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중요한 뒷주머니 - 퇴직금 재테크직장인의 중요한 뒷주머니 - 퇴직금 재테크

Posted at 2007. 6. 18. 10:02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직장인들에게 퇴직금은 퇴직 이후를 위한 일종의 덤이다. 하지만 퇴직금이나 연금 외에는 퇴직 이후 보장되는 수입이 없고 사회적으로 돌봐 주지도 않을 것이므로, 이제 내 노후는 퇴직금 등을 기반으로 내가 준비해야 한다. 노후를 위한 퇴직금 재테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대안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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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말까지 약 21만 명의 직장인들이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했다. 직장인 30명 중에 한 명 정도는 퇴직연금제도에 가입을 한 셈이다.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하면, 개인일 수도 있고 기업일 수도 있지만 양쪽 모두 자산운용을 하여 그 성과에 의해 퇴직금을 불릴 수 있다.

수익률 따라 2배 넘게 차이 나
어려운 말인 것 같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2006년에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적립한 직장인들(혹은 기업들)이 올린 평균 수익률이 증권사는 7.16%, 은행은 5.06%, 생보사는 4.36%, 손보사는 4.05%를 기록을 했다. 당신은 올해 연봉이 얼마나 오르는가  요즈음은 불경기라 연봉이 5% 정도 오르는 회사도 흔치 않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퇴직금에 두기보다는 퇴직연금에 가입을 해서 증권사에 운영을 했다면 2% 정도 초과 수익을 거두는 셈이다.
혹시 그깟 2% 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당신이 이제 신입사원이고 월급이 120만 원이라고 가정을 하자. 그러면 매월 10만 원의 퇴직금이 발생하는데 이걸 5%의 수익률로 30년 동안 적립을 하면 30년 뒤에 퇴직할 때는 8,357만 원이 된다.
만약 7%라면  1억 2,270만 원이나 된다. 2%의 차이가 3,913만 원의 차이를 가져왔다. 실제로는 임금도 계속 상승하게 되므로 이보다는 훨씬 큰 차이가 난다. 30년이라는 기간이 2%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이다.
관심이 생기는가  이번에는 이것을 한번 보자. 2006년에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모 증권사의 수치는 무려 9.06%에 이르렀다. 이 경우 위와 같은 식의 계산을 해보면 30년 뒤 퇴직금은 무려 1억 8,678만 원이나 된다. 만약에 4.05%로 운영되었다면 30년 뒤에는 7,026만 원이 된다. 2배도 훨씬 넘는 차이가 나는 것이다. 얼마의 퇴직금을 받고 싶은가  1억8천만 원인가, 7천만 원인가 

퇴직연금에 관심을
물론 2006년에 9%의 수익률이 났다고 해서 2007년에 같은 수익률이 날 수는 없다. 4%로 떨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이제 퇴직금도 주는 대로 받을 필요는 없다. 당신의 선택에 의해서 1억 8천만 원도, 7천만 원도 될 수 있다. 아니, 실제로는 훨씬 더 큰 차이가 난다.
자산이 충분히 많이 있거나 개인연금을 대규모로 가입했다면 안심해도 좋겠다. 하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퇴직금 재테크인 퇴직연금은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서창환 모네타 재테크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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