다재테크 시작은 지출관리로부터 시작된다

Posted at 2007. 6. 10. 23:16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재테크 시작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가장은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단시일내에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렵다. 중위권에 있는 학생의 성적이 단시일내에 상위권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중위권에 있는 학생이 자신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가능하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현재 자신의 재정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이 없는지 파악하고 절약하여 저축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으로 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학업성적을 올리는 일과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시간내에 재테크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의 자산/부채상황과 수입/지출내역을 상세하게 파악하여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지출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지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선저축 후소비 구조로 변경하는 것이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다. 먼저 쓸 돈을 정하고 저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축 먼저하고 소비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선저축 후소비을 통해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막연히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은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언제까지 얼마의 자금을 모으겠다고 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매월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금액이 나오므로 그 금액을 저축하고 나머지를 생활비 등으로 지출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저축하고 남은 금액으로 어떻게 생활하느냐고 걱정할 지 모른다. 그런 걱정은 과거 잘못된 소비패턴이 저항하는 것인데 늘어나는 자산을 보며 참으면 단시간내에 극복할 수 있는 저항이라 생각한다.

소비를 하는데도 재테크 방법이다. 2월에 많은 샐러리맨들이 연말정산 환급을 받고 좋아했을 것이다. 대부분 연말에 연말정산관련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연말정산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연말정산은 연말에 하는 것이 아니라 연초부터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연초에 개정된 세법을 근거로 소득공제 전략을 수립한 후 소득공제를 많이 받기 위한 지출구조로 소비 패턴을 변경하여 1년 동안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은 돈을 무시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까. 10원이라도 아끼고 절약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까. 수입이 많고 적음이 재테크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나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돈을 관리할 줄 모르면 부자가 되기 어렵다. 돈의 관리는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다. 생활비 등에 소비되는 금액이 소비성지출이라면 저축, 펀드, 대출상환 등으로 사용하는 금액은 투자성 지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소득공제를 염두에 둔 소비를 습관화한다면 비록 미리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는 것이지만 소비성 지출도 투자성 지출화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전략적인 지출 습관이 재테크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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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소득공제와 이자 소득세 절감을 위한 세테크 가이드04.소득공제와 이자 소득세 절감을 위한 세테크 가이드

Posted at 2007. 6. 10. 23:10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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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금리가 상승하면 자연히 이자소득이 늘고 이자소득에 부과되는 소득세도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선택하거나 투자를 할 때 본인의 경제상황에 맞는 절세상품을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
급여생활자인 경우는 소득공제도 되면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혜택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10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고액자산가라면 당연히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되는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인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도 되면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적용을 받는 금융상품에 자격만 된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 또는 펀드, 연금저축, 우리사주조합 출연, 투자조합출자 등은 소득공제를 통해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상품들이므로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
연간 소득이 4000만 원에서 8000만 원인 급여생활자인 경우 소득세율은 주민세를 포함할 경우 28.6%가 적용된다. 그렇지만 앞에서 예로 든 4가지 금융상품에 모두 한도까지 가입한다면 연간 절세금액은 397만 원에 달한다. 소득공제 금융상품의 매력이자 가입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근로자가 장기주택마련저축 또는 펀드에 가입하여 분기별 300만 원까지 불입하는 금액에 대하여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불입액의 40%는 소득공제(연간 300만 원 한도)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조건이 내년부터 바뀔 예정이다. 현재는 무주택자나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한 채 가지고 있는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기준시가 2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소득공제를 해주지 않는 방향으로 세법이 개정될 예정이므로 가입하지 않은 근로소득자는 올해가 가기 전에 꼭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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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현행 세금우대저축 또는 펀드는 20세 미만인 사람이 연 1500만 원까지 가입할 경우 9%의 낮은 세율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이 규정이 폐지될 예정이므로, 어린 자녀에게 세금우대 금융상품을 마련해 주고 싶다면 역시 올해 안에 가입해야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자소득세 절감으로 실질 소득의 증가 효과를 가져다 주는 금융상품들도 공략해 볼 만하다. 이자소득에 대하여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로는 생계형저축, 주택마련저축, 세금우대저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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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액자산가일수록 분리과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금 보유액이 일정 규모 이상이 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사람은 세금문제가 당장 피부에 와 닿는 일이다.
현 금리가 4%라고 가정할 때 약 10억 원의 현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한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된다. 당연히 현금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 금리가 4.5%로 상승한 경우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이자소득이 더 커질 것이므로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등 세테크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해 올리는 이자를 비롯한 소득은 금융기관에서 원천징수하는 14% 세금납부로 납세의무가 종결된다. 그러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이자, 배당소득은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하게 되므로 다른 소득의 규모에 따라 최고 21%(=소득세 최고세율 35%-원천징수세율 14%)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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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금리 상승기에 이자나 배당소득을 적절하게 관리하여야 종합과세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면 먼저 거래금융기관의 상담창구를 통해 가입 가능한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상품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다.
비과세나 분리과세만 잘 활용하면 10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예금은 10억 원 미만으로 예치하여 이자가 4000만 원 미만으로 발생하도록 하면서 생활비로 사용한다. 나머지 금액 중 일부는 10년 이상 장기보험 가입으로 노후생계자금 및 상속세 재원으로 비축하고, 그래도 남는 나머지 돈은 배당성향이 강한 우량주식에 투자해서 배당기준일까지 1년 이상 보유하게 되면 시가에 관계없이 액면가 5000만 원(액면가가 5000원인 주식 1만 주)까지는 배당소득이 비과세된다. 가령 1주당 시가가 50만 원이라도 1주당 액면가가 5000원인 경우, 시가총액은 50억 원이지만 액면가액은 5000만 원이므로 그 주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비과세된다는 것이다. 결국 적절한 상품선택으로 세금도 줄이고, 결과적으로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 상승은 이자 소득의 증가를 의미하는 반면, 소득증가에 따른 세부담 증가를 뜻하기도 한다. 소득공제나 비과세가 되는 상품에 적절히 투자하여 세부담을 줄여 실질적인 수익이 가장 크도록 하는 것이 금리 상승기에 있어서 세테크의 기본이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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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권별 재테크 포인트03.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권별 재테크 포인트

