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설계 지금 당장 시작하라행복한 노후설계 지금 당장 시작하라

Posted at 2007. 6. 11. 13:14 | Posted in 재무설계 이야기/은퇴설계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100세 장수는 재앙이다.’ 듣기에는 섬뜩하지만 노인들에게는 가장 절실한 말이 아닐까.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한 준비는 필수사항이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왕도는 없으나, 전문가들이 권하는 은퇴 후 자금설계를 4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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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당장 시작하라
은퇴자금 마련은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당장 시작하라'는 것이다. 돈이 없어 불후한 노후를 살지 않기 위해, 혹은 나이 들어 무리한 저축을 강요당하지 않도록 말이다. 매년 10%의 수익률을 가정하고 30세의 청년이 60세에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매월 50만원 정도만 정립하면 된다.
연봉 3000만원이라고 할 때 급여의 20% 정도만 적립하면 되는 것. 하지만 45세의 중년은 매달 250만원에 가까운 돈을 적립해야만 하고, 이는 월수입의 50%를 넘는 금액이 될 것이다. 자녀교육비 등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금액을 매월 적립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2. 은퇴자금 마련에 최우선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 후 삶에 대해 엄청난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엄격하게 행동하지는 못한다. 특히, 자녀교육을 무엇보다 중시하여 소득의 많은 부분을 사교육비에 사용하고 있어, 은퇴자금 마련의 여유를 찾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물론 자식을 위해서도 저축 및 투자의 최우선순위를 자녀교육비 마련이 아닌 은퇴 후 생활자금을
자금을 대출해 주고 신용카드도 만들어 주지만 아무 재산도 없는 노인에게 대출을 해주지는 않는다.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결국은 자녀들에게 손을 벌려야 해 오히려 자녀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

3.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라
은퇴자금은 장기자금이기 때문에 약간의 수익률 차이로도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적립해야 하는 금액이 크게 달라진다.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저금리시대에 우리는 은행예금과 같은 확정금리형 상품으로는 앉아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효과적인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주식 등과 같은 위험자산에 어느 정도투자를 해야 한다. 다소 위험은 높아지지만 장기적으로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위험자산에 투자할 경우 분산투자 등을 통해 위험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4. 보험은 반드시 가입하라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반드시 가입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보험이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 재난이 발생할 경우 통상적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험을 통해 자신과 가족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소액의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는 굳이 보험을 가입할 필요가 없지만, 대신 인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만은 가입하되 보상한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한상오 이코노미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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