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얼마나 알고 투자하나요?""펀드, 얼마나 알고 투자하나요?"

Posted at 2009. 2. 19. 14:35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펀드업계가 의도치 않은 벽에 부딪치고 있다. 동법이 지향하는 주요 목표 중에 하나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합성의 원칙’이다.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의도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투자생활이 예측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특히 감내할 수 있는 위험 정도를 수요자, 공급자 모두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자는 의도이다.

금융상품이 어렵고 복잡해지면서 이해의 필요성도 높아졌고,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장기자금수급계획 등 본인의 처지에 맞는 상품으로 투자대상을 한정하자는 얘기이다. 따라서 판매사는 고객의 투자지식 및 위험성향을 파악해 투자자가 감당하기 힘든 위험상품을 권해선 안 된다.

그동안 판매사권유, 인기펀드중심, 펀드이해부족 등의 이유로 투자성향보다 높은 위험의 펀드에 더 치중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투자자의 판단이 중요해진데다 판매사의 소극적 대응, 투자자 부합상품으로 추천대상의 제한 등으로 기존의 펀드 쏠림 현상은 크게 완화될 것이다.

그러면 이제 펀드가입절차 개선으로 투자자 보호는 강화되는 것일까?

우선은 투자자가 명시적인 의사표명을 통해 여전히 자신의 투자성향보다 높은 위험등급의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가 있어, 투자자 보호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재미난 것은, 판매사들의 사전조사에 의하면 예비 투자자 모두가 자신은 보수적이다, 안정적이다 정의하면서 원하는 수익 수준을 보면 적어도 중급 이상의 위험을 가정한다는 것이다.

결국 투자자가 한 번 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절차를 거침으로써 책임 있는 판매가 이루어졌다는 형식상의 요건을 갖추게 될 것이다. 위험자산의 선택은 특히 저금리 하에서 필수적인 가계자산 구성요건이기 때문이다.

굳이 고령화 이슈를 제기 않더라도, 필요한 자금을 조달 못하는 위험과 안정적이지만 낮은 금리 위험간의 형평의 문제는 판매충실화 못지않은 주요한 삶의 이슈이기 때문이다.

성향분석과 추천펀드가 획일화될 우려도 고민해 볼 대목이다. 투자자 성향분석을 해보면 위험중립형 이하의 유형이 가장 많다고 한다(60% 이상). 앞선 이율배반적인 저위험-중수익 모델을 배제할 경우, 주로 혼합형펀드가 추천펀드로 거론될 것이다.

일견 타당성이 있어 보이지만 투자자 스스로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선택과 비율을 결정하여 위험중립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우가 더 효율적일 수 있는데도 불구 혼합형이라는 단일펀드로 동일 위험을 부담하면서 선택에 제약을 받을 우려가 있다 하겠다.

마치 과거에, 저축도 되고 배당도 해주고 보장도 된다는 교육보험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나눠서 해보니 더 경제적이라는 이유로 지금은 유명무실 해진 상품이다. 투자자 보호라는 형식적 명분하에 실체적 보호와 자율적 선택권이 훼손될 수 있는 한계를 갖고 있다.

앞으로는 펀드이해 정도에 따라 이번 제도변화를 빌미로 투자자의 대응도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펀드에 전문적 지식이 있는 투자자는 절차가 복잡한 창구보다는 접근이 용이하고 비용도 저렴한 인터넷거래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증권거래에 있어서의 HTS처럼), 투자목적과 색깔이 명확하면서도 저비용 구조에 거래편리성을 갖춘 ETF가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창구 방문 절차가 필요한 초보 투자자는 안정형 내지 혼합형 펀드가 주로 추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혼합형펀드의 출현이 기대된다.

물론 새로운 법 시행은 단기적으로는 시행착오와 펀드시장 위축도 가져 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펀드산업의 격을 올려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명한 것은,이번 조치의 핵심은 판매자에게는 감정적 내지 일회성 권유를 넘어 반드시 상대방의 처지를 함께 고려하라는, 투자자에게는 자신이 투자하는 상품에 대한 위험도를 한번 더 고민해 보라는 권고이지 위험 자체를 회피하거나 아니면 안정성이 최고라는 메시지는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목적이 달성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현재와 같은 30분 이상이 소요되는 펀드 판매과정은 크게 개선될 부분이 있으리라 본다. 실천적인 규정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끝으로 아쉬운 대목은 이 법의 태동이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왕성히 돌아가던 시기에 준비되어, 디플레이션 사이클에 들어선 지금에 와서 시행이 되다보니, 보호의 의도가 장애로까지 비쳐지고 있는 점이다. 펀드판매 사이클과 수익 사이클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규제에서도 빚어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현재 펀드판매가 위축되었다면 이는 이번 조치에 의한 것이 아니라(부분적인 이유는 되겠지만), 가계의 가처분 소득 감소와 감소 우려에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 옳은 진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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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새해 달라지는 것2009 새해 달라지는 것

Posted at 2009. 1. 22. 12:21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분유·기저귀 부가세 폐지
공무원 시험 연령 상한제 폐지… 美 연수취업 제도 시행

■ 세제 : 저소득근로자 최대 120만원 장려금

▲종합소득세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에선 현행 8%에서 6%로, 1200만~4600만원은 17%에서 16%로, 4600만~8800만원은 26%에서 25%로 낮아진다. 기본공제액은 1인당 150만원으로 올라가고, 의료비 공제한도는 700만원, 교육비 공제한도는 초ㆍ중ㆍ고 300만원, 대학생 900만원까지로 높아진다.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내년 9월부터 저소득 근로자에 최대 연 120만원의 근로장려금이 지급된다. 연간 가구총소득 1,700만원 미만, 자녀 1인 이상, 무주택 또는 소형1주택을 보유한 근로자 가구가 해당된다.

▲1세대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1세대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실거래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아진다. 또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연 8%, 최대 80%(10년이상 보유)로 확대되고, 일시적 2주택 중복보유 기간도 2년으로 연장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1월1일부터 201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주택을 팔거나 새로 취득해 2년 이상 보유한 경우, 2주택자는 6~35%(2010년 6~33%), 3주택 이상 45%의 세율을 적용해 양도세를 깎아준다. 고향주택 구입 또는 직장 취학 등의 이유로 지방주택을 추가 취득한 경우, 기존에 갖고 있던 집을 팔 때 1주택자로 간주해 양도세를 매긴다.

▲출산장려ㆍ양육지원= 분유와 기저귀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없어진다. 내년부터 2011년까지다.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구는 자동차를 구입할 때 배기량 2,000㏄이하ㆍ승차정원 7인~10인승 승용자동차 또는 승차정원 15인 이하 승합자동차 1대에 한해 취ㆍ등록세가 50% 감면된다.

▲하이브리드차 개별소비세 면제= 7월1일부터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교육세 포함 130만원 한도)가 면제되고, 취득ㆍ등록세도 각각 40만원, 100만원 한도에서 감면된다.

▲가업상속 공제 확대= 1월1일 상속분부터 가업상속 공제대상이 가업영위기간 10년 이상으로 넓어지고, 공제율은 상속재산의 40%로 최대 100억원까지로 확대된다. 무주택자가 같이 살며 모신 1세대1주택자 부모로부터 집을 상속받을 때는 주택가액의 40%(5억원 한도)를 공제받게 된다.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확대= 개인사업자가 신용카드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받는 비율이 내년부터 2년간 일반업종 1.3%, 음식숙박업 2.6%로 지금보다 30% 인상된다. 공제한도도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아진다.