Posted at 2007. 6. 10. 22:58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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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금리 상승기에는 예금 가입 시 계약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정석이다. 장기예금으로 길게 가입하게 되면 만기까지 계속 같은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중간에 금리가 오르더라도 사실상 이를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단기예금으로 가입하면서 중간중간 갈아타는 전략을 구사하게 되면 갈아탈 때마다 오른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어 그만큼 금리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1개월, 3개월 등 일정한 주기마다 적용 금리가 달라지는 회전식예금을 활용하면 매번 해지하고 재가입하는 불편함 없이 금리 상승 효과를 수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단기가입 전략을 구사할 땐 사전에 장·단기 예금의 금리차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이는 대부분의 경우 단기예금에 가입할 때보다는 장기예금에 대해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3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연 3.3%라면 1년제 정기예금은 연 3.8%가 적용되는 식이다. 여기에 가끔씩 판매하는 은행 특판예금으로 비교하게 되면 금리차가 더욱 커진다. 주로 1년제 이상을 기간으로 가입하는 특판예금은 일반예금 금리에 비해 0.5%~1%포인트 이상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하곤 한다. 그래서 1년간 투자를 기준으로 장단기예금의 금리 차이가 1% 이상 난다면 이는 단기가입 전략이 장기가입보다 유리해지기 위해서 적어도 예금금리가 2% 이상 올라 줘야 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금리 상승을 기대한 예금가입 시에는 금리 상승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장·단기 금리 차이와 함께 향후 언제 얼마나 큰 폭으로 금리가 오를 수 있을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

금리 상승기의 대출 전략은 예금 전략과는 정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예금 가입자가 금리 상승을 기대해 단기투자 전략을 구사한다면 대출 사용자는 고정금리로 길게 받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중간에 금리가 올라가는 변동금리보다는 대출만기까지 계속 일정한 고정금리 조건이 금리 상승으로부터 아무래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 대출을 받는 경우는 물론이고 이미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경우에도 이를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것에 대해 고려하곤 한다. 하지만 이 때에도 앞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향후 금리 상승폭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변동금리 대출에 비해 고정금리 대출이 더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하기 때문이다.

현재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의 차이는 대출상품에 따라 작게는 0.6%부터 많게는 2%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따라서 먼저 선택 가능한 고정금리 대출과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 차이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때 본인의 대출기간 동안 과연 얼마나 금리 상승이 있을 것인가를 가지고 판단하되, 대출 사용기간이 길고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 고정금리 대출을, 단기간 사용할 자금이고 금리 인상 속도도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변동금리 대출 가운데 변동주기가 긴 조건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변동금리 대출도 금리변동 주기가 다양해 3개월, 6개월, 1년, 2년, 5년 등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령 5년 변동금리 대출이라고 하면 5년에 한 번씩만 금리가 바뀌기 때문에 이 때는 거의 고정금리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글·한상언(신한은행 재테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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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리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지난 10월 콜금리를 3년 만에 3.50%로 0.25%포인트 인상하자 금융기관들은 앞다투어 예금과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주식시장도 금리 인상에 촉각을 세우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콜금리 인상 발표 이후 증시는 1300포인트를 오르내리는 등 다시 활황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흔히 주가와 금리는 역(逆)의 상관관계에 있다고 한다. 고금리 환경에서는 기업들의 이자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축소, 투자자들의 확정 금리형 상품 선호 등으로 인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기 어렵다. 반대로 저금리 환경에서는 투자자들이 물가상승률도 따라 가지 못하는 확정 금리형 상품보다는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자산 즉 부동산이나 주식을 소유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이유 때문에 증권시장에서는 늘 통화 정책 당국자인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최근의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식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기에는 어떻게 주식투자에 접근하는 것일까?’‘금리 상승에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야 할까?’‘앞으로 지속적으로 금리가 상승한다면 증시는 어떻게 될까?’등의 고민을 하고 있다. 일단 금리 인상은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아직도 절대 금리 수준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은행에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이자 소득세를 감안하면 여전히 수익률은 연 3%대다.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이 정도 금리 수준으로는 증시로 자금 유입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또한 지난 8·31대책 이후 정부가 부동산시장으로 가는 자금 흐름을 단단히 막고 있는 상황에서는 주식시장 외에 마땅한 투자처를 발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금리 상승기에 주식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적립식 펀드, 변액유니버셜, 변액연금 등 주식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들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호재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과 같은 수준의 금리라면 포트폴리오에 주식을 어느 정도 편입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투자하느냐, 즉 직접 투자를 할 것인지 아니면 간접 투자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간접 투자인 펀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금융자산 중 원금이 보장되는 저축 상품과 펀드 상품의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0%는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때는 하나의 펀드만 고집하지 말고 스타일이 다른 몇 가지 펀드에 나눠 분산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타일 측면에서 보면 성장주, 배당주, 가치주, 중소형주 펀드 등이 있는데, 성장주 펀드는 증시의 전체 흐름을 따라가는 펀드이고, 배당주나 가치주 펀드는 시장흐름보다는 고배당주나 저평가주에 집중해서 장기 투자하는 펀드다. 이들 성향이 다른 펀드에 자금을 배분해서 투자하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직접 투자자들은 개인 선호 종목보다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우량주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영향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기관투자자들은 최근 적립식 펀드와 변액유니버셜 보험 등의 인기로 실탄을 단단히 재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개인 선호 종목보다는 주로 시장 지배력이 뛰어나고 유동성이 좋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개인 선호 종목보다는 시장에서 검증된 우량주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글·이상건(미래에셋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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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출발한다. 이외에도 부동산정책, 경기, 금리와 통화, 심리상황 등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한다. 이 중 최근 주요하게 떠오르는 변수 중 하나가 금리라 할 수 있다. 콜금리 인상은 수년간 이어진 집값 불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던 저금리 기조에 종지부를 찍고, 금리 상승 궤도에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 중 모든 지표상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콜금리 인상도 예상되고 있다. 모건 스탠리 역시 우리나라의 적정 단기금리 수준은 4.0%~4.5%로 판단, 6~8개월 안에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치를 점진적으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렇다면 콜금리 인상은 부동산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금리와 부동산 가격 특히 집값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즉 금리가 떨어지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이는 포트폴리오의 대체적 관계성 때문이다.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콜금리가 인상하게 되면 주택담보 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연동되어 오른다. 즉 부동산시장 측면에서 콜금리 인상은 시중금리와 금융권 담보대출의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는 다시 대출금리 상환에 대한 이자부담을 주게 되고 부동산 매물이 쌓이면서 부동산 가격을 하락시키는 효과를 갖게 된다.

