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저축률 하락의 원인과 경제적 파장가계저축률 하락의 원인과 경제적 파장

Posted at 2011. 6. 28. 13:59 | Posted in 구글링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직장인의 82%가 노후준비에 불만족스럽고 그 원인이 저축부족 탓이라는 기사를 읽고 며칠 전 읽었던 '가계저축률 하락의 원인과 경제적 파장'이라는 SERI보고서가 생각이 나 포스팅을 합니다.

손가락을 눌러주시는 센스~!

 


한국의 가계저축률에 대한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 입니다.
2010년 한국의 가계저축률은 2.8%, OECD 평균 7.1%에 비해서 2/5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나열했습니다.

1. 근로소득 중심의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2. 공적연금 확대에 따른 사회부담금 증가
3.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저축여력 감소
4. 고령화 진전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가계저축률 하락

1%의 가계저축률 하락은 경제성장률을 최대 0.15% 둔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가계저축률의 하락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보고서입니다.

가계저축률의 추가적인 급락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계부채의 관리 강화, 사회부담금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 저소득 계층의 소득안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네요.

추가적으로 어제 나온 따끈따끈한 보고서 '가계 저축행태 및 자산구성 조사'를 보면 조사대상 가구 중 22.7%가 현재 저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득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저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소득 1분위의 경우 저축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46.8%를 기록하였습니다.
전체 조사대상 가구 중 49.6%가 현재 가계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평가하였으며 가게저축률 수준이 적다고 응답한 가구 중 43.3%는 저축이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노후생활의 자금 부족을 가장 크게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가 선호하는 저축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가구의 54.1%가 은행 예·적금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소득계층별로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은행 예·적금을 선호했으나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가계일수록 선호도가 높았고, 연금 등 저축성 보험상품과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은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가계의 선호도가 대체로 상승하였습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계층에서 은행 예·적금을 선호하였으나 상대적으로 20대와 50세 이상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은행 예·적금을 제외하면 연금 등 저축성 보험상품은 30~40대,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의 선호도는 40대, 보장성 보험상품은 30대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가계의 자산구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가구의 42.8%가 전체 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이 80%를 상회한다고 응답하여 가계의 자산구성이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음을 반영하였습니다. 향후 가계의 자산구성을 조정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33.2%를 기록했는데, 금융자산과 부동산 확대로 자산구성을 조정하겠다는 응답률이 각각 23.6%와 9.6%를 기록하였습니다. 소득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향후 가계의 자산구성을 조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률이 상승하였습니다.

참고하실분은 다운받으셔도 됩니다.
다만 무단도용은 금물!! 저작권은 삼성 경제연구소에 있습니다.

//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현명한 재테크는?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현명한 재테크는?

Posted at 2011. 4. 22. 01:10 | Posted in 블로깅


우연히 방문한 러브멘토님의 포스트 '은행 정기 예금 적금은 손해다, 변액연금으로 갈아타라' 를 읽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러브멘토님 포스트 내용에도 있듯이 요즘 은행에 돈을 맡기는것은 실질적인 마이너스, 즉 원금보장이 아닌 원금손실을 예약해 놓는것과 마찬가지죠.
상담을 할 때 마다 언급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1~2년 저축할 것이라면 어쩔수없이 예·적금을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립식 펀드와 변액보험은 어떨까요?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은 성격 자체가 틀린 금융상품이기에 비교대상이라 하기가 어렵습니다.
두 금융상품 모두 펀드로 운용이 되지만 주식편입비율, 수수료부과방식, 연금지급 유무 등 수익률 이외의 부분들을 함께 고려해봐야 합니다.
손가락을 눌러주시는 센스~!

언뜻 생각하기에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적립식 펀드에 비하여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낮을것 같지만 적극적인 펀드관리를 한다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위 그래프 중 노란색은 거치투자, 파란색은 자동재배분기능(일정기간마다 펀드비율을 재조정해주는 옵션), 빨간색은 적극적인 펀드관리 시의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실제 데이타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다들 기억하시죠? 2007년 하반기 KOSPI가 2,100을 돌파하던 때, 펀드붐이 일어 펀드가입하려면 보통 한시간 이상씩은 줄서서 기다렸던 시절이었죠.

여기서 잠깐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차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치식 투자를 했다면 수익률이 그닥 좋지는 못했을텐데요.
실제로 2007년 하반기에 변액보험 적립식을 가입하여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계신 한 고객님의 수익률은 얼마나 되는지 살짝 볼까요?


수익률이 30%를 넘었네요. KOSPI가 신고가를 갱신했기 때문에 이익실현 차원에서 현재 적립금을 채권으로 이전하고 매월 불입하는 적립식 투자는 주식형을 선택했습니다. 변경한 채권형도 연환산 4%정도 수익을 내는 채권입니다.


펀드변경기능이 없거나 주식비중이 높았다면 적립식펀드를 가입한 많은 분들이 2008년도에 대량환매를 하면서 손실을 봤을 때 함께 해약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장기투자시 적립식 펀드를 선택했다면 현재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환매를 통해 이익실현 후 또다른 주식형 펀드에 가입을 할까요? 은행통장에 넣어두고 실질적인 원금손실을 고스란히 볼까요?
어느것 하나 만족스러운 답이 없네요.

2007년 코스피 하락 이후 안정적인 수익관리를 위하여 보험회사들은 다양한 옵션 기능을 탑재하여 개발한 변액보험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냈습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중도인출 금액만큼 재투자시 사업비를 떼지 않고 추가납입시 1%의 사업비만 차감하며 가입 후 2년년이 지나 환급금이 원금 이상이 되면 변액연금으로 전환하여 전환시점의 수익을 보존하는 상품, 변액유니버셜보험임에도 불구하고 변액연금과 동일하게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를 적용하며 주식편입비율이 높아 수익률이 높은 상품, 원금의 100%, 120%, 150%, 180%, 200%를 연금개시시점에 최저보증하는 상품부터 펀드에 신경쓰지 않아도 매월 직전월과 비교하여 더 높은 수익률을 보증하는 상품까지..

적립식펀드를 가입했다면 투자금액을 투입 할 때마다 수수료를 떼고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때 환매를 해야하며 매번 탁월한 선택으로 펀드의 수익률을 높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다들 경험하셔서 알고 계실겁니다. 한번 가입할 때 마다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은 기본이고..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투자목적, 예상투자기간, 투자금액,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따라서 적립식펀드,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연금보험를 선택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은 어느회사의 금융상품을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곁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담당자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에는 적립식펀드와 변액유니버셜보험 및 변액연금보험에 대해서 보다 더 구체적으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재테크와 재무설계의 차이재테크와 재무설계의 차이

Posted at 2010. 6. 25. 05:19 | Posted in 재무설계 이야기/재무설계 ABC


일확천금이냐, 인생 로드맵이냐

 

이 땅에 재무설계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재테크에만 몰입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금융전문가들조차도 재테크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가 많습니다.