■ 부동산 :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자격 완화

▲신혼부부 주택 청약자격 완화= 신혼부부 주택을 특별 공급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완화된다. 12개월이던 청약통장가입기간은 6개월로 단축되고 불임부부, 무자녀신혼부부 등도 혼인기간이 5년을 넘지 않았으면 3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 소형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의 소득기준을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중개업자 손해배상책임 보장금액 상향= 부동산 중개업자의 손해배상책임 보장금액이 개인중개업자는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중개법인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높아진다.

▲감정평가사 최소합격인원제 도입= 감정평가사의 안정적인 수급과 시험제도의 신뢰성을 높이도록 최소 합격인원을 미리 공고하고 그 인원 이상을 합격시키는 최소합격인원제도가 도입된다. 합격자 수가 최소합격인원에 미달하는 경우 미달한 범위에서 매 과목 40점 이상을 득점한 자 중 상위 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신도시에 외국인전용 주거단지 조성= 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위해 대규모(330만㎡ 이상)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외국인전용 주거용지를 제한경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동탄2신도시 등에 조성 가능하다.

■ 농림ㆍ식품안전 : 농어촌 뉴타운… 아이스크림에 제조일자 표시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 전국 모든 소를 대상으로 22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 이력추적제가 내년 6월22일부터는 도축, 가공, 유통 단계에서 쇠고기에도 적용된다. 소비자들은 쇠고기를 구입할 때 휴대폰이나 인터넷으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www.mtrace.go.kr)에 접속, 소의 품종 원산지 출생일 등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 귀농하는 젊은 인력의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농어촌 뉴타운이 내년부터 5개 시ㆍ군에서 시범 조성된다. 50~300세대 규모로 30ㆍ40대 및 창업후계 농업인, 농수산물가공ㆍ유통에 종사하는 농어업인이 입주할 수 있다.

▲국유 수목장림 개장= 4월 경기 양평군 국유림에 면적 10㏊, 추모목 2,137그루 규모의 수목장림이 개장한다.

▲양계ㆍ오리사육업 등록 확대= 양계ㆍ오리사육업의 경우 사육시설 면적이 50㎡를 넘으면 내년 6월부터 축산업 등록을 해야 한다. 현행 300㎡초과에서 등록 대상이 확대됨으로써,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체계가 강화된다.

▲빙과류 제조일자 표시 의무화= 1월1일부터 바 형태의 빙과류 제품 낱개 포장마다 제조일자가 의무적으로 표시된다. 다만 아이스크림콘 등 종이 포장의 원뿔형, 튜브형 제품과 플라스틱 포장의 컵형 제품은 2010년부터 시행된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3월22일부터 학교 주변 200m이내 구역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이 지정된다. 전담관리원이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담배ㆍ화폐 모양의 식품 등 어린이 정서에 나쁜 식품은 제조, 판매할 수 없다. 학교에서는 비만, 건강저해를 초래할 수 있는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의 판매가 금지된다.

▲화장품 병행수입 허용= 공식 독점수입권자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들도 수입화장품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게 된다. 수입업자들은 화장품을 수입할 때 제조번호별 품질검사를 실시하면, '제조국 제조 및 판매증명서'를 비치하지 않아도 된다.

■ 교통 : 화물차 유가보조금 지급 위한 카드 사용 의무화

▲어린이 운송용 승합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 6월 9일부터 제작ㆍ조립, 수입되는 어린이 운송용 승합 자동차는 정지 시 작동하는 표시등이 자동으로 작동돼야 한다. 보조발판 규격과 미끄럼방지 조건 규정도 지켜야 한다.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 의무사용= 2월부터 화물차 운송업자(위ㆍ수탁 차주 포함)는 유가보조금을 받으려면 유류구매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사업용 용달화물자동차 차고지 설치 면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면 소유 대수가 1대인 용달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의 차고지 확보 의무가 면제된다.

▲자동차종합검사 통합= 3월 29일부터 인구 50만 이상 도시 지역에서는 자동차정기안전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통합해 시행한다.

▲내항 여객선 운항 가능 연한 연장= 내항 여객선의 운항 가능연한이 최대 30년으로 5년 연장된다.

■ 증권·금융 : 자통법 따른 금융투자사 설립 가능

▲금융투자회사 설립 허용=2월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투자매매 및 중개, 투자자문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 설립이 가능해져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대책 강화=투자자의 소득, 재산, 투자목적, 과거 투자경험 등에 근거해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도록 의무화한 '적합성 원칙'이 도입된다. 펀드 판매회사는 고객을 위험회피 안정형 안전성장형 성장형 공격형 등 5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게 된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퇴출 요건 강화=2월부터 주식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지는 대신 퇴출 요건은 강화된다. 특히 코스닥 등록사는 영업손실이 연속 4년이면 관리종목 지정, 5년이면 등록 폐지된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 개설=9월부터 국내 대표 파생상품 코스피200지수 선물의 거래시간이 현행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15분)뿐 아니라 오후 5시~다음날 오전 6시로 확대된다. 즉 국내 선물시장은 24시간 거래체제로 돌입한다.

■ 정보·통신 : 주민번호 없어도 인터넷 회원 가입

▲와이브로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내년부터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이용한 이동통신 서비스가 허용된다. 010 번호가 부여되는 와이브로 이동통신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인터넷전화인 셈이어서 일반 이동통신보다 요금이 저렴하다. 서비스는 휴대폰 개발 기간 등을 감안해 내년 12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 강화=내년부터 인터넷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사업자들은 주민등록번호 외에 다른 수단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도록 아이핀(I-PIN) 등 본인확인인증제를 갖춰야 한다. 개인정보를 침해한 사업자는 매출액 1%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처벌도 강화된다.

▲위피 의무 탑재 해제=4월부터 휴대폰에 국가에서 정한 무선인터넷플랫폼 '위피'를 탑재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휴대폰 제조사들은 '심비안' '윈도모바일' 등 다양한 운용체제를 휴대폰에 설치해 판매할 수 있다.

■ 행정 : 6급이하 공무원 정년 58세로 연장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제한 폐지=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응시연령 상한선이 없어진다. 그러나 행시와 7급은 20세, 9급은 18세로 돼 있는 응시연령 하한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6급 이하 공무원 정년 연장= 현재 57세인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이 모든 직급에서 단일화돼 내년 58세, 2011년 59세, 2013년 60세로 각각 연장된다.

▲국가공무원 신규 채용시 저소득층 고용= 일반직 9급과 기능직 신규채용 인원의 1%를 2년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채용해야 한다.

▲주민등록표 제3자 발급 본인 통보제 도입= 2분기부터 주민등록 등ㆍ초본 발급기관에 사전 신청한 사람은 제3자가 자신의 주민등록 등ㆍ초본을 발급받거나 열람하는 경우 이를 휴대폰 문자전송 등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 취ㆍ등록세 감면= 7월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의 취ㆍ등록세가 140만원까지 감면된다.