8.31 부동산대책으로 위축된 부동산시장은 다시 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재건축, 아파트, 토지 등 매물들이 쏟아질 것이다. 금리 인상으로 가장 큰 부담을 갖게 되는 층은 제2 금융권에서 대출 받는 투자자이다. 대부분 부담이자율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편인 데다 후순위담보 설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 경제적 비용부담이 커졌다. 따라서 이들을 중심으로 다주택자 매물이 다량 방매(放賣)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거나 정책영향으로 위축 시에는 무리한 대출로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대출을 하게 된다면 LTV(Loan to Value : 주택담보인정비율)는 30%~40%로 하고, PTI(Payment to Income Ratio : 월소득 대비 월상환액 비율)는 30%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악재를 고려해 보수적인 입장에서 융자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거래 침체 시에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는 금융프로그램이 있다. 금융권의 대출상품보다 저리이며 조건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근로자/서민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활용하거나 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 모기지론 등 서민주거 안정지원자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금리가 상승 기조로 접어들 경우 상환기간이 장기인 경우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중도상환 수수료(보통 대출금의 0.5%~2%를 차지)를 비교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글·고종완(RE멤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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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의 긴 터널을 지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 역시 활황세를 이어가는 등 이른바 금융환경이 변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재테크에도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동안의 재테크 전략이 ‘안정성’에 맞추어져 왔다면 지금 같은 금리 상승, 증시 상승기에는 ‘수익성’에 포커스가 맞추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 대상이 보험이라면 보다 심사숙고 해야 한다. 보험 역시 금융상품이므로 경기 상황의 변화에 따른 리모델링을 고려해 보아야 하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보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위험 보장과 리스크 대비가 갖춰져 있는지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본인과 가족을 위한 튼튼한 위험 보장이 기본적으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재테크란 모래 위의 성과도 같기 때문이다.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과 삶에서의 리스크를 대비해 놓은 후에야 비로소 금리와 보험 간의 재테크 상관관계를 따질 수 있다는 얘기다.

기본적인 보장성 보험에 재테크의 개념을 더한 보험 중 대표적인 상품은 연금보험이다. 이 보험은 대부분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공시이율은 일반 금리와 연동하여 결정되므로 안정적이면서도 금리 상승의 혜택까지 얻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공시이율이 높아지면 수익이 커져 나중에 많은 보험금을 받게 된다.