1996년 동구 폴란드의 바르샤바 증권거래소에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3개월 동안 진행된 주식투자 게임에서 침팬지 한 마리가 10%의 수익률을 거두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투자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했지만 침팬지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전문가는 5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국제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2000 7월부터 2001 5월까지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이 주최하는 수익률 게임이 개최된 적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 내로라하는 펀드매니저 4, 아마추어 투자자 4, 그리고 침팬지 한 마리가 이 게임에 참여했는데 결과는 또다시 침팬지의 완승이었습니다.

 

주식이 종이조각인지 유가증권인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침팬지가 수익률 게임에서 최첨단 투자분석기법과 시장 및 경기예측에 대한 정밀한 경제이론으로 철저히 무장한 투자전문가를 당당히 물리치는 것을 보면 투자시장이란 참으로 불가사의한 곳입니다. 투자시장에서 이러한 패러독스(Paradox)가 생겨나는 것은 곰이 재주를 부리다 넘어지듯이 수익률 극대화를 추종하며 재테크에 몰두하다 낭패를 당하는 투자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올해로 우리나라에 재무설계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투자시장에 재테크식 투자관행이 성행하고 있고 여전히 재테크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고객들에게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조차도 재테크와 재무설계의 의미 또는 접근방법, 실행과정상의 차이를 혼동하거나 재무설계의 사회경제적 가치나 필요성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재테크의 유래와 의미

재테크라는 용어는 고도의 과학기술을 의미하는 하이테크(High Tech)’를 본떠서 자산이라는 뜻의 재()’와 전문적인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결합되어 생겨난 말입니다. 재테크는 1960~70년대 일본에서 고도성장의 호황을 누리던 수출기업들이 회사에 누적되는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재무기법을 재테크라고 부르면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후 1980년대 중반 이후 부동산과 주식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자산증식을 위한 수단으로 재테크라는 용어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 무렵 우리나라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에 쏠리면서 재테크라는 말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돈 모으기, 돈 벌기, 돈 굴리기 등 에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이 재테크 열풍에 휩싸이고 한탕주의나 일확천금과 같은 그릇된 투자관행이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재테크라는 용어에는 투기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단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이며 계획성 없고 때로는 무모한 투자행위라는 의미에서 바람직한 용어가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재무설계 프로세스

개인재무설계(Personal Financial Planning)는 지금으로부터 40년 전부터 미국에서 생성되어 발전되어온 개인 및 가계에 대한 종합적 금융서비스입니다. 재무설계란 기술적인 투자기법이나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일회적인 자금운용을 의미하는 재테크와는 달리 개인의 생애주기(Life Cycle)에 걸쳐 종합적인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실행하며 관리해나가는 반복적인 프로세스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재무설계는 고객과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인생의 이정표를 세우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Roadmap)을 그려나가는 과정으로 이해됩니다. 이러한 종합적 재무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재무설계사는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듯이 고객의 재무상태를 진단하고 재무적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여 이행하도록 하므로 돈에 관한 주치의, “Money Doctor”의 역할을 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재무설계사들이 담당하는 이러한 역할은 길 잃은 나그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이나 뱃사람들에게 깜깜한 바다를 비춰주는 등대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재무설계사들이 수행하는 재무설계 6단계 프로세스는 미국의 CFP Board가 제정하고 FPSB(Financial Planning Standards Board) 국제본부가 권고하고 있는 구제적으로 표준화된 업무수행 기준으로서 CFP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23개 회원국들이 공통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무설계 6단계 프로세스는 우선 고객과의 관계정립을 통해 재무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Where I am going for the future)의 목표 사이에 존재하는 갭(Gap)을 메워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Action Plan)을 수립한 후 이를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면서 이행결과를 점검하며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하고 피드백(Feedback) 시킵니다. 따라서 재무설계 6단계 프로세스는 재무설계사들이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체계화한 업무수행 기준이며 정형화된 프로세스 없이 상품판매 위주로 이루어지는 재테크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와 재무설계의 접근방법의 차이

재무설계 접근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목표, 범위, 투자전략, 재무적 관점, 기간, 시장분석 방법, 돈과의 관계 등 여러 측면에서 재테크와 확연히 구별되는 여러 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테크와 재무설계의 접근방법

구분 재테크 재무설계
목표 투자수익률 극대화 SMART 목표
범위 투자설계에 국한 (나무) 종합적인 재무서비스 (숲)
투자전략 Market Timing, 몰빵투자 자산배분에 의한 분산투자
재무적 관점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기간 단기위주 중장기
시장분석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 경제예측
돈과의 관계 돈에 구속 돈으로부터 자유

 

첫째, 재테크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자산증식을 위한 수익률 극대화가 재테크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반면에 재무설계의 목표는 SMART한 목표를 특징으로 합니다. , 구체적(Specific)이고, 측정가능(Measurable)하며, 실현가능(Attainable)하고, 합리적(Reasonable)이며, 시간이 설정된(Timed) 목표라는 점에서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재테크의 목표와 구분됩니다.

 

둘째, 재테크의 범위는 투자에 국한됩니다. 그러나 재무설계의 범위는 투자설계뿐만 아니라 은퇴설계, 보험설계, 세금, 상속설계, 부동산설계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 재무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재무설계가 숲에 비유될 수 있다면 재테크는 한 그루의 나무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재테크에서 투자전략은 몰빵투자와 매수매도 타이밍(Market Timing)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재무설계에서는 자산배분전략(Asset Allocation Strategy)에 의한 분산투자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면서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넷째, 재무적 관점에서 보면 재테크는 투자로부터 얼마를 벌고 얼마 손실을 보았는지가 주된 관심사이기 때문에 손익계산서 접근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무설계는 단순한 손익의 결과보다는 개인의 자산부채 상태가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변동하는지에 초점을 두게 되므로 대차대조표 접근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재테크의 투자기간은 주로 1년 이내의 단기투자가 주종을 이룹니다. 한두 달 이내 또는 심지어 일일거래(Day Trading)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에 재무설계는 삶의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3년 이상, 은퇴설계와 같은 재무설계는 수십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서 실행됩니다.

 

여섯째, 재테크에서 시장분석 방법은 차트, 이동평균선, 추세선과 같은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반면 재무설계에서는 산업분석, 기업의 내재가치분석 등과 같은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 방법과 중장기 경제 및 시장예측과 같은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더 중시합니다.