▲공무원 윤리기준 강화= 2월부터 공무원이 직무 관련자에게 금전 빌려주는 행위 금지. 개업식 등 사적 행사에 선물을 할 경우 직위와 소속 기관명을 쓰지 못하게▲규제의 품질 제고= 규제 신설 시 입법예고 단계에서부터 공정위, 중소기업청과의 협의를 의무화해 규제가 시장경쟁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강화▲규제개혁 추진기반 내실화= 규제등록, 규제심사, 기존 규제개혁 등 전 과정을 온라인화하는 규제정보화사업을 내년 8월까지 마무리

■ 법무 : 아동성폭력범 치료감호 대상 포함

▲아동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 도입= 소아성기호증 등을 가진 성폭력범죄자를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치료감호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다.

▲수용자 처우 개선= 수용자 집필 때 사전허가제가 폐지되고 서신검열 원칙이 무검열 원칙으로 전환된다. 여성수용자의 경우 건강검진 항목에 부인과 질환이 포함된다.

▲재외동포 민원증명 발급 확대= 6월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민원증명 발급권한이 확대돼 재외동포의 거소 신고 사실증명서를 시ㆍ군ㆍ구에서도 발급할 수 있게 된다.

▲법령해석 이용기회 확대= 일반인이 중앙행정기관을 경유해 법제처에 의뢰하는 법령해석 요청에 대해 기관장이 법령해석을 의뢰하지 않는 경우를 명확히 규정, 원칙적으로 반려하지 못하도록 한다

■ 국방·병무 : 면세담배 지급 중단& 장병 유전자은행 운영

▲장병 신원확인용 유전자 은행 운영= 국군 장병이 임무수행 중 사망했을 경우 신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군내 유전자 은행을 운영한다.

▲군무원 금품수수시 징계 시효 연장= 군무원이 금품 및 향응을 접대받았을 경우 징계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군 면세담배 폐지= 군 장병들의 각종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군 면세담배 지급이 완전 중단된다.

▲예비군 훈련 제도 개선= 인터넷을 이용한 예비군 훈련신청 마감일이 훈련 1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된다. 예비군 훈련 실비 지급액도 ㎞당 92.55원에서 95.33원, 일반훈련 여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소폭 오른다.

▲제대군인 직업교육훈련 바우처제 실시= 1월부터 제대군인 직업교육훈련 바우처제를 도입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 훈련기관의 취업과정을 수료한 제대군인에게 직접 교육비가 지급된다.

▲징병검사시 에이즈 검사 확대= 징병검사 시 서울병무청 제1검사장에서만 실시하던 에이즈 검사를 전국 지방청 15개 검사장으로 확대 실시한다.

▲병역의무자 출국 심사 간소화= 병역의무자가 출국하기 위해서는 공항ㆍ항만 병무신고사무소에 출국신고를 한 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를 받아야 했지만 1월부터는 법무부 출국심사만 받으면 된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토지매수청구제도 신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토지의 소유자가 국방부 장관에게 해당 토지 매수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 보건·복지 : 건보 본인부담금 상한액 소득수준에 따라 인하

▲건강보험 보장수준 확대=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6개월에 200만원으로 고정된 본인부담금 상한액이 소득 상위 20%만 빼고 소득에 따라 낮아진다.

▲무상보육 확대 시행= 7월부터 무료로 보육 시설에 다닐 수 있는 아동의 기준이 현재 차상위계층 가정에서 평균 소득 이하(소득 하위 50%) 가정의 아동으로 확대된다.

▲치매 조기검진사업 확대 실시= 무료 치매 조기검진사업 참여 보건소가 현재 118곳에서 180곳으로 늘어난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확대= 기초노령연금 지급 대상이 65세 이상 노인의 70%(360만 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아동 필수예방접종 지원 강화=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하는 0~12세 아동의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하더라도 비용의 3분의 1을 지원받게 된다. 상반기 중 시행한다.

▲'중독 우려 한약' 표시 의무화= 1월 말부터 중독이 우려되는 한약재 20개 종류를 포함한 한약은 규격품 포장에 '중독 우려 한약'이라는 표시를 붉은색으로 해야 한다.

■ 교육 :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대상 확대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의 대학 장학금 지원 대상이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신입생에서 학부생 전원으로 확대된다.

▲학교안전통합시스템 구축=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ㆍ중ㆍ고생들을 돕기 위해 3월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학생생활 지원단'이 본격 운영된다.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시행= 18개월 간 미국 머물면서 영어연수(5개월) 인턴취업(12개월) 관광(1개월)하는 프로그램 미 정부가 3월 세계 최초로 한국 대상 실시한다.

■ 노동 :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 3%로 상향

▲채용시 연령제한 금지= 3월22일부터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불합리한 연령제한을 둘 수 없게 된다.

▲정부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에 따라 1월1일부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이 소속 공무원 정원의 2%에서 3%로 상향 조정된다.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사업 시행= 3월부터 일할 능력이 있는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에 통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해주고 취업에 성공한 경우 취업성공수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청년 인턴채용 확대= 청년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2만5,000명, 중앙부처 5,200명, 지자체 5,640명, 공공기관 1만200명 등 총 5만4,000명의 인턴 채용▲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운영=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에 따라 육아나 출산 부담으로 직장을 중단했던 여성들을 위한 취업지원센터가 전국적으로 50곳에 마련된다.

■ 방송·문화 : 영어 FM방송 부산·광주권으로 확대

▲수도권, 부산권, 광주권 영어 FM방송 실시 = 국내 거주 외국인과 내국인을 위한 영어 FM 라디오방송이 2008년 12월 1일 수도권에서 시작됐으며 2009년 2월부터는 부산권, 광주권에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방송 광고 대행 요건 완화 = 지상파 광고를 대행하려는 광고사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사전 등록하도록 한 대행등록제가 폐지됨에 따라 광고사는 별도 등록절차 없이 코바코와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광고 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게임제공업소와 PC방 시설기준 강화 = 현재 40룩스로 규정된 게임제공업소와 PC방의 실내 조도에 대한 시설기준이 60룩스로 상향 조정돼 더 밝아진다.

▲박물관ㆍ미술관 학예사 자격요건 완화 =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3급 정학예사 자격요건 중 전공 제한이 폐지되고 준학예사가 정학예사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경력 인정 기간도 종전 7년에서 4년으로 짧아진다.

■ 환경 : 환경영향평가 의견수렴 절차 간소화

▲어린이용품 위해성 관리= 장난감과 학용품 등 어린이용품을 평가한 결과 건강피해가 우려되면 리콜이 실시된다.

▲환경영향평가 간이평가절차 도입= 환경 영향이 비교적 적은 사업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협의를 동시에 시행하는 간이평가절차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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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주부의 재테크 전략신세대 주부의 재테크 전략

Posted at 2008. 11. 2. 20:36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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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이름만 들어도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그들은 「안 먹고 안 입는」식의 무조건적인 절제는 거부한다. 미래의 풍요로운 삶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쾌적한 생활도 포기할 수 없단다. 세대간 가치관이 다른 만큼 신세대 주부의 재테크전략은 부모 세대의 그것과는 당연히 차이가 난다. 여가와 저축생활, 어딘가 아구가 맞지 않을 것 같은데 신세대 주부들은 접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노력한다.

