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시 유의사항주식투자시 유의사항

Posted at 2011. 4. 23. 00:54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주식 초보자들을 볼 때 너무 안타까운 경우를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시골 5일장에 가서는 몇천원짜리도 깎으면서 수천만원을 가지고 주식을 살땐 책 한권 읽지 않고 기본 분석도 하지 못한채 주위 사람들의 좋다는 말에 덜커덕 매수해서 마음 고생 하는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피와 살을 깍아내 번 돈을 너무 쉽게 시장에 갖다 버리는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돈은 분명 운도 따라야 하지만 노력도 뒷받침해야 따라옵니다. 주식에서 초보자의 행운은 인생의 함정일 뿐입니다.
고수가 아무리 도와줘봐야 본인의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고수는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주식의 無知에 대해 연민을 가지고 초보자들에게 설명을 해도 초보자들에게 돌아오는 건 '욕'뿐 이라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침묵하는 거지요.
손가락을 눌러주시는 센스~!

이만 각설하고, 팍스넷 토론게시판을 볼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부실주를 볼 때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1. 매수-매도를 부추기는 글
  2. 중장기 전망글
  3. 아픔을 함께하자며 공감을 끌어내는 글

모두 한번쯤은 의심해서 봐야 하는 글입니다.
많이 겪어본 분들은 알겁니다. 게시판에 어떤 부류가 들어와서 나의 마음을 흔드는지.. 반은 의심하고 들어가는 것이 게시판 글을 보는 시장에 맞는 법칙입니다.


주식투자는 습관으로 결정납니다. 기술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누구나 기술은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틀립니다. 그 심리를 빨리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게 체득화 시켜 습관으로 나아가게 해야 합니다. 그 올바른 습관만이 주식 시장에서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세살 버릇 여든 가는것이기에 주식투자도 처음부터 아예 버릇을 우량주 투자로 시작해야 합니다. 코스닥 잡주에서 돈을 벌면 그 사람들은 다시 코스닥 잡주로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급등주로 돈을 벌면 급등주로 다시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돈을 버는데 왜 안들어올까요.. 그것이 버릇이 되면 망하는 지름길이 됩니다. 왜냐구요? 코스닥은 리스크가 무척 큰 시장입니다. 주식 자체가 리스크가 큰데 그 리스크 큰 시장에서도 더욱 위험한 코스닥 투자라면 엄청난 모험이 되는 것입니다. 차라리 채권이나 예금이 훨씬 낫습니다.

잊지 마십시요. 주식투자는 올바른 투자습관입니다.