 

일곱째, 재테크 방식을 추종하는 투자자는 한두 번은 성공할지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재테크에 몰두하는 대다수의 투자자는 돈에 종속되어 돈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미국의 조지 킨더(G. Kinder)와 같은 재무설계사는 사람들이 돈에 대한 무지나 고통에서 벗어나 어떻게 돈으로부터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될 수 있는지 돈이 성숙되어가는 7단계 과정을 통해 그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재무설계의 의의와 필요성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재무설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우선 인구통계학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고령화의 급진전으로 노령인구 팽창과 더불어 사회구성원들의 장수위험(Longevity Risk)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재무설계는 준비된 노후계획으로 고령화 시대에 사람들이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장수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은퇴를 시작하게 되는 약 80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에 대하여 재무설계사들은 은퇴소득 확보를 위한 은퇴설계, 은퇴 후 직업전환에 대한 조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준비해 나가도록 도와줍니다.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재무설계는 가계(Household)의 안정을 통해 국민경제를 부강하게 하는 데 기여합니다. 가계는 3대 경제주체의 하나로 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저축을 하는 흑자단위이며 GDP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를 하는 경제주체입니다. 가계가 안정되어야 기업들은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받을 수 있고 원활한 소비생활을 통해 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습니다. 재무설계사들은 개인들의 미래의 삶에 대한 설계와 계획을 통해 소비자들이 바람직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안정적인 가계경제의 토대 위에 국민경제가 튼튼하게 발전되어 가도록 합니다. 건강한 가계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로마제국이 멸망한 원인 중의 하나가 로마시대 가정들의 굴뚝에서 연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깁슨(E. Gibson)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재무설계 접근방법은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투자자들이 투자에서 실패하게 되는 큰 이유는 상승장세 하에서는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으로 돈에 대한 욕심(Greed)에 사로잡히게 되고 시장이 급락장세로 변하면 투자자금의 손실에 대한 공포(Fear)에 휩싸여 비합리적인 투자결정을 내리게 되는 심리적 모순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재무설계 접근방법은 단기적인 시장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기간(Time Horizon)에 걸쳐 투자전략을 수립하여 시장의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투자자들이 욕심과 공포 사이에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결과적으로 재무설계사들은 투자자산에 대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로 투자자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뱅크런(Bank Run)이나 펀드런(Fund Run)을 억제하여 위기상황에서도 금융시장이 조속히 안정을 찾아가는 데 일조합니다. 이러한 효과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하에 미국에서 재무설계로부터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객들이 일반 투자자들보다 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효율적으로 대응했고 심리적인 안정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 아메리프라이스(Ameriprise)사의 보고서에 의해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무설계 접근방법은 재무설계사들의 고객에 대한 금융교육을 통해 일반국민의 금융이해도(Financial Literacy) 증진과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기여합니다. 미국에서는 백악관에 소비자의 금융이해도 제고를 위한 대통령자문위원회(President’s Advisory Council on Financial Literacy)를 설치하고 재무부가 중학생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개인재무설계를 포함하여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무설계사들은 전문성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익보다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높은 수준의 선의관리의무(Fiduciary Duty)와 철저한 윤리의식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자는 내일을 계획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오늘을 위해 산다라는 중국 속담을 종종 듣습니다. 재무설계는 재테크와 달리 돈만이 목적이 아닌, 삶 자체에 가치의 중심을 두고 내일을 위한 수단으로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나가는 접근방법으로 진정한 부자가 되는 길을 열어줍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소요되는 돈의 규모를 엄밀히 따져보고 이를 마련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미리 세워 돈에 대해서는 필요한 만큼만 노력을 쏟고 남은 힘은 자신의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활용합니다. 사람들은 돈만으로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인생에서 돈은 행복해지기 위한 필요조건이 아니라 충분조건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재테크가 아닌 재무설계를 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입니다.

//

펀드이름 뒤 알파벳 보면 ‘수수료’ 보인다펀드이름 뒤 알파벳 보면 ‘수수료’ 보인다

Posted at 2010. 3. 6. 01:52 | Posted in 금융상품 이야기/펀드

 펀드이름 뒤 알파벳 보면 '수수료' 보인다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클래스A는 선취, B는 후취형
E는 온라인으로만 가입 가능
단기 투자땐 선취없는 C 유리

 

최근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머물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수익률이 높다면 수수료를 비롯한 각종 비용은 무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작은 비용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펀드의 실제 수익률은 자산가격의 상승분에서 비용을 뺀 부분으로 결정되므로 횡보장에서는 펀드비용을 결정하는 구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펀드비용은 ‘판매수수료+보수’

투자자들은 보통 수수료라고 뭉뚱그려 생각하지만 펀드비용은 판매수수료와 각종 보수(운용, 판매, 신탁보수)로 나뉜다. 판매수수료는 펀드에 가입하거나 환매할 때 판매사에 내는 비용, 보수는 펀드를 관리하는 대가로 매년 지불하는 돈이다.

먼저 같은 대상에 투자하는 펀드라도 ‘클래스’에 따라 비용이 다르다. 뒤에 A, B, C 등이 붙는 클래스는 투자자의 성향과 기호에 따라 나눈 맞춤형 메뉴판이라고 보면 된다. 클래스A는 펀드에 가입할 때 판매수수료를 떼는 선취형이고 클래스B는 펀드를 해지할 때 수수료를 내는 후취형이다. 클래스C는 판매수수료가 없는 대신 연간 보수가 높다. 이 밖에 선취, 후취 수수료가 모두 있는 클래스D, 온라인으로만 가입할 수 있고 보수가 낮은 클래스E도 있다. 국내에는 보통 클래스A와 클래스B, 클래스C-e(온라인 전용 클래스C형)가 주로 판매된다. 예를 들어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스트라이크펀드’ 중에서 클래스A는 선취수수료 1%와 연 1.43%의 보수를, C클래스는 선취수수료 없이 연 2.11%의 보수를, C-e클래스는 연 1.97%의 보수를 받는다.

○ 장기투자에는 클래스A 유리

클래스에 따른 비용 차이는 1%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투자금액이 많거나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이는 눈에 띄게 커질 수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클래스A, 클래스C, 클래스C-e별로 평균 비용을 고려하고 연 10%의 수익률을 가정한다면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클래스C-e의 수익률이 가장 높고 클래스C, 클래스A 순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투자기간이 3년이 되면 누적수익률은 24.78% 대 23.36%로 클래스A가 클래스C를 앞지르게 된다. 투자기간 3년 이상이면 클래스A가 상대적으로 보수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펀드 클래스C-e의 수익률도 넘어선다. 수익률 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확대된다.