세금우대와 소득공제 등 절세상품은 필수 〓 절세상품이 좋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썩어도 준치, 주택관련 청약상품 〓 분양가 자유화바람으로 분양에 대한 메리트가 점차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주택관련 청약상품은 내 집 마련의 지름길

위험분산은 기본 〓 포트폴리오가 별건가. 위험을 적절히 분산하는 것이 기본이다. 목돈이 생긴 경우 지출이 필요한 시점을 감안, 실적배당상품과 확정금리상품에 분산 예치하는 것도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대출도 투자다 〓 분에 넘치는 대출은 문제지만 무조건 자기자본으로 재산증식을 시도하는 것도 고루한 사고방식. 자금이 모자랄 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관련 상품에 미리미리 가입해두자.

편리한 대출,마이너스대출 1천만원 미만의 소액 대출이라면 단연 마이너스대출이 으뜸이다. 한도 내에서는 은행 눈치 안보고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어 편리하다. 고객의 기여도에 따라 대출한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종합통장 등에 급여이체 공과금이체 등 웬만한 거래를 집중시키는 게 좋다.

성급한 중도해지는 금물 〓 아무리 좋은 상품도 중도에 해지하면 약정이율의 절반을 포기해야 한다. 만기가 얼마 남지않은 경우라면 예금을 담보(잔액의 95100%)로 대출을 받았다가 만기에 정산하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요령. 중도해지이율과 담보대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예금 가입 시 확인해 두라는 말이다.

컴세대는 은행창구에 가지 않는다 PC에 익숙한 신세대는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은행 일을 처리하는데 익숙하다. 잔액조회나 송금 정도는 전화나 PC로 오케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의 사용법을 익혀두면 금상첨화. 이 모두가 시간과 수수료를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나만의 은행, 주거래 은행을 갖자 〓 은행은 우대고객에게 수수료 감면, 대출이자 감면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골고객에게 특전을 베푼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젊었을 때부터 한 은행을 집중적으로 거래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종신보험의 가입은 필수 〓 보험은 사랑과 책임을 파는 상품이다.부부 모두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금 계획을 세우고 보장규모를 조목조목 따져 보아야 한다. 보험은 여유가 있을 때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유력한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말라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미래의 승부를 위하여 자신을 위해 충분히 돈을 지출할 줄 알아야 한다. 전문분야의 자격증을 획득한다든지,어학을 공부한다든지 어떤 것이든 자신의 특화 된 장기를 개발하여 언젠가 자신에게 주어질지도 모를 기회와 상황에 대비할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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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홈피 이용 나만의 재테크 정보창고 만들자블로그·홈피 이용 나만의 재테크 정보창고 만들자

Posted at 2008. 11. 2. 20:30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컬럼 쓰기, 정보 모으기 등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개인 블로그나 미니 홈피가 필수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개인 블로그나 미니 홈피에 한 번쯤 나만의 부자 준비 게시판을 만들어서 직접 재테크 관련 컬럼을 써 보는 걸 권하고 싶다. 굳이 컬럼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주식, 부동산, 금융상품, 금리의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보거나 쉽게 풀어서 컬럼식으로 써 보는 방법으로나 자신이 재테크 컬럼니스트가 되어 보자. 막연하게 한 번 훑고 지나갔던 각종 뉴스나 정보 등을 숙독하게 되고 요점을 점검하게 되고 꼭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컬럼을 쓰는 게 부담스럽다던가 막연하다면 차라리 몇몇 기관이나 다른 사람의 컬럼을 잘 모아놨다가 실제로 2009년도의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비교해 가면서 확인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것이다.
어떤 회사의 경영 상태나 재무 상황을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것 중에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가 있다. 일정시점의 자산, 부채, 자본의 상황을 알 수 있는게 대차대조표라면, 일정기간의 매출 및 손익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게 손익계산서이다.
최근의 재테크는 대차대조표식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손익계산서식으로 파악해야 한다. 즉 몇 년간의 시장 동향이나 흐름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향후에는 어떤 투자수단이나 재테크 실천 방법이 유망할지를 나름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투자 안목도 평가
이때 우리가 가장 쉽게 기간에 대한 예상이나 결산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최근에 나오고 있는 통계나 결산자료, 2009년 예상치 등이다. 현재의 수익률보다는 최근 몇 년, 몇 개월간의 수익률이 훨씬 가치 있고 의미가 있다. 지금 시점의 인기상품보다는 꾸준하게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 상품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의 몇 개월보다 지금의 몇 주 아니 몇 일보다 훨씬 중요할 수도 있다. 그 정도로 투자에 대한 결정과 준비가 중요한 것인 만큼 그에 대한 작전전략을 직접 재테크 컬럼으로 써서 개인 블로그나 미니 홈피에 올려놓고 1년을 지내면서 나의 예상과 시장의 흐름과 비교하여 얼마나 비슷하게 가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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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를 위해 30대에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행복한 노후를 위해 30대에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Posted at 2008. 11. 2. 20:22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인생으로 치면 노후는 밤에 해당한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인생의 밤이 길어지고 있다. 긴 밤을 잘 지새우기 위해 삼십대에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또 하루 저물기 전에 따져 봐야 할 것들.

① 삼십대에 해야 할 것 9
1. 현실을 직시하라_새롭게 등장한 단어가 사회상을 반영한다면, 삼팔선과 사오정이 불안한 노후를 '땡땡땡' 알리고 있다. 45세에 퇴직하면 최소 25년의 노후 자금이 필요하다. 최소한 주택과 별도로 4억~5억원은 있어야 살 수 있다는 말. 38세에 퇴직을 한다면 그 이후는 길고도 길다. 이처럼 실질 정년이 줄어들고 노후 생활을 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그에 대한 준비가 절실해졌다. 따라서 노후란 단어를 먼 미래로 떠넘기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2. 앞으로 인생 계획을 세워라_계획한 대로 모든 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계획을 세운 사람은 길을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퇴직 이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자. 자금 마련을 위한 실행 파일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연금, 보험 등과 함께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기본적인 자산 관리 설계를 하고 실천한다.

3. 건강에 저축하라_건강은 젊을 때 챙기라는 말, 고령화 시대에 더 와 닿는다. 나중에 몸이 아프면 치료비 부담에 허덕이게 된다. 병원비에 치이면서 풍요로운 노후가 보장될 리 없다. 건강에 저축하라는 말은 그래서 나온다.

4. 인생을 즐겨라_인생을 즐기려면 어느 정도 돈이 든다. 어떤 사람은 쓰고 싶은 데는 다 쓰지만, 반대로 목돈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직장인 A씨는 겨울철이면 매주 스키장에 나간다. 스키를 워낙 좋아해 스키장에 가는 비용은 아끼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스키 실력이 부쩍 늘었고 자연스레 스키 강사 자격증을 따게 됐다. 이제 그는 퇴직이 빨라진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실버 스키 강사로 일정한 소득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인생을 즐기면서 돈도 버니, 그만한 노후 대비책도 없다. 인생을 똑똑하게 즐겨라.

5. 재테크 인맥을 만들어라_삼심대는 인맥을 만들 시기다. 인생에서 진정한 친구 세 명이면 된다고 했지만, 재테크 인맥은 많을수록 좋다. 연금과 보험, 주식과 펀드 투자, 부동산 등 알아야 할 게 얼마나 많은가. 주변에 돈 굴리는 법을 아는 사람과 친해지자. 그들에게 재테크 노하우를 하나씩만 물려받아도 자본 돌아가는 흐름 정도는 꿰뚫을 수 있다.

