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재무 설계 포인트세대별 재무 설계 포인트

Posted at 2007. 6. 11. 12:58 | Posted in 재무설계 이야기/재무설계 ABC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재무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은 예외 없이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과다한 소비지출과 적은 저축습관, 늦은 결혼 , 과도한 자녀양육과 교육비,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리한 주택구입 등이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각 세대별 대응방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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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35세대 = 부자가 되는 최고의 투자는 최고의 수익률이 아니라 더 많은 금액을 투입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회도 자금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세대의 자금형성은 앞으로 미래에 대한 초석이다. 소비 자금을 줄여서 저축 금액을 늘려가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논리로 보이나, 실제로 소비를 줄이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이럴 땐 지출의 우선순위를 바꾸어 보자. 수입 중 지출에서 우선이 소비가 아니라 저축이 최우선 순위로, 다음으로 불확실한 미래의 주인이 되기 위한 자기 계발에 지출의 몫을 배당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 생활을 하는 것이다.

△ 30대 = 자녀 출산과 교육 그리고 주택 마련이라는 가장 중요한 일을 완수해야 하는 30대. 지금까지 모은 적은 자금과 새로 저축하는 자금으로 이에 대처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주위 환경에 매몰된 교육 투자에 나설 것이 아니라 자녀가 성장하여 정말로 부모의 재정적 도움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자금 투자에도 시테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주택마련의 목적을 투자인지, 안정적 주거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와 주거를 함께 만족하는 무리한 투자는 미래의 모든 계획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핵폭탄이 될 수 있다.

△40대 = 꽉 짜인 지출구조 때문에 별달리 여유가 없는 40대. 주택자금 상환과 늘어나는 자녀교육비, 그리고 현실로 다가온 노후에 대한 불안 등은 40대 가정의 현주소이다. 이럴 때는 누구를 위한 삶인가에 대한 성찰 속에 숙명처럼 짊어지고 가는 지출구조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어느 재벌 총수의 말처럼 ‘10년 뒤에 무엇으로 먹고 살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때다. 한창 일할 수 있음에도 직장에서 은퇴하여야 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지금부터 ‘제2의 인생’을 위해 차분히 여유로운 노후를 준비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50대 = 오로지 주택에만 집중된 재테크로 남부럽지 않은 자금이 형성되었지만 쓸 돈은 없는 50대. 수입은 없어지고, 그나마 주어진 퇴직금을 야금야금 빼내어 쓸 수는 없어 사업을 시작하지만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어떻게 지금 있는 자산을 지키면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까  이제 부동산 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임대소득, 역모기지론 등 주택을 이용한 재테크에서 벗어나야 한다. 유일한 소득원에서 실패하면 결국 인생의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 담지 말라’는 금언처럼 수익원의 다양화가 절실하다. 목돈보다 매달 나오는 푼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입 발생이나 자산 상태에 따라 거치형 연금, 즉시 연금 등으로 나만의 평생 월급 즉, 매달 현금 흐름을 확보하자.

<김만식 에셋비 재무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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