투자기간이 3년 이하이면 온라인 전용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지만 선택의 폭이 좁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펀드 수는 651개, 설정액은 1조3000억 원에 불과하다. 또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가입과 환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뒤집어보면 그만큼 쉽게 환매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장기투자의 이점을 누릴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1년 이하로 투자한다면 선취수수료가 없는 클래스C에, 2년 이상 장기 투자한다면 선취수수료는 있지만 연간 보수가 낮은 클래스A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판매사의 도움 없이 온라인에서 스스로 펀드를 선택할 수 있으면서 3년 미만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클래스C-e를 고려해 보는것이 좋다.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펀드





//

여러 조합을 통해 만들어진 모자(母子)펀드여러 조합을 통해 만들어진 모자(母子)펀드

Posted at 2009. 5. 17. 00:39 | Posted in 금융상품 이야기/펀드

 여러 조합을 통해 만들어진 모자(母子) 펀드

펀드 이름 마지막쯤에 ‘자’라고 표기되는 펀드가 있습니다. 이는 ‘모자(母子)형 펀드’의 자 펀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모자형 펀드는 2개 이상의 모(母) 펀드와 모펀드에 투자하는 자(子)펀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펀드에 해당되는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라 아니라 모펀드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운용사의 입장에서는 모펀드 운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되 자펀드는 단순히 모펀드들을 여러가지로 조합하면 됩니다.

일반 펀드의 경우 10개 펀드가 있다면 10개 펀드를 각각 운용해야 하지만 모자형의 경우에는 모펀드 두세개만 운용함으로써 인력이나 운용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자들은 모펀드에 직접 투자를 할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자펀드에 투자하면 자 펀드에서 여러 개의 모펀드에 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펀드가 다른 펀드에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재간접 펀드와 성격은 비슷하지만 모자펀드의 경우에는 동일한 운용사에 의해 관리된다는 점에서는 차별화돼 있습니다.

또한 모자형 펀드가 사전에 정해진 한두 개 모 펀드를 대상으로 투자성향에 맞게 단순히 조합을 만든 것이라면, 재간접 펀드는 다양한 좋은 펀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클래스 펀드의 경우에는 실제로 운용되고 있는 한 펀드를 수수료 체계별로 나눈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자펀드라도 선취수수료를 떼느냐 선취수수료 없이 운용보수만을 받느냐에 따라 여러 클래스로 나눠지게 됩니다.

//

펀드의 위험 지표 보는 법펀드의 위험 지표 보는 법

Posted at 2008. 5. 18. 22:33 | Posted in 금융상품 이야기/펀드

 펀드의 위험 지표 보는 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Q1. 인터넷 사이트나 펀드 보고서를 보면 펀드 수익률 말고도 많은 숫자들이 있는데요. 이런 수치들은 어떤 쓰임새가 있는 건지 알려주세요.

펀드보고서의 수치가 궁금하시다고요? 질문하나 할까요? 만일 100과 1이라는 숫자가 있다면 어떤 숫자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마도 100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겠죠. 하지만 이 100은 아무짝에 쓸모 없는 돌덩어리 개수이고 1은 금 덩어리 개수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처럼 펀드 수익률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특정 운용기간 동안 같은 수준의 수익률을 낸 펀드라도 어떻게 수익을 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꾸준히 수익률을 올린 펀드와 수익과 손실 사이를 한껏 오르내린 펀드를 같게 평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단순한 수익률이 설명하지 못하는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위험을 고려한 여러 가지 수익률 지표가 개발됐습니다. 이러한 수치를 보고 펀드의 특성이나 스타일 등을 짐작할 수 있으며 다른 펀드와 비교해 어떤 펀드의 운용이 더 우수한가 판단할 수 있습니다.


Q2. 위험을 고려한 수익률 지표들이 많이 개발되었다고 했는데, 먼저 위험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투자에서 위험이란 수익률의 변화 정도를 말합니다. 수익률의 변화가 크면 위험이 크다고 하고 변화가 작으면 위험이 작다고 말합니다. 특정 기간 동안 동일한 수익률을 달성한 두 가지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수익률의 오르내림이 낮았던, 즉 투자위험이 낮은 포트폴리오를 선호할 것입니다. 정기예금과 같이 확정 금리형 상품의 경우 투자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이 거의 없는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나타내는 수치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표준편차와 시장민감도(즉 베타)가 있습니다.

표준편차

표준편차는 펀드의 절대적인 위험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즉 평균 수익률보다 얼만큼의 폭으로 수익률이 변동됐는가를 계산하는 데 예를 들어 평균수익률이 5%를 기록했는 데 표준편차가 20%라면 수익률은 -15%에서 +25%까지 변동할 수 있음을 과거 수익률 추이에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시장민감도(베타)

투자위험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인 시장민감도 즉, 베타는 기준수익률이 벤치마크와 펀드 수익률 간의 상대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펀드 수익률이 벤치마크 변동에 대해 어느 정도 민감도를 가지고 있는가를 나타냅니다. 베타 계수가 클수록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수익율 변동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주식펀드의 베타계수가 1보다 크다면 코스피 지수가 10% 변동했을 때 펀드 수익률은 10% 이상 변동했음을 의미합니다.


Q3. 이렇게 측정된 위험을 고려한 수익률 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네. 위험을 감안한 수익률 지표로는 샤프지수와 트레이너, 정보비율, 젠센알파 등이 있습니다. 용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시죠? 외국에서 개발된 것들이라서 용어가 조금 어렵습니다만 어떤 원리이고 높은 게 좋은지 혹은 낮은게 좋은지 아신다면 나중에 펀드평가 사이트나 펀드평가 보고서를 보실 때 도움이 되실 겁니다.

샤프지수

공식을 보면, 펀드 수익률에서 무위험 수익률을 빼고 난 값을 펀드 위험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여기서 무위험 수익률이란 투자 위험을 부담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수익률로 부도 위험이 없는 국채 수익률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등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펀드위험은 표준편차를 이용하는 데 표준편차가 높을수록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죠.

결국 샤프지수란 위험 한 단위당 무위험보다 초과해 올린 수익률이 얼마인지를 나타낸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투자성과가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너

트레이너는 샤프와 비교해서 분모가 다른 것인데요. 샤프지수가 위험측정을 표준편차로 사용한 데 반해 트레이너는 시장위험인 베타를 사용한 평가척도입니다. 즉 분산 투자함으로써 어떤 종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시장위험 1단위당 얼마나 무위험자산보다 초과해 수익을 올렸는지 나타낸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샤프지수와 마찬가지로 높을수록 우수한 성과라고 할 수 있겠죠.