6. 계속 공부해라_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세상 보는 눈을 키우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하루 5분이라도 투자하라. 그러다 보면 지식이 쌓이고, 그 속에서 뭔가 길을 발견할 수 있다. 계속 공부하면 늙어서 할 일이 생긴다. 멍하니 하늘만 쳐다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7. 남을 도와라_봉사 활동을 하라는 말이다. 남을 돕는 것도 해본 사람이 잘 한다. 젊었을 때부터 나눔의 기쁨을 맛봐라. 한 예로, 무료 진료를 펼치는 의사들에게 사람들이 얼마나 감사하는지 모른다. 그저 시간고 몸으로 하는 대신 전문성을 살리면 훗날 소중한 도우미로 거듭날 수 있다.

8. 자녀를 위해 경제 교육을 시켜라_『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예담이는 열두 살에 1000만원을 모았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예다이나 키라는 빨리 재테크를 시작했다. 돈을 모아서 좋다기보다, 자금 동기를 부여하고 돈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는 것이 기특하다. 자녀와 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라. 왜 부모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사주지 못하는지 알려주거나, 용돈을 저축해 원하는 것을 이루는 행복을 맛보게 하는 식이다.

9. 노후 자금을 설계하라_미국은 첫 직장에서부터 월 소득의 12%를 노후 자금으로 설계하는게 원칙이라고 한다. 노후 대비가 빠를수록, 또 준비 폭이 클수록 황혼기가 편하다는 여러 정황상, 월 소득의 일정 부분을 노후 설계 자금으로 묶어 둬라.

② 삼십대에 하지 말아야 할 것 9
1. 재산 상속은 꿈도 꾸지 마라_조기 퇴직과 실질 정년 단축, 고령화 시대… 노후 자금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은퇴 시기를 60세로 잡고 이후 25년을 사는 데 필요한 노후 생활비를 평균적으로 계산해 보면, 월 160만원 정도 쉬지 않고 20년 동안 저축해야 노후를 그럭저럭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재산을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은 사치다. 어떻게 하면 긴 노후를 '그럭저럭'이라도 보낼 수 있을까에 더 투자해야 한다.

2. 자녀에게 기댈 생각도 마라_효(孝), 부모에 대한 공경을 바탕으로 한 자녀의 행위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기댈 생각은 하지 말자. 자녀들이 지금 부모 나이대가 되면 스스로 먹고 살기 힘들다. 앞으로 더 치열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자녀에게 기대는 것은 복 받은 사람 아니고서야 어려운 일. 자녀에게 용돈을 건네겠다는 역발상으로 노후를 준비하자.

3. 빚보증, 절대 서지 마라_웬만한 직장인치고 돈 빌려 달라는 청탁을 받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거절하자니 마음이 불편하고, 보증을 서주자니 겁난다. 빚보증은 불행의 씨앗이 되는 경우가 많다. 빚보증을 친절하게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지금 보증 한도가 다 찼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자"는 말이면 된다. 나중에 보면 친구가 다른 데서 돈을 빌렸거나, 망했거나 둘 중 하나다.

4. 현금 서비스 돌려 막지 마라_한때 신용카드를 '묻지 마 발급'한 적이 있었다. 카드를 돌려쓰다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은 여전히 사회 문제로 남아 있다. 계속 돌려 막기를 하다가는 연 19%라는 높은 수수료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다. '금방 갚겠지' 하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무엇보다 현금 서비스를 안 받아도 될 만큼 절약하는 게 우선이다.

5. 데이 트레이딩 하지 마라_매일 주식을 사고팔아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 세상은 그들을 개미 투자자라 부른다. 개미처럼 열심히 번 돈을 갖고 주식을 통해 돈을 불리겠다는 그 마음은 읽히지만, 결과적으로 수익 내는 사람은 손에 꼽힌다. 트레이딩 최소 수수료를 가지고 계산을 해도 연 7% 이상 수익을 내야 본전치기라고 한다. 데이 트레이딩으로 돈 버는 쪽은 따로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6. 도박에 손대지 마라_많은 말 하지 않겠다. 도박으로 돈을 딸 수도 잃을 수도 있다. 문제는 중독성이다. 빠져들수록 돈도 커지고 시쳇말로 '깡통' 찰 기회가 많아진다.

7.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_내 돈에 손대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달걀은 절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유동성과 수익성을 평균 이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각 상품별로 꼼꼼하게 따져 보고 분산 투자해야 한다.

8. 부동산에 올인하지 마라_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지 꽤 됐다. 8·31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 시세 차익을 얻기가 힘들어질 것이라 지적한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되, 내 집 마련을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대신 적립식 펀드 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목돈 마련에 힘을 쏟고 때를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9. 남에게 빚지지 말아라_빚이 있는 사람치고 어깨 펴고 다니는 사람 드물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말하는 빚에 대한 처방전은 한결같다. 가장 훌륭한 자산 관리 비법은 돈이 생길 때마다 빚을 갚으라는 것이다.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경제적인 면에서 따져 보더라도, 대출 이자보다 높은 예금 이자를 찾기 힘들다. 빚부터 갚는 것, 돈을 버는 요령 중 가장 기본이 된다.

③ 바람직한 노후 재테크의 원칙
물론 노테크는 저금리와 고령화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세계 공통의 화제다. 선진국에서도 국가가 노후를 책임져 주는 시대는 지났다. 국민연금 지급을 줄이는 대신에 개인 연금과 기업 연금에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노후 생활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평생 직장의 붕괴, 노후 기간의 연장에 대비해 20~30대부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재테크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저축에서 투자로 방향을 돌리고, 각자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부동산이 가장 안정적인 노후 대비책이었지만 날이 갈수록 유동성이 떨어지고 수익률도 점점 낮아져 부동산보다는 주식이나 채권, 펀드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전체적인 투자 자산 면에서 본다면 직접 투자인 주식에서 간접 투자인 펀드로 트렌드가 바뀌는 사황. 개인 연금도 기본적인 노후 대비 상품이다. 개인 연금은 은행권과 보험사, 투신사별로 워낙 많은 상품이 나와 있어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걸로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유연성도 갖추어야 한다. 세계적인 노후 전문가 올리비아 미첼 교수(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는 30대까지는 공격적으로 투자하되 은퇴 즈음에는 안정적인 방향으로 노선을 바꾸라고 조언한다. '유연하고 다양한 투자'가 핵심. 주식과 채권을 예로 든다면 젊었을 때는 자산의 90%를 주식에, 은퇴가 다가오면 채권에 90%를 넣는 식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금리 변화나 각국의 경기 상황 등을 알면 투자의 방향이 잡힌다. 노후를 막연히 걱정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30대, 인생의 황금기에 인생의 황혼기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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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과 투자는 한 살이라도 빨리저축과 투자는 한 살이라도 빨리

Posted at 2008. 6. 24. 15:32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20세 젊은이가 하루에 담뱃값 2,500원을 절약해서 매달 모은 7만 5,000원을 저축하는 것이나, 20세 대학생이 시급 3,000원을 받으면서 하루 한 시간씩 18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통해 매달 모은 5만 4,000원을 투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정작 어려운 것은 ‘얼마나 오랫동안’ 저축과 투자를 지속하느냐이다.
적은 돈을 모으는 건 크게 어렵지 않지만, ‘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얼마나 오랫동안’이란 것이 ‘긴 시간’과 같은 의미가 되고, 이를 거꾸로 생각해보면 ‘보다 빨리’와 같은 말이 된다. 오랜 시간 동안 투자를 한다는 것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투자를 시작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적은 돈일지라도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저축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계속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 때문에 가난한 사람은 ‘보다 빨리’ 저축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사람이다. 단돈 2,500원의 담뱃값이나 또는 시급 3,000원의 아르바이트 비용이 가진 엄청난 잠재력과, 긴 시간이 돈을 불려주는 비법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구별되기 시작한다.