  1. 코스닥 투자는 유의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코스닥 시장은 막말로 사기 시장에 가깝습니다. 코스닥 등록 시장은 돌아가는 판이 조금 묘합니다. 보통 등록을 시켜주는 주관 증권사들이 할인률을 70~80%까지 받기에 등록후에는 기관이 연일 매도하는 종목이 상당합니다. 또한 자신들의 이익때문에 2 ~ 3년만 흑자를 기록한 기업이면 등록시켜 주고 초기 몇 개월 ~ 1년 사이에는 약간 상승하던 종목이 그 이후로 2 ~ 3년까지는 흘러내리는 종목이 허다합니다. 아무튼 가급적 코스닥 시장에는 참가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상 현명한 선택입니다.
  2. 기본적 분석 - 영업이익, 부채, PER, PBR. 초보자들이 어려워 하는게 재무제표 보는 방법입니다. 첫번째로 볼 것은 가장 크게 딱 2가지만 보면 됩니다. 영업이익과 부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면 되고 부채비율은 아무리 많아도 200% 넘기지 않는 가급적 100% 이내의 종목에 투자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재무제표는 무슨 숨바꼭질 놀이 같아서 초보자들이 보면 금새 질리고 뭘 봐야 하는지 알수 없게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딱 영업이익과 부채비율만 보면 되겠습니다.) 두번째로 볼 것은 PER와 PBR.. PER은 20이내, PBR은 1이하가 기준입니다.
    ** 영업이익 흑자가 3년 이상이고 부채가 많지 않은 기업이라면 흑자가 적어져 크게 물린 분들이라도 장기적으로 가지고 계시면 어느정도 회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기술적 분석 - 차트 지지와 저항, 추세, 이평선 정도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복잡하게 여러개 알아봐야 도움될 것 없습니다. 언제나 단순함을 주무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상세하게 글로 설명할 길이 없으니 기술적 분석 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겁니다. 그외에 큰 흐름으로 장상황-업종상황-실적 및 뉴스-외인, 기관매매 참고하면 초보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 이평선 수렴, 양봉장 거래량, 기간조정, 순환매, 이중삼중바닥, 정배열눌림목, 상승하락장...
  4. 조건검색 - 코스닥 투자는 가급적 말리고 싶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면 조건검색을 통해서 투자 하세요. (조건검색식은 거래소 지당도 잘 맞습니다.) 각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마다 조건검색식을 제공하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구성을 하면 됩니다.
    1) 흑자기업과 부채 비율 100% 이내
    2) 현재가 3,000원 이내 (이유는 싼 가격에 메리트를 느끼는 분들이 많아 상승폭이 높기 때문입니다)
    3) 시총 00억 이내 (시총 기준액은 재무제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4) 주식수 2,000만주 이내 (주식수가 적어야 상승 기간과 폭이 높습니다)
    ** 현재가 곱하기 주식수가 시가총액인데, 이 시총을 간과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코스닥 투자에서 이 시총만큼 중요한게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자 기업이라도 일정 시총 이하로 떨어지면 관리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세력도 가세합니다.
  5. 분산투자, 분할매수 (거래소 우량종목에 한함)
    한 종목에 올인하는 사람은 매우 무모합니다. 2 ~ 3종목, 2종목 정도가 적정합니다. 그리고 3, 4번 분할매수하면 크게 손해날 일도 없습니다. 방식은 보통 3차 분할로 매수한다면, 1 ~ 3차를 같은 비율로 할 수도 있고 1차 30% - 2차 30% - 3차 40%로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매수하려는 시점이면 다른 투자자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차 매수를 했을 때 하락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기관이나 세력들은 우리가 보고 있는 HTS와 틀립니다. 그들은 개미의 일거수일투족을 에의주시하기에 개인들이 사들이기 시작하면 그냥 쉬어버립니다. 그러면 주가는 슬슬 흘러내립니다. 그것이 아니면 의도적으로 아예 20% 이상 흔들기를 합니다. 누구도 20% 이상 흔들면 쉽게 버티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분할매수입니다.
  6. 여유돈 투자 (죽어도 잊지 말아야 할 계명)
    기술보단 심리, 심리보단 습관이라 누누히 말하는데 그것의 기본이 되는게 여유돈 투자입니다. 여유돈으로 투자하면 무엇보다 심리가 안정됩니다. 심리가 안정되다보면 습관 또한 길들여지기 마련입니다.
    여유돈 투자. 정말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 한가지만이라도 잡고 있으면 주식때문에 인생 전체가 날아가지는 않을 겁니다. 어떻게 번 돈인데 이걸 주식투자로 모두 날릴수가 있겠습니까!

어설픈 포스팅이지만 초보자분들이 글을 읽고 작은 힌트라도 얻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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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부자 대한민국 자산관리 리더들이 말한다투자와 부자 대한민국 자산관리 리더들이 말한다

Posted at 2007. 8. 16. 12:53 | Posted in 기타 정보/추천도서

 
상세보기[링크]

교보문고와 북세미나가 만든  "대한민국 자산관리 리더들이 만한다" 편의 DVD 판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북세미나를 통해 8명의 투자 전문가들이 말한 자산관리 강연을 모아 짧지만 요약본으로 구성된 투자기법 책과 동영상을 DVD로 묶어 발행하였다. 우리나라 투자 전문가 8인이 말하는 "자신의 자산을 확실하게  늘리기위한 투자법"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파트1. 달라진 투자 현실