트레이너 척도는 수많은 자산집단에 광범위하게 분산 투자한 대규모 연기금 등에 적합한 평가척도입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분산 투자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트레이너 척도보다는 샤프지수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즉, 분산 투자함으로써 어떤 종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시장위험 1단위당 얼마나 무위험자산보다 초과해 수익을 올렸는지 나타낸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샤프지수와 마찬가지로 높을수록 우수한 성과라고 할 수 있겠죠. 트레이너 척도는 수많은 자산집단에 광범위하게 분산 투자한 대규모 연기금 등에 적합한 평가척도입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분산 투자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트레이너 척도보다는 샤프지수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정보비율

정보비율이란 펀드 수익률에서 종합주가지수나 채권지수와 같은 벤치마크이 수익률을 차감하고 펀드 수익률과 벤치마크 수익률 간의 추적오차로 나눠서 계산합니다.
여기서 추적오차란 투자기간 동안 펀드수익률과 벤치마크 수익률이 얼마나 차이를 보이면서 운용됐는가를 나타낸 값입니다. 결국 정보비율이 높으면 펀드성과가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정보비율이란 벤치마크 초과 위험 한 단위당 얼만큼의 벤치마크 초과 수익률을 올렸는가를 나타낸 수치입니다. 오늘날 펀드 운용은 무위험 자산을 초과하려고 하기 보다는 코스피지수 등과 같은 시장지수를 벤치마크로 해서 이를 초과하기 위해 운용한다는 점에서 샤프나 트레이너보다 정보비율이 보다 진일보한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젠센알파

젠센알파는 간단히 말씀드린다면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얼마나 잘 선택해서 운용했느냐를 나타낸 평가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펀드의 수익률을 주식시장을 내다보고 주식편입비 조정을 잘해서 올린 결과와 저평가된 종목을 잘 골라서 얻은 결과로 분리한 다음 이중 종목선택 능력만을 나타낸 것입니다. 공식에서 보면 베타 즉 시장 위험이 0일 때 올린 성과가 알파인 셈이죠. 이 역시 알파가 높을수록 우수한 펀드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관련 수치를 분석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펀드의 각종 평가수치를 보면 수익률, 샤프지수, 정보비율 등이 동일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보비율로 평가했을 때는 1등인 펀드가 막상 샤프지수나 수익률은 1등이 아닙니다. 이러한 차이는 위험요소의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샤프지수는 변동성을 싫어하고 안정성을 중요시 하는 투자자가 주로 사용하며, 정보비율은 주식과 채권 등으로 전체적인 자산배분을 한 해당 펀드에 체계적으로 가입한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보다 순수하게 펀드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운용사나 펀드평가사 사이트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수치가 펀드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샤프지수니 정보비율이니 하는 모든 평가 수치가 결국은 과거의 펀드 수익률을 바탕으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연말에 잠시 베스트 펀드로 뽑혀 주목 받았던 펀드가 다음 해에서는 곧 잊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결국 투자할 펀드를 고를 때 사용하는 여러 가지 변수 중 하나 일 뿐이며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은 명심해야 합니다.

//

2007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2007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

Posted at 2007. 7. 21. 22:17 | Posted in 금융상품 이야기/펀드

//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투자신탁2호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투자신탁2호

Posted at 2007. 7. 17. 15:46 | Posted in 금융상품 이야기/펀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펀드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펀드는 2001년 6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선취형 뮤추얼펀드이며, 운용 개시 후 5년여 동안 우수한 운용성과로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주식형펀드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운용사로서 도약하고 있는 미래에셋 비전에 맞추어 해외주식시장 투자가 가능한 미래에셋 디스커버리주식형 G1호가 출시되었습니다.






//

미래에셋 3억만들기 배당주식투자신탁1호미래에셋 3억만들기 배당주식투자신탁1호

Posted at 2007. 7. 17. 15:25 | Posted in 금융상품 이야기/펀드

//

알아봅시다 - 펀드(Fund)알아봅시다 - 펀드(Fund)

Posted at 2007. 7. 7. 14:22 | Posted in 금융상품 이야기/펀드

펀드란 무엇인가?

Fund 의 뜻을 우리 나라 말로 직역하면 자금 또는 자본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펀드는 투자자가 낸 자본을 모아서 전문가가 운용하여 수익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포함하는 말이다.

적립식 펀드, 거치식 펀드는 무엇인가?

자본 투입 방법에 따른 분류이다.
적립식은 매 월 또는 수시로 투자하는 것으로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드는 투자 방식이라 하겠다. 자금의 운용 방식은 다르지만 납입 방식은 은행권 적금과 같다.
적립식 펀드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매입단가 평준화(Cost Average) 효과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거치식은 한 번에 목돈을 맡겨놓는 방식이다. 따라서 목돈 운용에 적합하며 납입 방식은 은행권 예금과 같다. 큰 돈을 한 번에 운용하므로 원금손실우려가 적립식에 비해 크고, 수익이 날 경우 적립식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적립식 펀드의 특징인 매입단가평준화 (Cost Average) 효과란?

우리가 하루에 한 주에 10 원하는 주식을 300 원 어치 샀다고 하면 보유좌수는 30 주가되고, 한 주당 가격은 10 원이 된다.

매 월 100 원을 투자해 주식을 구매한다고 해보자.
첫 달에는 주가가 10 월일때 샀으므로 10 주를 살 수 있다. 두번째 달에는 주가가 5 원으로 떨어졌다고 해보자. 반으로 떨어졌으므로 20 주를 살 수 있다. 세번째 달에는 주가가 다시 10 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하면 다시 10 주를 살 수 있다. 세번째 달에 매입단가를 계산해보면, 300 원을 투자해 40 주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한 주당 가격은 7.5 원이 된다.

똑같이 주가가 움직였을 경우 하루에 300 원으로 10 원짜리 주식을 산 사람은 환매시 매매 수수료가 없다고 하면 원금인 300 원을 찾게 될 것이다.
적립식으로 투자한 투자자는 환매시 400 원을 찾게 되어 100 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

같은 비용으로 기간을 나눠 투자함으로써 한 주당 매입 단가가 변하는 것이 매입단가평준화 (Cost Average) 효과이다.

위의 예와 달리 주가가 올랐다가 제 자리로 돌아오는 경우는 매입단가평준화 효과에 의해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거치식 펀드에는 장점이 없나?