한편, 보험 가입시점부터 확정금리로 가입하는 보험상품들도 있다. 이런 상품들을 금리 상승기에 선택하는 것은 당연히 부적절하다. 가입 시에 보험에 어떤 조건의 금리가 적용되는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정액보험은 보험금액의 고정으로 금융시장의 수익률 변동이나 인플레이션 등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 바로 변액유니버셜 보험이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의 상당 부분을 펀드에 투자해 그 수익금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변액보험은 단기 투자 후 보험을 해약하면 납부 보험료에 훨씬 못 미치는 환급금을 돌려 받을 수밖에 없는 장기투자형 상품이다. 하지만 펀드운용 수수료가 연 0.5%∼0.8% 정도로 적립식 펀드 수수료 2.5%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변액보험은 증시 상황 및 금리 변화에 따라 약간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주식형 펀드에서 채권형 펀드, 또는 채권형 펀드에서 주식형 펀드로 갈아탈 수 있다. 10년 이상 보험을 유지하면 보험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금리 상승 시점에서 가입해 볼 만한 보험상품은 다음과 같다. 우선, 확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는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금리 연동형 상품에 가입함으로써 최저 수익률을 보장 받고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안정적인 수익과 원금 보존의 목적을 동시에 얻고자 하는 장기 투자자는 변액보험 중 채권형 또는 채권과 주식이 약간 혼합된 혼합안정형 변액보험군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이런 펀드에 투자할 경우 최소한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률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적극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얻고자 하는 경우 변액보험 중 성장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금리가 상승할지, 떨어질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너무 극단적인 재테크 방법의 변경은 자칫 더 중요한 미래 계획을 무너뜨릴 수 있다. 현재의 금융상품 포트폴리오에서 위험 대비 측면이 부실한 경우에는 그 어떤 재테크보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금리 예측보다 우선한다.
금리가 언제까지 얼마나 상승할지를 제대로 관망하기란 어렵다. 또한, 단기적인 상승은 재테크 전략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 보험을 통한 재테크 전략에 있어서는 특히나 그러하다. 따라서 금리 상승과 하락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고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
글·이성준(네오머니 재정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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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금리 상승기 재무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어드바이스02.금리 상승기 재무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어드바이스

Posted at 2007. 6. 10. 15:57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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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인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데 발생하는 금융비용보다 실물에 투자하여 얻는 기대수익률이 훨씬 높은 현상이 지속되면서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왔다.
그러나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주식시장 역시 1300포인트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요즘, 재테크에 있어서 불안감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재테크 환경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조치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콜금리 인상 후 시장금리도 동반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들의 새로운 재테크 대안으로 은행 예금을 포함한 다양한 특별판매 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금리 상승이 이어진다고 전제한다면 과거에 실질금리 이하의 저금리 아래에서 계획되었던 재테크 전략이 재검토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먼저 금리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지금의 금리 상승 기조가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를 전망하고, 금리 상승의 인상 수준은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이 향후 재테크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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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긴축 정책에 따라 지난 11월 1일을 기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금리 4%시대를 맞았다. 지금까지 미국은 13차례나 연속하여 금리를 인상했다. 또한 앞으로도 경제 전망의 변화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금리 상승의 폭은 얼마나 될까? 현 시점에서 관심은 앞으로 세계 각국과 우리나라가 과연 정책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 것인가 하는 데에 쏠린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현재의 금리 수준과 비교하여 단기간에 높은 금리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가계경제만을 본다면 금리 상승은 금융상품의 이자율이 올라가는 효과와 더불어 대출이자율도 상승하여 금융비용 부담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경제학 이론을 빌리지 않더라도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자금을 은행권으로 이동시켜 결국은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한 국가 간의 금리 차이는 국제 자본의 이동을 유도한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차가 0.5%포인트로 벌어져 있지만 미국이 또 금리를 올려 우리나라와 금리가 1%포인트 차이가 나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는 외국 자본의 이탈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의 국제적인 금리 상승 추세는 우리나라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금리로 선회한 미국은 저성장 기조로 돌아설 것이며, 결국 미국의 소비 위축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대미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시장 1, 2위 국가 모두 성장률이 둔화되고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의 금리 상승 기조는 최소한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금리 상승 없이 정부의 정책금리는 4%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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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8세인 P씨 부부는 자녀를 2명 두고 있는 맞벌이다. 현재 부모님을 모시고 있으며 1억 4000만 원짜리 전셋집에 살고 있다. 부부의 연 소득은 합산 7000만 원이다. 매월 저축액은 적금과 보험료를 포함해서 210만 원이다. P씨는 내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고 경기도 남양주 지역의 40평대 아파트(시가 3억 3000만 원)를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P씨 부부가 갖고 있는 자금은 보증금 1억 4000만 원을 보탠다 하더라도 1억 원 이상이 부족하다.
P씨 부부는 금리 상승기를 보이고 있는 현재의 금리 흐름을 고려할 때 자신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해도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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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하더라도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빼고 실제로 손에 쥐는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이다. 사실 금리가 올라도 개인들의 재테크 환경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내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 P씨 부부 역시 당장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 리모델링보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즉 수익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금융상품에 투자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내집 마련을 위해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금융상품으로 한가로이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기간에 아파트 가격은 그 이상 급등해 저 멀리 도망가고 있기 때문이다.
P씨 부부로서는 자금이 부족하다고 하겠지만 P씨 가정의 현재 재산 정도와 부부합산 연 소득이라면 얼마든지 내집 마련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아파트 가격은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반적인 하향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을 목표로 전세보증금과 대출을 합해서 적극적으로 내집 마련에 나서는 것을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 자금만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과연 몇 %나 될 것인가? 문제는 대출을 어떻게 이용하는가이다.
지금처럼 자산증식과는 거리가 먼 전세보증금에 1억 4000만 원이라는 돈을 묶어두고 실질자산이 증가되지 않는 금융상품에 투자해 시간을 낭비할 어떠한 경제적 타당성도 없다. 그러므로 P씨 부부의 재산내용과 연 소득으로 평가할 때 내집 마련에 나설 이유가 충분하다.
2005년 11월부터 재개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P씨는 40평대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고 있어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 대해서만 대출이 이루어지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해당사항이 없지만 참고할 필요는 있다.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대출제도는 가구원을 통틀어 처음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가구주를 대상으로 하는데 1억 5000만 원까지 연 5.2%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P씨는 40평대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금융사의 모기지론을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모기지론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가 모두 취급하고 있는데 보험사 모기지론의 경우 대출기간이 장기이고 이자율도 경쟁력이 있으면서 다양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대출을 받는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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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씨 부부는 내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어, 최대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살피보면 MMF는 CMA와 함께 단기 여유자금 활용상품으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무난한 선택이다.
청약예금은 2년이 경과하였고 1순위 자격이 확보되어 있으므로 목돈마련 및 청약자격 확보라는 측면에서 필요한 상품이다.
연금보험과 암보험은 금리 상승기라 하더라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연금보험은 금리변동에 연동하게 되어 있고, 해약 시 가입기간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은 수익을 목적으로 가입한 상품이 아니므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소득대비 보장성 보험에 대한 비중이 낮고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사망 시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전무한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의 부부가 갑작스러운 재해나 질병으로 돈 버는 능력을 상실했을 때에는 모든 재테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그런 측면에서 질병이나 재해를 담보로 하는 보장성 보험에 추가로 가입하는 것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자산운용의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현 시점에서 5~10년 이상의 장기 상품에 자금을 묶어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기자금의 운용을 위해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을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에 비해 저축은행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1%~2% 높다.
또한 정기예금은 목돈으로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축은행의 경우 월 1만 원 이상이면 가능하다. 따라서 매월 저축하듯이 정기예금 상품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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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정유회사에 근무 중인 47세 직장인 K씨는 현재 연봉이 5500만 원으로 배우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외동딸을 두고 있다. K씨는 현재 상계동에 35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아파트 대출금 8000만 원은 얼마 전 모두 상환한 상태이다. K씨는 3년 후 최소한 5000만 원을 만들어 자녀 학자금으로 사용하고 다시 5년 내 1억 원을 만들어 퇴직 이후에 퇴직금의 일부와 합해 2억 원 정도로 창업을 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래는 K씨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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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의 경우 자녀 교육비 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연봉이 5500만 원이므로 소비를 계획적으로 한다면 월급과 상여금, 급여 인상만으로도 특별한 투자기술 없이 5000만 원 이상을 3년 안에 모을 수 있다.
여기에 투자원금 이상의 가치(실질금리 이상의 수익률)가 실현된다면 목표를 크게 초과할 수 있다. 실질금리 이상의 수익률이 실현될 경우 수익률의 변동 범위가 적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단순히 월급의 적립만으로도 목표한 목돈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이 굳이 수익률 변동이 큰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옳지 않고 그렇다고 아무 효용성이 없는(물가상승률 이상의 실질금리 보장이 안 되는) 금융상품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적립식 펀드는 수익률 변동이 큰 주식형 펀드이다. 2004년 하반기 이후 주가상승랠리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적립식 펀드 마케팅 붐이 일면서 적립식 펀드의 약정액이 크게 증가했으나 현재와 같이 주가고점에 판매가 된 적립식 펀드는 평균매입 단가가 높아져 향후 수익률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에 안정적 수익확보를 위해 확정형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하고 싶다.