1년 먼저 저축을 시작하면 수천만 원의 이득이 생긴다.
‘좀더 일찍’이 부자가 되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자.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같은 돈을 저축하고 투자하더라도 1년이라도 먼저 시작한 사람이 최종 수익 면에서 월등하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21세부터 저축을 시작한다면 20세에 저축한 사람을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 저축과 투자가 1년이 늦어지면 최종적인 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자.
한국의 부동산 평균 수익률인 12.2%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세부터 매년 90만 원씩의 저축을 시작한 A와 21세부터 매년 90만 원씩의 저축을 시작한 B의 차이는, 60세에 정년퇴직을 할 때 무려 8,994만 원이나 나게 된다. 40년 후 A는 8억 1,978만 원을 손에 쥐지만 B는 7억 2,984만 원을 손에 쥐게 된다. 이는 불과 1년 먼저 시작한 차이 치고는 엄청난 액수이다.

적은 돈을 먼저 저축하는 것이 많은 돈을 늦게 저축하는 것보다 낫다.
두 번째로 알아야 할 사실은, 적은 돈을 먼저 저축하고 투자한 사람이 나중에 많은 돈을 저축하고 투자하는 사람보다 최종 수익이 높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나중에 아무리 큰돈을 저축하고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좀더 일찍 적은 돈을 저축하고 투자한 사람보다 최종 수익이 적다. 왜냐하면 잃어버린 손실, 즉 시간의 효용가치는 결코 만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20세 동갑내기 청년인 A와 B가 있다. A는 20세부터 저축을 시작하여 30세가 될 때까지 매년 90만 원씩 딱 10년간 저축하고, 그 후 정년퇴직을 하는 60세까지 30년간 저축을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A의 저축 원금은 900만 원이다. 그리고 B는 30세부터 저축을 시작하여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30년간 매년 90만 원씩 저축했다. 따라서 B의 저축 원금은 2,700만 원이다. 한국의 부동산 평균 수익률인 12.2%를 기준으로 했을 때, 60세가 되었을 때 A와 B의 투자 수익 중 누가 더 높을까?
쉽게 생각하면 당연히 B가 많다고 대답할 것이다. 투자원금도 훨씬 많고 저축 기간도 훨씬 길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답은 그렇지 않다. 60세가 되었을 때 A의 투자 수익은 5억 6,554만 원이지만 B의 투자 수익은 2억 5,423만 원에 불과하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할 점은 비록 B가 A보다 3배나 긴 기간을 저축했고, 저축을 한 누계금액도 A보다 3배나 많지만 최종적인 투자 수익은 B보다 투자 기간도 짧고 투자금액도 적은 A라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투자 수익에서 나타나는 차이도 224%라는 엄청난 간격을 보이고 있다. 이런 차이를 만들어낸 것은 단지 A가 10년 먼저 저축했다는 사실뿐이다.
나중에 더 많은 돈을 저축하더라도, 적은 돈이지만 먼저 저축한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부는 시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한번 잃어버린 시간은 결코 회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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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단가 평준화(Cost-Average)효과매입 단가 평준화(Cost-Average)효과

Posted at 2007. 7. 7. 14:30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적립식 펀드의 특징인 매입 단가 평준화(Cost-Average)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적립식 펀드는 정액 정립식과 자유 적립식으로 구분됩니다.

정액 정립식은 매 월 정해진 날자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형태이고, 자유 적립식은 매 월 원하는 날자에 원하는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거치식 (일시불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시작 시점에 모든 자금을 투입하는 형태입니다.) 의 경우 펀드 매수 시기에 모든 자금이 투입되므로, 내가 이익이나 손해를 보는 기준가가 투입 시점의 기준가로 고정이 됩니다.

간단히 말해 오늘 1,000 만원으로 기준가가 1000 원인 펀드에 거치식으로 투자했을 경우, 수수료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10,000 좌를 보유하게 됩니다.
펀드 기준가가 1,000 원을 초과할 경우 '(기준가 - 투입시점기준가) × 좌수' 로 수익이 발생하게 되고, 1,000 원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기준가 - 투입시점기준가) × 좌수' 로 손실이 발생합니다.

실제 계산을 통한 예 )

펀드 수수료가 0 일 경우를 가정하고,
몇 일 후 기준가를 확인해 보니 1,020 원이었다면 기준가로는 1,000 원에서 1,020 원으로 20 원 (2%)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실제 내 수익률 또한 초기 투입금 1,000 만원으로 (1,020 원 - 1,000 원) × 10,000 좌 = 200,000 원의 수익을 냈으므로 2% 수익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적립식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의 차이는 없으며, 매입단가를 계산하는데 중요한 것은 자금 투입 시점의 기준가 입니다.

1) 오늘 기준가 1,000 원인 펀드에 100 만원을 투자했습니다.
2) 일정 기간 후 기준가 930 원 인 시점에 100 만원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3) 다시 일정 기간 경과 후 기준가 900 원 인 시점에 100 만원을 투입했습니다.

이 경우 내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손익분기점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1) 기준가 1,000 원일 때 100 만원을 투자했으므로 보유좌수는 1,000 좌가 됩니다.
2) 기준가 930 원일 때 100 만원을 투자했으므로 보유좌수는 약 1,075 좌가 됩니다.
3) 기준가 900 원일 때 100 만원을 투자했으므로 보유좌수는 약 1,111 좌가 됩니다.

전체 보유좌수는 3,286 좌가 되고 총 투입 자금은 300 만원입니다.

총투입자금을 보유좌수로 나누게 되면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좌당 평균 가격이 계산되는데 그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3,000,000 / 3,286 = 약 913 원

따라서 기준가가 913 원을 초과하게 되면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일정 기간을 두고 시간을 분산해 투자함으로써 펀드 좌당 매입 단가가 변하는 것을 매입 단가 평준화(Cost-Average) 효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매입 단가 평준화라는 특징이 반드시 적립식 펀드의 장점이 될 수는 없습니다.
위의 예와 달리 기준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경우, 매입 단가 평준화 효과에 의해 내 손익분기점은 높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유 적립식의 경우 납입 기간과 금액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으므로, 운용 능력에 따라 매입 단가 평준화 효과를 장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1) 거치식 펀드 처럼 초기에 목돈을 투입하고 기준가가 투입 시점보다 낮아질 경우만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매 월 꾸준히 납입하면서 기준가가 크게 떨어졌을 경우 목돈을 추가로 투입함으로써 매입 단가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펀드에 관심을 갖고 투자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사항이기에 적어보았습니다.

상품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투자 방식을 선택해 꾸준히 유지해 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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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전수하는 분산투자 비법워렌 버핏이 전수하는 분산투자 비법

Posted at 2007. 6. 11. 12:51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우선 손가락을 눌러주시는 센스~!