기본적으로 직접 투자보다 간접 투자가 안전하고, 거치식은 수익이 날 경우 적립식보다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접 투자의 경우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100 만원 있다고 가정해보자.
100 만원으로는 아무리 해박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분산투자에는 한계가 있다.
나와 같은 사람이 100 명 모이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1 억원이 된다.
10000 명이 모인다면 100 억원이라는 자본이 형성된다.
이런식으로 Fund 가 조성되고, 전문가가 자금을 운용함으로써 직접 투자 보다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진다.
물론 운용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장기 투자 시 이점은 무엇인가?

거치식 펀드 수익은 내가 가입하는 시점의 기준가와 환매 시의 기준가로만 결정이 된다.
적립식으로 운용할 경우 매입단가평준화를 통해 환매 시점에 내가 이익을 보는 기준가가 수시로 변동한다.
따라서 나의 수익률이 극대화 되는 시점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이익을 볼 수 있다.
장기로 투자를 하게 될 경우 이런 기회가 많아 지기 때문에 유리하다.

펀드의 또다른 장점은?

일반 주식 매매의 경우 증권사가 이득을 보는 것은 매매 수수료이다.
따라서, 고객의 수익과는 상관없이 자주 매수 / 매도를 하게 만들어야 회사가 이익을 낼 수 있다.
펀드는 연간 고객의 이익금에서 일정 퍼센트를 수수료도 뗀다. (상품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2.5% 정도) 따라서 고객이 수익이 나야 회사도 이익을 낼 수 있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고객을 부자로 만들어야 하는 바람직한 시스템이므로 믿고 맏겨볼만 하다.




//

펀드홍수 시대 투자 원칙 8선펀드홍수 시대 투자 원칙 8선

Posted at 2007. 6. 21. 18:06 | Posted in 금융상품 이야기/펀드



펀드 전성시대이다. 든든한 친구처럼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서 꼭 점검해야할 8가지를 소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소 1년 이상 운용된 펀드 선택
첫째, 충분한 과거 운용성과가 있는지 여부다. 국내 주식펀드를 기준으로 3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가 110개에 이르고 있으며 1년 이상 운용된 펀드도 250개가 넘고 있다. 최소한 1년 이상 운용된 펀드를 투자 대상으로 삼도록 한다. 그만큼 운용 스타일과 펀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기 때문이다.

둘째, 수익률 지속성이 좋은 펀드를 선택하자. 수익률 지속성이 우수한 펀드는 수익률이 꾸준하게 동일유형 내에서 평균 이상을 유지하는 펀드들로 정의된다. 수익률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펀드에 가입하기 전에 해당 상품이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어떤 수익률을 달성했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어떤 전략을 가지고 운용되는 펀드인지를 확인한다. 코스피200과 같은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인지,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인지를 확인한다. 또한 운용사의 철학 및 운용 프로세스 등은 펀드평가사의 객관적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넷째, 주식 편입비, 코스닥 편입비, 업종별 분포, 종목 수 등을 확인하자. 주식 편입비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는지, 코스닥 시장과 같은 중소형주 시장에 얼마나 투자되고 있는지, 투자되고 있는 종목이 몇 개인지에 대한 확인은 필수적이다. 이러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을 때 시장 상황에 따른 펀드의 수익률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다섯째, 위험관련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펀드평가사 웹페이지를 통해 위험관련지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펀드평가사는 투자자를 대신해 각종 위험관련 지표를 생산해 정확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는 만큼 좋은 펀드를 찾아낼 가능성이 커진다.
여섯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펀드에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면 일단 긍정적이다. 그러나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되지 않고 단기자금 위주로 급증하고 있거나, 자금 유입의 변동성이 크다면 일단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곱째, 펀드 보수가 적정한가 여부다. 적립식 주식펀드 보수의 시장평균은 2.4% 정도로 조사되고 있다. 보수가 높다고 해서 높은 성과가 보장되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가입하고 싶은 펀드 리스트를 정한 상태에서 운용 스타일이 비슷하다면 보수가 낮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용전략·위험관련 지표 등 확인을
끝으로 펀드 관련 정보가 다양한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펀드평가사나 언론사에서 자주 분석하고 있는 펀드는 그 만큼 좋은 펀드일 가능성이 높다. 관련 펀드의 정보가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또한 가입 후 펀드의 운용보고서가 정기적으로 배달되는지를 확인하고 수익률 확인 등 부가적인 정보가 쉽게 접근 가능한 운용사의 펀드인지를 확인한다.
<이동수 KB자산운용 상품개발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월 150만 원으로 1억 원 만들기월 150만 원으로 1억 원 만들기

Posted at 2007. 6. 21. 17:56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30대 회사원 K씨는 월 200만 원의 여윳돈 중 150만 원의 돈을 펀드에 투자하고 싶어 했다. 나머지 40만 원은 주택청약부금, 10만 원은 보험금으로 책정했다. 그는 3~5년 동안 투자해 1억원을 모으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월 150만 원으로 5년을 투자한다 해도 1억 원을 모으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는 K씨는 다소 공격적으로 투자하길 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씨는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좋은 펀드 추천을 부탁해 왔다. 그는 또 펀드 상품 하나에 150만 원 전부를 투자할지, 아니면 몇 개로 나눠 투자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월 150만 원씩을 3년 동안 펀드에 투자한다면 총 투자 원금은 150만 원×36개월=5,400만 원이다.
따라서 1억 원을 모으려면 약 5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단, 위 수익률은 목돈을 예치시켜 놓는 거치식펀드에 해당된다.

공격적인 투자엔 국내 주식형펀드가 제격
매달 일정 금액을 적금처럼 납입하는 적립식펀드의 경우에는 약 100%의 수익률을 올려야 5,400만 원의 원금으로 1억이라는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3년간 투자한다면 연 35% 정도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투자 기간이 5년이라면 원금 9,000만 원(150만 원×60개월)에 10%의 수익률만 올리면 된다. 적립식으로 계산시 20% 수익률, 즉 연 7~8% 정도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K씨의 경우 투자기간을 최소 3년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위험은 헤지 된다. 이 경우 공격적인 투자, 즉 원금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어도 고수익을 올리는 상품에 가입하고 싶다면 국내 주식형펀드나 해외펀드 중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한다.
다음으론 분산투자 할지, ‘몰빵’ 투자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국내 해외 3~4개 펀드에 분산 투자해라
만약 투자기간을 4년 미만으로 잡는다면 연 35%의 수익률을 목표로 몰빵 투자 하는 것도 위험은 높지만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 투자기간이 4년 이상이라면 연 7~8%
의 수익률을 목표로 할 수 있다. K씨에게는 투자기간을 4년 이상으로 잡아 연 7~8%의 수익률을 목표로 3~4개 펀드에 분산해서 투자할 것을 권했다. 1~2개는 국내 주식형펀드에, 1~2개는 해외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에 분산해 투자하면 위험부담이 최소화 된다.
또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분산투자라고 해서 펀드를 너무 잘게 쪼개 투자하면 만기 때 돌아오는 금액이 너무 적어 보람을 느끼기 힘들다. 게다가 돈이 적으면 써버리기도 쉬운 법이다. 몇 년 동안 모은 돈을 몇 달 새 다 써버릴 수도 있어 장기 투자에 이용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펀드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매 분기 목표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지 꼼꼼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내가 가입한 상품에는 민감할 필요가 있다. 이때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도 좋다.
<김정택 제너럴에셋 연구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백전백승 투자의 법칙 - 30대를 위한 성공적인 투자 불문율백전백승 투자의 법칙 - 30대를 위한 성공적인 투자 불문율