수익률이 확정되는 대표적 상품은 은행권의 정기예금과 채권이다. 정기예금의 경우에도 1년 만기의 경우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아직 4% 안팎이지만,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5%∼6% 상품이 많다.
채권은 중도매매 시에는 수익률의 변동이 있지만 채권매입 후 만기까지 보유하면 정기예금과 같이 수익률이 확정된다. 채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은 대부분 거래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 발행하고, 국가기관, 특수금융기관이 발행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된다.

직접 채권거래는 일반인에게 생소하다. 또 채권시장(증권시장은 주식만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채권, 기타 유가증권이 함께 거래되는 곳이다)에서는 기관 간의 거액거래가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소액거래는 힘들다. 그러나 개인의 채권수요가 많아지면서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쪼개서 개인들에게 부정기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금리 상승에 맞추어 은행권에서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특별판매 상품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만기 1년의 특판 상품들은 최고 시중 금리의 2배 이상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금 확보 후 올 연말 은행권 특판상품에 투자를 늘리는 것도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의 하나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금리 상승기에 단기 상품운용으로는 3개월 만기의 CP(기업어음)투자나, 환매가 수월한 MMF(머니마켓펀드)에 대한 투자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2000년에 가입한 연금보험을 노후의 경제적 준비를 위해 유지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품 포트폴리오에서 위험보장을 위한 보장성 보험이 빠져 있는 것은 반드시 보완되어야 하겠다. 보험은 당장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은 아니지만 재테크와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전체 경제생활인구 중 97%는 자신의 노동행위를 통해서 생활을 꾸려간다. 이자소득, 임대소득 등으로만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은 3%에 지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전체 97%의 사람은 노동력이 미래의 수익을 창출하는 중요한 재산이다. 그런데 만약 뜻밖의 사고로 재해나 질병 또는 사망에 이르게 되어 노동력을 상실한다면 미래의 미실현 수익을 상실하게 된다. 미실현 소득을 안정적으로 일시에 확보하는 방법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K씨의 경우도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소득기반이 지속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만약 재해, 질병, 사망으로 노동력을 상실한다면 현재의 소득과 미래의 예상 소득을 기초로 한 재테크는 불가능해진다. K씨의 연령을 고려할 때 암보험과 각종 성인병질환을 보장하는 건강보험과 사망을 담보하는 보험상품의 가입을 고려하여야 한다.
현재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는 하나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는 자금의 운용을 단기로 하고 금리 상승 추이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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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금리 상승기 재테크 통념들에 대한 재해석01.금리 상승기 재테크 통념들에 대한 재해석