저금리 시대

지금까지 금리는 경제성장율과 그 맥을 같이 하였다. 경제성장율이 9%일때 금리도 9%대를 동일하게 유지해 왔다. 하지만 선진국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하면 할 수록 경제성장율은 5%, 3%, 1%로 대로 내려갈 것이다. 그럼 금리는 어떨것인가? 역시 금리역시 5, 3, 1%로로 내려갈 것이다.

저출산과 수명 연장


베이붐 시대이후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며 정점을 지나면 주택수요도 떨어지고 의료발달로 인하여 수명은 77세에서 90세 이상으로 연장될 것이다. 그럼 나의 노후는 은퇴이후 십면년에서 30년 가까이 늘어나는데 과연 노후자금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는 젊으면 젊을 수록 20대, 직장생활 시작부터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트2. 부자를 알자

부자란 어떤 사람?

부자란 어느정도의 돈이 모아졌다고해서 부자가 아니다. 자신의 현재 자산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재테크를 고민하고 부를 늘려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부자가 아니다. 부자는 더이상 돈버는데 미련이 없는 상태를 부자라고 한다.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젊을 수록 부자가 될 기회가 많아진다. 47세 이후는 자녀의 교육비로 인해 부를 축적하기가 곤란해진다. 따라서 하루라도 젊을수록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목적있는 투자 마인드가 중요하다.

파트 3. 투자의 방법

나누면 나눌수록 분산투자

투자의 기본은 분산투자이다. 일반적인 투자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7:3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무리 좋은 종목을 고집하여 편중투자를 해도 투가수익의 4.8%만이 효과가 있을 뿐 투자수익 기여도는 낮다. 따라서 주식의 직접투자에서도 주식간의 분산투자가 필요하고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10배 이상의 투자수익을 가져오는 가장 현명한 길이다. 그러나 큰 부자가 아니라면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만이 분산투자가 될 수 밖에 없다.

매월 100원으로 우량주인 삼성전자 주식에 분산투자가 가능한가? 삼성전자 1주는 600,000원대로 백만원으로 1주사고 나머진 거슬름 돈으로 돌려받아야 한다.

멀리 내다보는 장기투자

간접투자든 직접투자든 기본적으로 5년 이상 7년 10년에 장기투자하여야 한다. 부자들은 멋진 최첨단 기법으로 무장한 하이테크닉으로 투자하지 않는다.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통해 10배 이상의 고수익을 얻었다. 90년 대 SK 증권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200배의 수익을 얻어지만 은행주에 투자한 사람들은 종이조각으로 변했다. 그러나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통한 분산투자와 장기투자한 사람들은 고수익을 얻었다.

주식시장으로 계속 성장하지만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때가 많다. 단기 투자하면 높은 봉우리에 사서 급락한 골자기 때 주식을 팔아 손해 볼 수 있다.

장기투자를 하더라도 반드시 정기적으로 투자를 A/S하라.

간접투자

대부분의 사람은 본연의 직업이 있다.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해서 성과를 높이는 일이 가장 최선의 투자이다. 업무중 투자에 골몰하면 회사에서의 가치도 잃고 제대로 투자관리에 최선을 다하지도 못해 투자가 부실해 진다. 수 많은 투자 전문가들도 간접투자를 선택한다. 증권사 내의 전문가도 자신의 투자자산을 직접관리하기란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전문 펀드를 운용하는 전문가에게 투자를 맞기는 간접투자인 펀드를 고려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최근 금융상품은 수천 가지가 넘는다. 이를 모두 공부해서 일반 개인은 전문가로 될 수는 없다. 1억을 가지고 PB 창구에 가서 그 돈을 투자하려 해도 하나의 상품마다 30여분씩 설명을 들어도 정확한 선택이 될 수 없다.