Posted at 2007. 6. 15. 11:00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급여통장부터 바꾸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급여통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은행 보통예금은 연 0.1~0.3%의 이자가 고작이다. 하지만 증권사의 ‘CMA’의 경우 예치기간에 따라 연 3.4~4.3%까지 이자를 준다. 게다가 입출금이 자유롭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가능하다. 또한 각종 공과금 납부나 자동이체 또한 가능하므로 급여통장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CMA나 MMF 같은 단기 금융상품의 특징인 자유로운 입출금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별 이유 없이 돈을 빼서 써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발행어음’이 안성맞춤이다. 과거 종금사 업무를 하는 몇몇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단기금융상품은 3개월 또는 6개월 만기가 정해져 있어 그 전에 출금을 할 수 없다. 따라서 효율적인 단기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금리도 3개월에 4.7%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녀교육자금이나 차량구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중기자금으로는 적립식펀드가 적당하다. 매월 일정 금액을 적금 형식으로 납입하면 이 자금으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하는 펀드다. 적립식펀드는 3년 정도 꾸준히 가입을 해야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기자금을 마련하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우량한 ‘상호저축은행의 예·적금상품’에도 관심을 갖자. 상호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지점 수나 자산 규모 면에서 열세다 보니 금리를 높게 해서 경쟁우위를 차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시중은행의 같은 예·적금상품보다도 2% 정도 금리가 높다. 물론, 원금과 이자를 합해서 5000만 원까지는 예금자보호도 되므로 안전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기자금 마련에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적당하다. 이 상품은 보험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에서 일부를 떼어내어 펀드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혜택과 연금전환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통상 2년 간 의무납입을 해야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난 후엔 납입금액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즉, 보험으로서의 보장도 받으면서 장기간 자금을 운용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내 집 마련과 소득공제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는 ‘장기주택마련펀드’가 안성맞춤이다.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간 납입한 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또한 이자소득세 15.4%도 완전히 면제된다. 원래 이 펀드상품은 2006년까지 한정이었지만, 지난 8월의 세제개편으로 인해 2009년 말까지 판매기한이 연장되었다. 가입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27.5평)이하의 1주택 소유자인 세대주로 제한되어 있다. 물론 7년 이상 가입해야 소득공제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장기투자 계획을 세우고 접근을 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녀 학자금 마련 &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

자녀 학자금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이 나와야 하는 상품이 적당하다. 따라서 ‘어린이/청소년 펀드’를 추천한다. 이 펀드는 대개 운용형태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청소년 펀드’의 경우 단순한 투자수익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위한 경제나 금융 세미나 행사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보험상품 중에서는 자녀 학자금 마련을 위해 ‘연금보험’을 고려해 봄직하다. 연금을 수령하여 생활비나 자녀의 교육비로 지출할 경우 증여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녀문제가 해결되었으면 다음은 부부의 노후자금이 문제다. 가장 바람직한 노후준비는 하루라도 서둘러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보험사의 연금보험이나 은행의 연금신탁, 자산운용회사의 연금투자신탁이 바로 그것이다. 연금상품이란 들어오는 수입 중 일부를 납입하면 그 돈으로 해당 금융기관이 운용을 해서 수익을 만들고 이를 은퇴한 후 연금형식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다시 말해 자신이 납입한 금액에다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더 받을 가능성이 있어 노후자금마련에 안성맞춤이다.
보험사의 연금보험은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연간 300만 원(퇴직연금 포함)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급여생활자에게 유리하다. 반면 ‘일반연금보험’의 경우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세제혜택이 없는 대신 가입 후 10년 이상이 되어 연금을 수령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된다. 따라서 전업주부나 자영업자 등에게 유리하다. 은행의 ‘연금신탁’이나 자산운용회사의 ‘연금투자신탁’의 경우는 연금저축보험과 비슷하다. 이 역시 연간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있다. 이들 모두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또한 10년 이상 납입을 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은 만 18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

재테크의 첫걸음-20대를 위한 재테크, 시작이 반이다.재테크의 첫걸음-20대를 위한 재테크, 시작이 반이다.

Posted at 2007. 6. 15. 10:45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사회초년생들은 정말 `돈'에 대한 관심이 많다. 아는 것도 많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재테크를 `멋'으로 여기는 이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피땀 흘려 1000만 원을 모으는 것보다 인도펀드가 대박 났다느니, 친구 엄마가 강남 아파트로 20억 원을 벌었다느니 등 '수다용' 재테크만 좋아하는 것 같다. 막상 재테크를 생각해 담배 끊고 술값 줄이고, 택시 안타는 것부터 실천하라고 하면 "겨우 그거냐"며 오히려 한심하게 쳐다본다.
20대 재테크 기본은 `테크닉'이 아니다. 진부한 것 같지만 `마음가짐'이 최대관건이다. 카드 척척 긁고 자가용 몰고 다니는 친구들에게 열등감 느끼지 않고 묵묵히 재테크에 월 100만원을 활용하는 게 어쩌면 20대 재테크의 전부일지 모른다.

20대 재테크의 기본 메뉴, 내 집 마련 상품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20대 사회 초년병들이 도전 가능한 재테크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마도 신입사원들이 만나는 첫 번째 재테크는 바로 `장기주택마련' 상품일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필수품으로 인식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장기주택마련상품은 만 18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전용면적 25.7평(실평수 30~35평) 이하 주택보유자, 소유 주택 공시가격이 3억 이하인 사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계약기간이 7년 이상이면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연간 납입액의 40%로 최고 300만 원 한도)도 주어진다. 월 100만 원(분기별 300만 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지만 7년을 유지못하면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고 기존 소득공제액을 반납해야 한다. 다만 5년 이상 유지했을 경우 소득공제 추징은 없다.

은행권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장기주택마련 펀드'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 등 증권사, 보험사 상품도 활용할 만하다. 이들 상품은 당초 2006년 12월까지만 신규 가입할 수 있었으나 2009년 말로 기간이 연장됐다.