미국의 Nebraska State Omaha에 살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자인 워렌 버핏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며 주식투자를 통해서 부를 일구어낸 보기 드문 인물 중에 한명입니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워렌 버핏과 관련되어서 그의 투자 철학을 알 수 있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골프를 치던 중에 같이 있던 파트너가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이번 홀에서 2달러를 걸고 티샷을 해서 홀인원을 하면 1만 달러를 주겠다.” 이 말을 들은 워렌 버핏은 “이길 확률이 없는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은 ‘투기’일 뿐이지 결코 투자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거절을 했답니다.

워렌 버핏은 퀀텀 펀드로 유명한 조지소로스와 함께 투자의 귀재라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가장 큰 금융인 중에 한명이자, 매년 평균 수익률이 20%를 상회하면서 원금의 3,000배 가까이 수익을 낸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신화라 불리는 사나이인 것이죠.

이런 버핏도 연초에 환율 예측을 잘못 하는 바람에 1조원에 가까운 돈을 날렸다고 합니다. 주식투자 뿐 아니라, 국제 금융에 일가견이 있는 그이지만, 변동성이 주식시장에 비해 몇 배나 더 큰 외환시장에서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시장에 지불한 수업료인 1조원은 그가 다른 투자로 인해서 벌어들인 돈에 큰 금액은 아닙니다. 바로 다자산군에 의한 분산투자로 인해서 손실이 상쇄된 것이죠.

분산투자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왜 의외로 많은 분들이 분산투자의 장점은 인식하시면서,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을까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분산투자의 오해 때문입니다.

분산투자가 위험을 감소 시켜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수익을 증대시켜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아래의 표는 실제로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서 자산 배분 수에 따른 평균 실적 통계를 내본 결과입니다.

자산의 구성은 S&P 500 지수, EAFE Index(20개의 유럽과 태평양 연안 국가 시장을 대표하는 회사들의 보통주 총 수익률), NAREIT Equity Index(부동산투자신탁협회의 지분 지수), GSCI(골드만 삭스 상품 지수)의 4가지 자산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자산의 1972~1997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도출한 통계 자료입니다.

여기서 표준편차는 자산의 변동성, 즉 위험을 나타내는 것으로 1자산의 경우가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샤프지수는 변동성에 대한 보상의 척도로서, 4자산의 경우가 성과가 제일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산투자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위험 측면의 효과가 탁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또한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투자 하는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예금에 자산을 맡기신 분들은 이자는 낮지만, 대신 심리적 안정감을 보상 받을 수 있으며,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1년 은행금리의 몇 배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시장에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 다른 상품으로의 투자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즉, 투자자들은 개인이 경험했거나, 속해있는 국가나 시장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투자 결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다른 시장이나 국가에 특정의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면, 현재의 자산 운용 방식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주변 상황의 유혹입니다.

금년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연일 뉴스와 신문에서는 주식시장의 동향에 대해서 마치 신세계가 열린 것처럼 쉬지 않고 보도를 했고, 이런 분위기는 안전성과 수익률을 감안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투자자에게는 참으로 힘든 시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2005년의 대한민국의 주식시장과 같은 모습이 기대된다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시장과 관련된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주식에 집중투자를 하여 많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투자자들에 비해서 상대적 소외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은행의 예금 금리가 얼마더라 ’, ‘어느 펀드에 투자를 했더니, 수익률이 얼마가 난다고 하더라.’는 정보의 수집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우선은 자신에게 적당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돈은 결코 1~2년만 생각하고 굴리는 자금이 아니기에, 더더욱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워렌 버핏이 한국시장의 어떤 종목에 1,300억원을 투자했는지 알고 있는 사람보다는 확률이 없는 게임에 베팅하지 않는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이 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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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돈은 새끼를 친다!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돈은 새끼를 친다!

Posted at 2007. 6. 11. 12:47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우선 손가락을 눌러주시는 센스~!


'돈이 새끼를 친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돈을 현금으로 갖고 있으면 그냥 잠만 자고 있지만 자산은 내가 일을 하지 않고 잠을 자고 있을 때도 수많은 다른 가치들과 경쟁하며 새끼를 쳐서 스스로 재산을 불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잠을 자는 중에도 돈이 새끼를 칠 수 있는 것은 돈이 모양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고속도로로 바뀌어 통행료를 받아내고, 때로는 조류독감이라는 이상한 바이러스 덕에 의하여 백신제약주의 주가를 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배추 농사를 짓는 농부의 지갑에서 탈출하여 작년의 배추값이 똥값(1포기 천원)에서 올해는 중국산 중금속 김치의 여파로 3배나 올라 금값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되는 이유는 가치와 연관이 있습니다. 내가 만든 배추는 스스로 한 포기의 값어치가 얼마라고 스스로 소리치지 못합니다. 즉 가치는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무엇의 도움을 받아야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 역할을 맡아서 무대에 등장한 것이 바로 돈입니다.

우리 현실에서 살펴보면 가끔 재산의 가치가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드는 것도 경험합니다. 즉 재산을 늘리는 것은 물론 재산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가만히 있다 보면 경쟁 때문에 어느새 가치를 다른 것에 빼앗기게 됩니다.

이것을 느끼기 시작해야 비로소 투자의 의미를 알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가 파괴되고 다른 한편에는 새로 가치가 창조되는 현상을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속되는 창조적 파괴의 끝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새로운 기술의 발견, 새로운 시장의 발견, 새로운 원료의 공급, 새로운 고객의 등장이 이런 창조적 파괴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어떤 투자자가 잘못하여 가치를 만들어내는 자산이 아니라 가치를 파괴하는 자산에 몸을 담근 채 있다 보면 어느새 그의 재산 가치는 줄어들고 있겠지요.

이처럼 돈이 자산으로 모양을 바꾸면 투자자들은 그 자산이 어떤 가치를 얼마나, 언제까지 만들어 낼 것인지를 평가하는 머리 아픈 작업을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예상이 서툴거나 귀찮은 사람들은 이중에서 가장 모양이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이미 가격이 너무 비싼, 즉 투자 수익률이 낮은 은행저축이나 국채에 투자하여 그 자산이 만들어내는 은행금리 또는 국채수익률이라는 낮은 투자 수익에 - 그러나 안정된 투자 수익에- 만족할 수밖에 없겠지요.

반면, 투자 감각을 지닌 사람들은 그 자산이 앞으로 만들어 낼 수익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수의 사람들이 겁을 먹고 피하는 바람에 가격이 낮은 자산, 그래서 자신이 예상이 맞아 떨어진다면 수익률이 높은 주식 같은 것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런 투자가 예상과 달리 손실을 낳기도 하지만, 투자에 관련된 회사나 산업을 성장 발전시키고 한 나라의 경제력을 키우기도 합니다.

결론입니다. 투자란 미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행저축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투자 대상인 부동산이나 주식, 펀드 등에 기웃거리는 것은 저축만으로 은퇴 이후 생활 보장이 되지 않는 현실과 또는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입니다.

우리는 투기와 투자를 구분해야 합니다. 본인이 투자해서 운이 좋아 1억이 5억이 될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높은 10배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면 투자를 복권이나 경마처럼 투기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미래입니다.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것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살기를 그만둘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잘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 또는 가정하고 지금 투자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물가상승율도 따라가지 못하는 무위험 자산에 투자 하십시오. 선택은 본인의 판단이나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투자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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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부들의 재테크전략대한민국 주부들의 재테크전략

Posted at 2007. 6. 11. 09:43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이담속찬(耳談續纂)에 보면 ‘영유월령 천섭월섭월심(嶺踰越嶺川涉越深)’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고개는 넘어도 고개요, 내는 건너도 깊다.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산 넘어 산. 갈수록 태산)이라는 의미로 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할 때 이르는 말로 보면 될 듯싶습니다.

