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초짜들, 경제지식부터 익혀라!재테크 초짜들, 경제지식부터 익혀라!

Posted at 2007. 6. 21. 17:33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재테크 광풍에 젊은 세대들도 들썩이고 있다. 젊었을 때 경제에 눈을 뜨고, 그것을 바탕으로 금융자산을 늘려 간다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올바르지 못한 재테크 지식을 갖고 있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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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수익률만 좇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수익률이 곧 재테크’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수익률이 높은 것이 좋지만, 경제지식 없이 높은 수익률만 좇다가는 재테크를 성공적으로 해내기 힘들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경제지식을 충분히 쌓고, 그것을 바탕으로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

경제지식 없이 수익률만 좇아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 상담을 의뢰해 왔다. ‘완전 초짜’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오로지 ‘상품’에만 관심이 있었다. 세금우대나 비과세 등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월 50만원으로 펀드나 주식 등을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해 했다.
우선 세금우대와 비과세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14%의 이자 소득세와 1%의 주민세를 포함해 총 15.4%의 이자 소득세를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이자 소득세의 세금을 우대해 준다. 즉, 15.4%가 아닌 9.5%로 세금이 적게 매겨지는 것이다. 총 2천만원까지 세금우대가 가능하다. 한편, 비과세라는 것은 이러한 이자 소득세를 물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같은 수익률이라도 금액의 차이는 세금에 따라 크다. 적립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커진다. 그러므로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는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금융권의 비과세 상품 중 적금형태로 남아 있는 것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주택청약저축’뿐이다. 이 두 상품은 비과세인 동시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학생인 경우 소득공제 해당사항이 없다. 또 비과세 혜택을 보고 가입한다고 해도, 가입조건이 무주택 세대주 혹은 25.7평 미만의 세대주만이 가입할 수 있는 제약이 있다. 만약 부모와 함께 산다면 가입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의뢰인은 세금우대로만 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은행 창구 직원 중 열에 아홉은 적금보다 펀드 가입을 추천할 것이다. 과연 펀드가 적금보다 이익이 크게 날까  정답은 ‘모른다’다. 적금의 경우 가입하는 시점에서 금리가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만기 때의 금액이 산출된다. 하지만 펀드는 수익률을 짐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원금손실 가능성까지 안고 있다. 때문에 어떤 상품에 가입할지, 언제 환매를 할지를 늘 고민해야 한다.

신문·TV·책·강좌 등 활용
적금도 그렇지만 펀드의 경우 특히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하다. 과거 수익률만 보고 펀드를 선택해선 안 된다. 남들이 재테크, 재테크 하니까 나도 빨리 시작해야 할 것 같아 무턱대고 시작하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거듭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경제 공부를 시작하자. 경제신문, TV, 재테크 강좌, 카페, 도서 등이 바로 경제 선생님이다.
<위건우 재테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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