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간접투자가 더 좋은 이유주식, 간접투자가 더 좋은 이유

Posted at 2007. 6. 13. 16:12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주가가 아무리 올라도 개인 투자자들은 내내 안 오르는 주식만 들고 있기 일쑤죠. 주식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잘 압니다.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밥이 되게 마련입니다. 간접투자는 여러 가지로 직접투자보다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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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알짜배기 주식을 골고루 사서 위험을 분산시킬 만큼 돈이 많습니까. 하루 종일 시장을 들여다보고 연구할 만큼 시간이 많습니까. 전문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게 좋습니다. 대박을 터뜨리려는 꿈을 버리면 탄탄하고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를 통한 분산투자
간접투자는 증권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신탁운용회사나 자산운용회사에 돈을 맡기고 이 회사가 발행하는 수익증권을 사거나 뮤추얼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접투자의 10분의 1의 노력만 기울이면 됩니다. 펀드매니저는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자금을 끌어 모아 알짜배기 종목을 골라 적당히 나눠서 투자합니다.
몇 군데에서 크게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몇 군데에서 얻은 이익으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게 이른바 포트폴리오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훌륭한 격언도 있지 않습니까.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간접투자는 여러 개의 계란 바구니를 함께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간접투자의 핵심은 어떤 회사의 어떤 펀드매니저에게 돈을 맡길까 하는데 있습니다. 형편없는 투자신탁운용회사와 못된 펀드매니저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수익률로 장난을 치거나 고객의 돈으로 작전을 하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심지어 실적 좋은 펀드가 내다판 주식을 실적 나쁜 펀드가 비싸게 사들이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맡기기에 앞서 과거 실적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한국펀드평가나 펀드닥터, 모닝스타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펀드의 수익률과 운용사별 실적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투자의 성격도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수익성과 안정성에 대한 판단입니다. 수익성을 높이면 안정성이 줄어들고 안정성을 높이면 수익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주식에 많이 투자하는 펀드가 있고 채권에 많이 투자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투자 성격 미리 정해야
채권형 펀드는 주가가 빠지거나 오르거나 일정한 수익을 내줍니다. 물론 성장성을 강조한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은 훨씬 낮지만 손실이 나는 일은 거의 없겠죠. 주식형 펀드 가운데는 주가가 한창 오를 때면 한해 100%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펀드도 있습니다. 자산배분형은 주식편입 비율을 20~90% 등 광범위하게 조절할 수 있는 펀드를 말합니다.
<이정환 Economy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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