장기주택마련상품과 함께 재테크 `기본메뉴'에 속하는 또 하나의 상품이 있다. 바로 `주택청약저축' 상품이다. 일정기간 저축을 하면 신규 분양 아파트에 1 순위 청약자격을 준다는 게 바로 주택청약저축의 핵심이다.

`주택청약통장'은 크게 청약저축과 청약부금, 청약예금 등으로 나뉜다. 3개 상품 모두 2년 이상 가입하면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각 차이가 있다. 청약저축은 공기업에서 분양하는 전용 25.7평(85㎡, 실평수 30~34평) 이하의 공공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 국민임대(전용 15.1평 이상∼18.1평 이하)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부금은 월 50만 원 범위 내에서 적립할 수 있는 상품으로 1순위 대상은 25.7평 이하 민영주택과 민간건설 중형 국민주택으로 한정된다. 마지막 청약예금은 목돈을 2년 이상만 묻어두면 1순위 자격이 생기는데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민영주택을 분양 받는데 유효하다. 맘 같아선 3가지 청약통장을 모두 갖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현행법은 위 3가지 청약상품 중 1가지만 저축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2006년) 청약제도 변경으로 인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2008년부터 연령, 부양 가족 수·무주택 기간, 가입기간, 보유자산 규모 등에 따라 가점을 부여해 아파트 당첨자를 가리는 `청약 가점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연령에 있어 열세( )에 있는 20대는 당첨 확률이 거의 없어진다. 따라서 어떻게든 2~3년내 청약 자격을 확보해 청약에 나설 채비를 갖춰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통장 쪼개기 습관을 들여라

적립식 펀드 등 `실적배당 상품' 투자가 위험하다고 느껴진다면 연 4~5%대 이자율을 주는 은행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쪽으로 접근하도록 한다. 시중 일반은행보다는 상호저축은행ㆍ신협ㆍ새마을금고 등 제 2금융권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금리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단순 비교에 무리는 있지만 1000만 원 정기예금으로 비교하면 상호저축은행이 시중은행 보다 연간 10만 원 이상 이자를 더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들 제2금융권 금융기관은 분명 대한민국 법이 정한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는다. 다만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부실여신비율, 지급능력여건 등 경영상태 등을 적극 점검해야 한다. 가장 편한 방법은 BIS비율을 확인하는 것. BIS 비율은 위험에 대비해 자기자본이 얼마나 튼실한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시중은행은 8% 이상 상호저축은행은 5% 이상으로 기준을 정해놓았다. 따라서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BIS 비율이 6~8%정도면 충분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은행 저축과 관련해 익혀야 할 습관은 일명 `통장 쪼개기'로 불리는 통장관리다. `통장 쪼개기'는 한 푼이라도 더 많은 이자를 받기 위해 단기ㆍ중기ㆍ장기 등 자금 성격에 따라 각각 다른 통장(상품)을 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단기로 굴릴 자금, 중장기 자금 또 저축이 아닌 `투자자금' 등의 규모를 예측하고 각각 다른 재테크 상품에 배분해 관리하라는 이야기다.

카드 값 결제, 공과금 납부 등 급하게 써야 하는 돈을 제외하고 6개월 내에 확실한 재테크를 시작할 계획이 없다면 이 자금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통장에 넣어두는 게 좋다. 대표적인 단기 금융상품으로는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증권사의 머니마켓펀드(MMF)ㆍ종합자산관리통장(CMA) 등을 꼽을 수 있다. 단기간 맡겨도 연3~4%대 이자가 붙는다는 장점이 있다.

20대는 본인의 수입으로 재테크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관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재테크의 습관을 제대로 들이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입의 50%는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은 평생 재테크의 튼실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

펀드투자 절세, 채권형보다 주식형이 유리펀드투자 절세, 채권형보다 주식형이 유리

Posted at 2007. 6. 13. 13:46 | Posted in 재무설계 이야기/세금설계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세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투자 상품 거래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어야만 정당한 금융거래가 성립된다. 펀드에 투자한 경우에도 직접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 것과 같은 세금을 내야 한다. 이는 직접투자하든 간접투자하든 평등한 세금을 물게 하는 정부의 정책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펀드에 투자할 경우 언제 세금이 빠져 나갈까. 펀드에 대한 정부의 과세행위는 ‘환매’와 ‘결산’ 이라는 두 가지 경우에만 발생한다. 원천징수 의무자인 은행 등 펀드 판매사는 고객이 펀드에서 자금을 인출(환매)할 때, 혹은 인출 전이라면 펀드 결산시점에 원천징수를 하게 된다. 물론 이때 과표로 잡을 수 있는 투자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

주식매매 차익엔 비과세로 주식형 세후수익률 높아펀드는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채권에만 투자하는 채권형으로 나눌 수 있다. 채권형에서 수익은 채권 등의 매매와 이자 수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채권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익은 과세표준 대상이 된다. 펀드의 가치가 기준 가격이므로 기준가격 상승분만큼이 과표인 셈이다.
채권형과 달리 주식형 펀드는 조금 복잡하다. 주식형의 수익은 주식 매매, 주식 배당, 채권 등의 매매, 채권 등의 이자 수입 등으로 구성된다. 펀드의 수익을 나타내는 기준 가격의 상승분에는 비과세되는 주식 매매 차익까지 포함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기준 가격의 상승분 전체를 과표로 해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그래서 운용회사는 펀드의 기준 가격과 별개로 과표기준가를 산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주식형 펀드의 수익은 대부분 주식 매매 차익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식편입 비율이 높은 펀드일수록 상대적으로 과표 기준가격은 적게 마련이다. 즉, 주식형 펀드에서 발생하는 수익 대부분은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가 받아가는 세후 수익률도 높다.

가입할 때 생계형·세금우대 지정하면 세금면제 혜택세제 혜택은 소득 공제와 비과세, 세금우대 혜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은 현재 장기주택마련펀드와 생계형 통장이 있다. 세금우대 혜택을 주는 펀드는 세금우대 통장이 있다.
또 연말정산 때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장기주택마련펀드와 개인연금펀드가 있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입 기간은 7년 이상, 저축 한도는 분기당 300만원 이내이다.
장기주택마련펀드와는 다르게 생계형과 세금우대는 통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생계형과 세금우대는 특정 펀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가입할 펀드를 생계형 또는 세금우대로 지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생계형 통장은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생활보호 대상자 등에게 1인당 2천만원 한도 내에서 세금 면제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투자자가 가입시 ‘생계형’으로 지정하면 된다.

<김영수 FPnet 금융컨설팅팀 과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