Posted at 2007. 6. 10. 15:45 | Posted in 재무설계 이야기/재무설계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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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이긴 하나, 상승폭에 있어서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재테크 방법을 바꾸어 보다 실속 있는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과 좀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주식에 투자하자니 자칫 원금을 잃을 것 같고 부동산 투자는 세금이 크게 증가해 위험할 것 같다. 은행에서 내놓은 고금리 특판예금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자, 그렇다면 요즘처럼 금리가 조금씩 오르는 금융환경 하에서의 재테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기마다 대두되는 재테크 통념들을 그대로 적용해도 문제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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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가 되면 우선 은행 쪽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아닌게 아니라 은행 쪽에서는 기존의 초저금리 예금상품들과는 달리 고금리 상품을 다투어 쏟아내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특판예금이 그 예이다. 그러나 금리 상승기라고 해서 무조건 특판예금이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아니다. 높은 수익률을 앞세운 일부 투자형 상품들도 가입 전에 반드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금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기간에 금리의 상승폭이 클 때에 특판예금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 은행에서 판매하는 1년형 특판예금의 금리는 평균 4.5% 수준이다. 그러나 금리가 이보다 더 높게 상승할 경우에는 오히려 더 낮은 수익률을 얻게 된다. 특히 기존의 정기예금을 해약하고 특판예금으로 갈아타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정기예금을 해약할 때에는 세금이나 금리적용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 더구나 일부 고금리 특판예금은 고객들에게 다른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유인하는 미끼 상품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금리의 추이를 보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금리 상승폭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당장의 수익보다는 안정성을 고려하여 정기예금과 파생상품이 결합된 복합 예금상품을 눈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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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금리 상승기의 대출은 고정금리 상품이 유리하다는 것이 통념이다. 그러나 실상은 조금 다르다. 금리가 장기간 그리고 꾸준히 상승할 때에는 문제가 없지만 단기간 또는 소폭 상승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 특히 금리 상승기라고 해서 무조건 고정금리를 선택하기보다는 향후 금리의 인상폭을 짚어본 후 그에 따른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가령 1억 원에 대한 금리가 매년 1%포인트씩 오른다고 하자. 담보대출은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1%포인트 이상 높다. 변동금리가 연 5.5%이면 고정금리는 연 6.5%가 된다. 이 때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에는 첫해 550만 원, 둘째 해 650만 원, 셋째 해 750만 원으로 3년간 총 1950만 원의 이자가 산출된다. 고정금리의 대출 역시 ‘650만 원×3년’의 1950만 원이 나온다. 따라서 3년 정도의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를 적용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겠다.
대출상품의 갈아타기도 조기상환 수수료(원금의 0.5~2%)와 대출전환 시 부대비용(근저당권 설정비 등) 등을 따져봐야 한다. 이 때에도 앞으로의 경기전망과 금리 상승폭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다. 만약 다른 목적이 아닌,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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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면 주식은 ‘끝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재 금리는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시중 자금 또한 적립식 펀드나 변액상품으로 흘러 들어 간접투자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이 때에는 주식투자가 오히려 훌륭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경기회복의 신호인 만큼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게다가 올해 12월부터는 퇴직연금제가 도입되어 주식시장은 한층 안정판이 구축된다. 실적이나 수익성이 좋은 업종 대표주나 은행과 금융주, 실적 개선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
간접 주식투자를 하려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만큼 인덱스 펀드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시스템 펀드, 중소형 가치주 펀드 혹은 원금이 보존되는 ELS가 유리하다. 이밖에도 해외 펀드는 환율을 고려해 원화대비 약세를 보이는 일본물을 제외하고 원화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내년 2분기 정도로 투자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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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는 채권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기가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금리 상승기라도 채권투자가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주가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는 CB(전환사채)나 BW(신주인수권부사채)가 투자할 만하다.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는 시기에 보통 주가가 오르므로 CB나 BW 가격도 상승한다. CB나 BW에 투자할 때에는 가급적 우량기업이 발행한 채권 가운데서도 거래량이 꾸준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이미 채권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라면 당장 환매하기보다 만기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을 매매하면 할수록 수익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금리의 폭등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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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은 대출이자의 부담을 증가해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린다고 여긴다. 그러나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은 그렇지 않다. 금리보다 앞으로 오를 것인지 아닌지의 전망이 더 중요하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보이고 여기에 금리까지 오르자 재건축이나 수도권 외곽 아파트 등에서 타격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 상승이 투자 심리를 더욱 더 얼려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오를 만한 곳에만 수요가 몰리는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싸다고 무작정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신규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실수요자들은 원가 연동제를 적용하는 택지개발 신도시 등 가격 경쟁력이 큰 인기지역을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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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엔 투자하지 않는다
상가나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금리는 단기적으로만 영향을 준다. 오히려 수익형 부동산에는 내수경기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내수 침체로 사무실의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이 적지 않다. 그러나 수익형 부동산은 틈새시장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내수침체가 단기간에 풀리기가 어려운 만큼 상가를 분양 받거나 매입할 때는 알짜 지역이나 수도권의 전철 예정지, 택지개발 예정지 등에 한정시켜야 한다.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개발 후광의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경우, 금리나 내수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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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주가 3천포인트 희망의 근거2010년 주가 3천포인트 희망의 근거

Posted at 2007. 6. 10. 15:32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사람들이 주식을 사려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1년에 수 조원으로 늘어나면서 주식 값은 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랐듯이 기업 이익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주식을 사고 주가는 오른다.