98% 더넓은 세상 해외 투자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총액의 가치는 전세계의 1.5%밖에 되지 않는다. 이미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율은 4% 대로 연착륙해 고수익이 나는 상품을 만들어 내기 어렵다. 개발도상국이나 브릭스 국가들은 연평균 국가 성장률이 8~10%대에 이른다. 적어도 선진국이 될 때까지 고속 성장이 가능하다. 어는 국가가 더 고수익을 낼 것인가? 더 넓은 해외 시장으로 투자의 대상을 넓히는 것 무척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고령화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주택 수요가 줄어들게 된다. 수요가 줄어들면 주택가격은 내려가게 되고 전문가들은 2010년 이내에 부동산 거품이 빠진다고 한다. 또한 가면 갈수록 종부세가 2007년 80%에서 매년 10%씩 증가하며 2009년에 100%가 되어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금이 늘어 투자 수익은 그 만큼 낮아 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오피스의 성장은 지속적일 것이다. 서울 시내의 부족한 땅으로 인해 대형 오피스 건물은 수요가 지속적일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대형 오피스에 투자하려면 리츠(REITs)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리츠는 법률에 의해 5년마다 청산 절차를 거치므로 배당수익과 더불어 청산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안정적으로 7%에 넘는 수익율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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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간접투자가 더 좋은 이유주식, 간접투자가 더 좋은 이유

Posted at 2007. 6. 13. 16:12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



주가가 아무리 올라도 개인 투자자들은 내내 안 오르는 주식만 들고 있기 일쑤죠. 주식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잘 압니다.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밥이 되게 마련입니다. 간접투자는 여러 가지로 직접투자보다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저것 알짜배기 주식을 골고루 사서 위험을 분산시킬 만큼 돈이 많습니까. 하루 종일 시장을 들여다보고 연구할 만큼 시간이 많습니까. 전문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게 좋습니다. 대박을 터뜨리려는 꿈을 버리면 탄탄하고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를 통한 분산투자
간접투자는 증권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신탁운용회사나 자산운용회사에 돈을 맡기고 이 회사가 발행하는 수익증권을 사거나 뮤추얼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접투자의 10분의 1의 노력만 기울이면 됩니다. 펀드매니저는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자금을 끌어 모아 알짜배기 종목을 골라 적당히 나눠서 투자합니다.
몇 군데에서 크게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몇 군데에서 얻은 이익으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게 이른바 포트폴리오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훌륭한 격언도 있지 않습니까.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간접투자는 여러 개의 계란 바구니를 함께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간접투자의 핵심은 어떤 회사의 어떤 펀드매니저에게 돈을 맡길까 하는데 있습니다. 형편없는 투자신탁운용회사와 못된 펀드매니저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수익률로 장난을 치거나 고객의 돈으로 작전을 하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심지어 실적 좋은 펀드가 내다판 주식을 실적 나쁜 펀드가 비싸게 사들이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맡기기에 앞서 과거 실적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한국펀드평가나 펀드닥터, 모닝스타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펀드의 수익률과 운용사별 실적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투자의 성격도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수익성과 안정성에 대한 판단입니다. 수익성을 높이면 안정성이 줄어들고 안정성을 높이면 수익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주식에 많이 투자하는 펀드가 있고 채권에 많이 투자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투자 성격 미리 정해야
채권형 펀드는 주가가 빠지거나 오르거나 일정한 수익을 내줍니다. 물론 성장성을 강조한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은 훨씬 낮지만 손실이 나는 일은 거의 없겠죠. 주식형 펀드 가운데는 주가가 한창 오를 때면 한해 100%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펀드도 있습니다. 자산배분형은 주식편입 비율을 20~90% 등 광범위하게 조절할 수 있는 펀드를 말합니다.
<이정환 Economy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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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전수하는 분산투자 비법워렌 버핏이 전수하는 분산투자 비법

Posted at 2007. 6. 11. 12:51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우선 손가락을 눌러주시는 센스~!

