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과세+세금우대 고위험 고수익펀드 주의하라분리과세+세금우대 고위험 고수익펀드 주의하라

Posted at 2007. 6. 18. 10:25 | Posted in 금융상품 이야기/펀드



최근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대상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상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채권시장 활성화와 세금우대 혜택이 있는 ‘고위험 고수익펀드.’ 이 펀드의 특징과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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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하이일드 펀드 판매중단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들은 자금조달 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지원하고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위험.고수익펀드’의 운용 규정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얼마 전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자소득 6.4% 저율과세
고수익 고위험 펀드는 펀드 자산 중 60%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면서, 투기등급 채권의 편입비율이 10% 이상인 펀드를 일컫는다.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자소득세도 6.4%로 저율 과세하는 펀드이다. 세제혜택을 감안하면 실질수익은 일반 채권형 펀드나 은행권의 특판 정기예금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소 투자기간은 1년 이상으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고 1인당 한도는 1억 원이며 최장 3년간 투자할 수 있다.
우리 CS자산운용의 김종민 수석은 “종합과세 대상 고객의 경우 분리과세로 인한 메리트, 1억 원을 1년간 가입할 때 122만 원~177만 원의 세금절감 효과 외에도 분리과세 고객도 약 50만 원 이상의 세금절감효과 등의 수익률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할 때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투기등급에 투자되는 비율을 확인하라.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되는 비율은 최소 10%에서 다양하게 상품이 설정되고 있다. 펀드 가입 시 높은 수익률만 보고 가입하는 것 보다는 편입되는 투기등급 등의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둘째, 포트폴리오 내에서의 위험 분산을 하라. 최근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향되어 부도 등의 위험은 다소 낮아졌다고 하지만, 투기등급 채권은 경기상황에 따라 유동성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채권이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에 대비한 분산차원에서의 투자가 바람직하다.
아울러 지나친 고수익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 펀드에서 대부분은 안정성을 고려하여 국공채 등 안정성이 우수한 우량채권에 투자한다. 채권의 수익률은 제한적이므로 세제혜택을 감안하여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 1~2%’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해야 하며, 지나친 고수익을 바래서는 안 되겠다.

편입자산 꼼꼼히 살펴야

최근 증권사들에서는 경쟁적으로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기존 각자의 포트폴리오와의 적절한 분산이 이루어지도록 편입자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해야겠다.

<김종석 모네타 재테크전략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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