    신기술 발명이 호재로 작용해서 해당 기업에 매수세가 모이면 주가도 오른다. 경영권 분쟁도 주식 매수세를 자극한다. 기업이익이나 신기술 또는 M&A 재료는 개별 종목의 주가를 좌우한다. 이 중에서도 주가의 대세상승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은 인구(demography)다. 왜냐하면 인구가 늘거나 줄어들면 수요와 공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주가는 그림자고, 인구는 수요와 공급을 결정짓는 몸통이다.

인구가 집값과 주가를 좌우한다.
    예를 들면 1957~1962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1965~1970년에는 초등학교 교육수요가 넘쳐서 교실이 모자랐고 3부제 수업까지 했다. '콩나물 교실'이란 말도 생겼다. 그러나 1975년 이후에는 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졌고 이제는 폐교하는 초등학교가 늘고 있다.
    1958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서른이 되어 결혼하던 무렵인 1988년을 기점으로 주택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은 베이비 붐 세대가 45세에 접어들면서 두 명의 자녀와 방 세 칸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어 생긴 현상이다.
    이런 생각을 연장하면 40~50대 인구가 절정에 달한 지금부터 중대형 아파트 값이 상승폭이 둔화되고 40~50대 인구비중이 본격 하락 곡선을 그리는 2008년부터는 중대형 아파트 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2008년에는 집값 폭락 사태가 올까?
    1958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나이를 먹어 60대가 되는 2008년 무렵이면 자녀들이 결혼하고 분가를 완료하기 때문에 현재의 40~50대는 더 이상 중대형 아파트를 소유할 필요가 없다. 2008~2010년부터는 자신이 소유한 중대형 아파트를 매각하고 집을 줄여서 생기는 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될 것이다.
    그러나 베이비 붐이 끝나고 가족계획으로 둘만 낳기 운동이 전개되던 1975년 무렵 태어난 이들이 40~50대가 되는 때가 2008~2018년이다. 이들은 60세 세대에 비해서 숫자도 적을 뿐만 아니라 '하나 낳기 운동'을 실천한 세대이므로 40~50세가 되어도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다. 베이비 붐 세대가 60대가 되고, 둘만 낳기 운동에서 태어난 세대가 40~50대가 되는 2008년부터는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적어진다.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적어진다면 집값은 내려갈 수밖에 없다. 60세가 되어 자녀가 결혼하고 분가한 후에는 중대형 아파트를 팔아서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40~50대 연령층이 주식을 사면 대세 상승에 접어든다.
    연령별로 40~50대는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층이다. 통계청 조사에 근거할 때 42세 도시근로자의 재산을 분석하면 주택이 85%, 저축이 15%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0대 이전에는 내집 마련과 집을 늘려가려는 니즈가 강해서 주택 등 부동산이 보유 재산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40~50대 이후에는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려는 니즈가 강하기 때문에 주식과 채권을 본격적으로 매입하는 계층이 증가한다.
    미국의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대개 20~25년을 주기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5~7년 정도 주식 값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은 (병역의무가 없기 때문에) 25~30세 사이에 결혼하고, 또 다시 25~30년이 흘러서 자녀를 분가시키고 집을 줄이는 베이붐 사이클과 주가 흐름이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2008년부터는 대세상승이 시작되나?
    베이비 붐 세대가 40~50대에 이르면 주식 값은 급등한다. 여기에 이들이 가입한 국민연금이나 민간 보험회사와 투자신탁회사의 개인연금과 기업연금 자산까지 주식에 투자되면 주식값은 장기간 상승세를 타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상승세는 실수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오일값이 폭등하고 금리가 오르는 등 대외여건이 악재로 작용하더라도 크게 조정받지 않으며, PER 등 기업 실적에 비해서 주가가 고평가 되어도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40~50대 인구는 지금은 8백만명 수준이지만 2008~2013년에는 850만명으로 증가하며, (연기금을 경유한 주식투자까지 포함해서) 이들이 보유한 재산의 20%를 주식에 투자한다면 지금보다 주식을 사려는 수요는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적용한다면 2008~2013년에는 주가지수 2500~3500포인트 도달의 희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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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저축해서 라이프펀드 10억 만들기 재테크!10년 저축해서 라이프펀드 10억 만들기 재테크!

Posted at 2007. 6. 10. 15:28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행복한 부자

내 나이 서른 다섯,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한 달에 450만원을 번다. 생활비 떼고, 대출 원리금 갚고, 애들 교육자금 주고 용돈 아끼면 한 달에 150만원 정도 저축이 가능하다. 나는 재테크를 하려고 용어도 생소한 경제신문도 읽고, 경매 학원도 다녔다.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했다가 날려도 봤다. 그저 설탕물에 혀끝만 살짝 대보듯이 말 그대로 여기저기 찝쩍거렸다. 물론 결론은 뻔하다. 지금은 그냥 조용히 회사에 다니고 있다.