미국의 Nebraska State Omaha에 살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자인 워렌 버핏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며 주식투자를 통해서 부를 일구어낸 보기 드문 인물 중에 한명입니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워렌 버핏과 관련되어서 그의 투자 철학을 알 수 있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골프를 치던 중에 같이 있던 파트너가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이번 홀에서 2달러를 걸고 티샷을 해서 홀인원을 하면 1만 달러를 주겠다.” 이 말을 들은 워렌 버핏은 “이길 확률이 없는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은 ‘투기’일 뿐이지 결코 투자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거절을 했답니다.

워렌 버핏은 퀀텀 펀드로 유명한 조지소로스와 함께 투자의 귀재라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가장 큰 금융인 중에 한명이자, 매년 평균 수익률이 20%를 상회하면서 원금의 3,000배 가까이 수익을 낸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신화라 불리는 사나이인 것이죠.

이런 버핏도 연초에 환율 예측을 잘못 하는 바람에 1조원에 가까운 돈을 날렸다고 합니다. 주식투자 뿐 아니라, 국제 금융에 일가견이 있는 그이지만, 변동성이 주식시장에 비해 몇 배나 더 큰 외환시장에서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시장에 지불한 수업료인 1조원은 그가 다른 투자로 인해서 벌어들인 돈에 큰 금액은 아닙니다. 바로 다자산군에 의한 분산투자로 인해서 손실이 상쇄된 것이죠.

분산투자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왜 의외로 많은 분들이 분산투자의 장점은 인식하시면서,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을까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분산투자의 오해 때문입니다.

분산투자가 위험을 감소 시켜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수익을 증대시켜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아래의 표는 실제로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서 자산 배분 수에 따른 평균 실적 통계를 내본 결과입니다.

자산의 구성은 S&P 500 지수, EAFE Index(20개의 유럽과 태평양 연안 국가 시장을 대표하는 회사들의 보통주 총 수익률), NAREIT Equity Index(부동산투자신탁협회의 지분 지수), GSCI(골드만 삭스 상품 지수)의 4가지 자산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자산의 1972~1997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도출한 통계 자료입니다.

여기서 표준편차는 자산의 변동성, 즉 위험을 나타내는 것으로 1자산의 경우가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샤프지수는 변동성에 대한 보상의 척도로서, 4자산의 경우가 성과가 제일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산투자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위험 측면의 효과가 탁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또한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투자 하는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예금에 자산을 맡기신 분들은 이자는 낮지만, 대신 심리적 안정감을 보상 받을 수 있으며,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1년 은행금리의 몇 배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시장에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 다른 상품으로의 투자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즉, 투자자들은 개인이 경험했거나, 속해있는 국가나 시장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투자 결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다른 시장이나 국가에 특정의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면, 현재의 자산 운용 방식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주변 상황의 유혹입니다.

금년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연일 뉴스와 신문에서는 주식시장의 동향에 대해서 마치 신세계가 열린 것처럼 쉬지 않고 보도를 했고, 이런 분위기는 안전성과 수익률을 감안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투자자에게는 참으로 힘든 시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2005년의 대한민국의 주식시장과 같은 모습이 기대된다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시장과 관련된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주식에 집중투자를 하여 많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투자자들에 비해서 상대적 소외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은행의 예금 금리가 얼마더라 ’, ‘어느 펀드에 투자를 했더니, 수익률이 얼마가 난다고 하더라.’는 정보의 수집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우선은 자신에게 적당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돈은 결코 1~2년만 생각하고 굴리는 자금이 아니기에, 더더욱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워렌 버핏이 한국시장의 어떤 종목에 1,300억원을 투자했는지 알고 있는 사람보다는 확률이 없는 게임에 베팅하지 않는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이 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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