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시 유의사항주식투자시 유의사항

Posted at 2011. 4. 23. 00:54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주식 초보자들을 볼 때 너무 안타까운 경우를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시골 5일장에 가서는 몇천원짜리도 깎으면서 수천만원을 가지고 주식을 살땐 책 한권 읽지 않고 기본 분석도 하지 못한채 주위 사람들의 좋다는 말에 덜커덕 매수해서 마음 고생 하는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피와 살을 깍아내 번 돈을 너무 쉽게 시장에 갖다 버리는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돈은 분명 운도 따라야 하지만 노력도 뒷받침해야 따라옵니다. 주식에서 초보자의 행운은 인생의 함정일 뿐입니다.
고수가 아무리 도와줘봐야 본인의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고수는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주식의 無知에 대해 연민을 가지고 초보자들에게 설명을 해도 초보자들에게 돌아오는 건 '욕'뿐 이라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침묵하는 거지요.
손가락을 눌러주시는 센스~!

이만 각설하고, 팍스넷 토론게시판을 볼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부실주를 볼 때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1. 매수-매도를 부추기는 글
  2. 중장기 전망글
  3. 아픔을 함께하자며 공감을 끌어내는 글

모두 한번쯤은 의심해서 봐야 하는 글입니다.
많이 겪어본 분들은 알겁니다. 게시판에 어떤 부류가 들어와서 나의 마음을 흔드는지.. 반은 의심하고 들어가는 것이 게시판 글을 보는 시장에 맞는 법칙입니다.


주식투자는 습관으로 결정납니다. 기술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누구나 기술은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틀립니다. 그 심리를 빨리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게 체득화 시켜 습관으로 나아가게 해야 합니다. 그 올바른 습관만이 주식 시장에서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세살 버릇 여든 가는것이기에 주식투자도 처음부터 아예 버릇을 우량주 투자로 시작해야 합니다. 코스닥 잡주에서 돈을 벌면 그 사람들은 다시 코스닥 잡주로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급등주로 돈을 벌면 급등주로 다시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돈을 버는데 왜 안들어올까요.. 그것이 버릇이 되면 망하는 지름길이 됩니다. 왜냐구요? 코스닥은 리스크가 무척 큰 시장입니다. 주식 자체가 리스크가 큰데 그 리스크 큰 시장에서도 더욱 위험한 코스닥 투자라면 엄청난 모험이 되는 것입니다. 차라리 채권이나 예금이 훨씬 낫습니다.

잊지 마십시요. 주식투자는 올바른 투자습관입니다.

  1. 코스닥 투자는 유의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코스닥 시장은 막말로 사기 시장에 가깝습니다. 코스닥 등록 시장은 돌아가는 판이 조금 묘합니다. 보통 등록을 시켜주는 주관 증권사들이 할인률을 70~80%까지 받기에 등록후에는 기관이 연일 매도하는 종목이 상당합니다. 또한 자신들의 이익때문에 2 ~ 3년만 흑자를 기록한 기업이면 등록시켜 주고 초기 몇 개월 ~ 1년 사이에는 약간 상승하던 종목이 그 이후로 2 ~ 3년까지는 흘러내리는 종목이 허다합니다. 아무튼 가급적 코스닥 시장에는 참가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상 현명한 선택입니다.
  2. 기본적 분석 - 영업이익, 부채, PER, PBR. 초보자들이 어려워 하는게 재무제표 보는 방법입니다. 첫번째로 볼 것은 가장 크게 딱 2가지만 보면 됩니다. 영업이익과 부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면 되고 부채비율은 아무리 많아도 200% 넘기지 않는 가급적 100% 이내의 종목에 투자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재무제표는 무슨 숨바꼭질 놀이 같아서 초보자들이 보면 금새 질리고 뭘 봐야 하는지 알수 없게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딱 영업이익과 부채비율만 보면 되겠습니다.) 두번째로 볼 것은 PER와 PBR.. PER은 20이내, PBR은 1이하가 기준입니다.
    ** 영업이익 흑자가 3년 이상이고 부채가 많지 않은 기업이라면 흑자가 적어져 크게 물린 분들이라도 장기적으로 가지고 계시면 어느정도 회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기술적 분석 - 차트 지지와 저항, 추세, 이평선 정도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복잡하게 여러개 알아봐야 도움될 것 없습니다. 언제나 단순함을 주무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상세하게 글로 설명할 길이 없으니 기술적 분석 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겁니다. 그외에 큰 흐름으로 장상황-업종상황-실적 및 뉴스-외인, 기관매매 참고하면 초보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 이평선 수렴, 양봉장 거래량, 기간조정, 순환매, 이중삼중바닥, 정배열눌림목, 상승하락장...
  4. 조건검색 - 코스닥 투자는 가급적 말리고 싶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면 조건검색을 통해서 투자 하세요. (조건검색식은 거래소 지당도 잘 맞습니다.) 각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마다 조건검색식을 제공하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구성을 하면 됩니다.
    1) 흑자기업과 부채 비율 100% 이내
    2) 현재가 3,000원 이내 (이유는 싼 가격에 메리트를 느끼는 분들이 많아 상승폭이 높기 때문입니다)
    3) 시총 00억 이내 (시총 기준액은 재무제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4) 주식수 2,000만주 이내 (주식수가 적어야 상승 기간과 폭이 높습니다)
    ** 현재가 곱하기 주식수가 시가총액인데, 이 시총을 간과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코스닥 투자에서 이 시총만큼 중요한게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자 기업이라도 일정 시총 이하로 떨어지면 관리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세력도 가세합니다.
  5. 분산투자, 분할매수 (거래소 우량종목에 한함)
    한 종목에 올인하는 사람은 매우 무모합니다. 2 ~ 3종목, 2종목 정도가 적정합니다. 그리고 3, 4번 분할매수하면 크게 손해날 일도 없습니다. 방식은 보통 3차 분할로 매수한다면, 1 ~ 3차를 같은 비율로 할 수도 있고 1차 30% - 2차 30% - 3차 40%로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매수하려는 시점이면 다른 투자자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차 매수를 했을 때 하락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기관이나 세력들은 우리가 보고 있는 HTS와 틀립니다. 그들은 개미의 일거수일투족을 에의주시하기에 개인들이 사들이기 시작하면 그냥 쉬어버립니다. 그러면 주가는 슬슬 흘러내립니다. 그것이 아니면 의도적으로 아예 20% 이상 흔들기를 합니다. 누구도 20% 이상 흔들면 쉽게 버티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분할매수입니다.
  6. 여유돈 투자 (죽어도 잊지 말아야 할 계명)
    기술보단 심리, 심리보단 습관이라 누누히 말하는데 그것의 기본이 되는게 여유돈 투자입니다. 여유돈으로 투자하면 무엇보다 심리가 안정됩니다. 심리가 안정되다보면 습관 또한 길들여지기 마련입니다.
    여유돈 투자. 정말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 한가지만이라도 잡고 있으면 주식때문에 인생 전체가 날아가지는 않을 겁니다. 어떻게 번 돈인데 이걸 주식투자로 모두 날릴수가 있겠습니까!

어설픈 포스팅이지만 초보자분들이 글을 읽고 작은 힌트라도 얻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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