라이프펀드 10억원이면 해결된다.
    60세 은퇴할 때까지 라이프펀드 10억원을 손에 쥘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10억원이면 매달 415만원씩 20년동안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다.

매달 415만원 × 12개월 ≒ 매년 5천만원
매년 5천만원 × 20년 = 10억원


종자돈보다 저축능력이 중요하다.
종자돈 타령을 하는 사람도 많다. 종자돈이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저절로 이자가 붙어서 부자가 된다고 믿는다.
    종자돈 10억원을 은행 예금에 맡겨서 연 4%의 이자를 받는다면 10년 후에는 14억 가까운 돈을 만들 수 있다. 10년간 이자가 4억원이나 붙었으니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 땡전 한 푼 없는 사람도 매달 975만원을 연 4% 적금에 10년간 저축하면 14억원을 만들 수 있다. 물론 7%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변액연금이나 VUL펀드에 맡기면 매달 905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적금에 비해서 10년간 8,4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14억원 부자가 되는데 원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77%나 된다.

시뮬레이션 현재 5년후 7년후 10년후
목돈재테크(연4%) 10억원 11억7,835만원 12억7,228만원 13억8,893만원
적금재테크(연4%) @1,800만원 @1,360만원 @975만원
VUL재테크(연7%) @1,800만원 @1,310만원 @905만원


서민의 재테크
세상에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장기 저축에 돈을 최대한 묻을 생각은 나중으로 미루고 높은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만 찾아 다닌다. 물론 이자율이 높으면 도움은 되지만 이자만 가지고는 부자가 되는데 한계가 있다. 게다가 수익률이 높다면 투자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마련이다.
    당장 쓸 돈 빼고는 몽땅 장기저축에 묻어라. 그래야 부자가 될 수 있다. 가급적 장기저축에 돈을 많이 묻어라. 그래야 부자가 된다.

당장 쓸 돈 빼고는 장기저축에 묻어라
    연 7.2%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저축에 매달 160만원씩 10년간 저축해서 2억 5천만원을 만들었다면 10년간 이자를 5,800만원이나 벌어들인 셈이다. 매년 580만원의 이자를 받은 셈이고, 매달 48만원 이상 이자를 벌어들인 셈이다.
    그러나 2억 5천만원을 마드는데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세금을 공제하면) 23%에 불과하다. 2억 5천만원의 77%는 원금의 힘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부자는 큰 돈을 만들려면 수익률이 얼마인지 보다는 얼마나 저축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이 부자들이 인컴 매니지먼트(Income management)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이자를 많이 받는 것은 일종의 보너스로 생각한다. 물론 보너스가 많다면 더욱 좋은것은 당연하다.

매달 160만원 × 12개월 × 10년 = 원금 1억 9,200만원
                           연 7.2% 수익금             5,800만원
                                         10년 후        2억 5천만원
       

    아무리 이자를 많이 받아도 매달 160만원 저축해서는 10억원을 만들 수 없다. 매달 저축하는 금액을 늘리거나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저축하는 기간을 늘려야 한다. 게다가 매달 저축하는 금액이 커질수록 이자도 많이 붙는다. 그래서 부자는 당장 쓸 돈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많은 돈을 장기저축에 묻는다. '매달 얼마씩 장기저축에 묻느냐 '가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이자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 지는 다음 문제이다.

돈은 어디에 묻을까
    우리가 재테크 할 수 있는 대상은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금융상품 투자 세 가지로 압축된다. 유동성을 위해서는 예금이나 적금에 돈을 맡기지만 수익률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부동산은 10년 오를 것을 2~3년만에 한꺼번에 오르기 때문에 착시현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가수요에 의한 투기 열풍이 지나면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약간 웃도는 수익률을 줄 뿐이다. 게다가 부동산 투자에는 상당한 금액의 종자돈이 필요하다.

서울땅값

주택가격

삼성전자

물가지수

1989

100.0

381.8

36,700

56.1

1990

131.2

602.6

42,800

60.9

1991

145.8

610.9

30,500

66.6

1992

141.8

557.3

36,000

70.8

1993

129.4

529.4

35,000

74.2

1994

127.6

554.8

71,800

78.8

1995

127.9

570.5

106,500

82.3

1996

129.1

615.8

140,500

86.4

1997

129.4

661.4

47,100

90.2

1998

108.4

543.1

89,000

97.0

1999

111.3

598.6

89,900

97.8

2000

111.3

616.4

279,000

100.0

2001

113.4

694.5

220,000

104.1

2002

131.4

804.9

303,000

106.9

2003

138.3

850.8

291,500

110.7

2004

141.2

852.5

524,000

115.9

연평균

2.3%

5.5%

19.4%

5.0%


                                                                            ※ 주택가격은 수도권 평균

핵심포인트
1. 장기적으로 주식을 빼 놓고는 7% 수익률을 낼 수 없다.
2. 지금부터 저축해서 라이프펀드를 만들고 싶다면 10년 정도 적금들 듯이 VUL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라. 당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
3. 당장 쓸 돈이 아닌데 단기 적금에 넣어두면 돈이 부서지고 모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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