최근의 우리나라의 투자나 재테크 환경이 이 고사성어의 표현대로 가는 게 아닐까 싶네요.

시중 금리가 소폭이나마 상승한다고는 하지만 몇 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저금리의 기조가 당분간은 계속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고 8.31 부동산 안정 대책을 정점으로 정부에서 계속적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세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쉽게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주식 시장이 최근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역시 여유 자금을 몰빵해서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고 올라도 걱정인 게 남들 모두 돈을 번 다음에 뒷북치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IMF외환위기 이후에 개인들의 노후 준비나 개인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면서 어느 금융기관에 소중한 내 돈을 넣어도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았고 꾸준히 공부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남들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투자 상식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재테크 시장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기 위한 노력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는데 본 지면을 통해서 몇몇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지요.

최근에 필자가 재테크 강의나 강연회를 열면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앉아서 진지하게 경청을 합니다. 이러한 차원을 넘어서서 아예 강단 앞쪽에 녹음기를 얹어놓고 녹음을 해가거나 심지어는 개인이 캠코더를 가지고 와서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가기도 하죠.

그만큼 재테크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그 준비에 대해서 애를 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정도로 노력하고 준비해서 부자가 된다면 우리나라에 부자가 안 될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남들보다 조금은 나은 수익률을 내고 발 빠르게 투자처를 찾고 투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필자가 보기에도 그나마 나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재테크를 실천하고 부자가 되기 위한 또 하나의 노력은 재테크 도서의 열풍에서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필자가 진행하는 소모임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과연 재테크 도서를 몇 권이나 읽어봤냐는 질문에 5권 이내가 전체의 30%가량이 답변했으며 5권에서 10권 이내도 40%가량의 참석자가 답변한 걸 보면 가히 재테크가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에게만 피부에 와 닿아서 실천하는 건 아닌 듯싶네요.

출판사에서도 재테크나 부자에 관한 책을 내면 그래도 기본적인 판매는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서 몇 년 전부터 서점에 가면 재테크나 부자관련 도서들이 별도의 코너를 만들 정도로 출판되어 시중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일반인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이럴진대 하물며 생생한 경제, 금융시장 정보의 습득에 취약한 대한민국의 주부들의 재테크에 대한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돈을 모으고 잘 굴려야 한다는 인식은 시중의 물가 상승률과 저금리로 인해서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정작 재테크에 대해서 무얼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는 아직도 아마추어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죠.

누가 어떤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좀 벌었다는 소문이 아파트 단지에 주부들 사이에서 돌라치면 그 회사가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도 투자에 대해서 고민을 하거나 몇 가지 중도 환매 조건이나 시장의 동향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외 펀드 등에 덜컥 가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주부들의 재테크 준비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부들의 재테크 준비와 실천의 첫 단계는 바로 정보의 수집과 정리 및 활용입니다.

우선 주부들이 가장 손쉽게 재테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수단은 신문입니다. 어느 가정이건 한 두 가지씩의 일간신문을 정기구독하고 있을 것입니다. 매일매일 배달되는 신문 기사 중에 재테크나 금융시장, 국내외 경제에 관한 기사는 별도로 스크랩을 해서 카테고리 별로 분류해서 보관하는 것입다. 물론 모두 정독을 하는 건 필수!

특히 경제나 금융 환경의 향후 전망이나 예상 기사에 대해서는 필히 일정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 그 예상 기사대로 시장이 흘러가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도 재테크를 실천함에 있어서 필요한 준비 과정입니다.

아울러 다른 주식,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장의 방향에 대한 예상 인터뷰 기사나 전망에 대한 멘트에 대해서는 꼭 챙겨서 확인해보도록 해야합니다.

주부들의 재테크 전략에 있어서 필요한 두 번째는 역시 나만의 마니또 금융기관 종사자를 찾자는 것입니다. ‘마니또’라 함은 ‘비밀친구’란 의미의 이태리어로 보통 제비뽑기를 해서 선정된 친구로 수호천사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중에 나만의 마니또를 만들자는 것이죠. 재테크에 대해서 공부를 하거나 준비를 하면서 실천함에 있어서 편하게 질문하고 상의를 할 만한 나만의 ‘개인선생님’ 즉, 마니또 또는 수호천사의 존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든지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든지 상관없습니다. 나보다는 금융시장이나 환경에 대해서 알고 있고 흐름을 볼 줄 아는 사람이면 그만이죠.

신문기사를 스크랩하거나 경제, 금융관련 뉴스를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궁금한 사항이 있었을 때 상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친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대한민국 주부들의 재테크 준비전략 세 번째는 나 자신을 먼저 파악하자는 것입니다. 몇 년 전에 필자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근무할 때 주식형 펀드에 가입을 권유했던 주부 한 분이 계셨습니다. 필자의 권유대로 2천만원을 모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신 그분께서는 가입한날 이후로 거의 매일 필자에게 전화를 하셔서 당일의 수익률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 물어 보시는 게 하나의 일과가 되어버리셨죠.

전화통화중에 요즘에는 원금 손실 날까봐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신다는 얘기에 '내가 잘못 권유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즉 자기자신의 투자 성향과 선호유형을 자신이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최근 수십 년 간 미국의 주식시장에 있어서 투자 유형별 최대 예상 수익률과 최저 원금 손실률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가정해서 몇 가지를 샘플로 살펴보자면 주식형으로 70%, 채권형으로 30% 운용하면 10년 동안 평균 최대 3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가 있고 최저 -8%가량의 손실을 예상할 수 있고 주식형으로 40%, 채권형으로 60% 투자하면 10년간 최고 18%의 수익률과 최저 -3.8%가량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식의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통계 결과처럼 나만의 최고 기대 수익률과 최저 허용 가능 수익률을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난 최고 20% 최저 10%의 원금 손실은 감내할 수 있어.”, “그래도 난 소박하게 10%의 수익률에 만족하고 5%의 원금 손실 정도로 생각할래.” 식으로 말이죠.

그런 다음 주식에 투자하든 펀드에 투자하든 나만의 최대, 최저 수익률에 맞추어서 투자 및 환매, 매도 시기를 잡는 것입니다. 이렇게 절제된 투자를 한다면 낭패를 보는 경우를 피할 수가 있겠고 나름대로의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재테크를 실천할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돈을 모으고 운용하는 재테크가 아직까지 어렵다고 생각하나요? 아직까지 우리 가정의 미래를 준비하고 부부의 노후를 대비 하는 게 막연하고 부담스러운가요? 그렇다면 가만히 현재 내가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다시 한 번 이 가을에 마음을 다져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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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떨어지는 사람과 돈이 붙는 사람돈이 떨어지는 사람과 돈이 붙는 사람

Posted at 2007. 6. 11. 09:06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자기야, 또 K은행에서 돈 찾았어  수수료 700원이 나갔네 ”
“응. 그게 날씨도 더운데 H은행까지 가려면 횡단보도 두 개나 건너야 되거든”
“자기는 우리가 작년에 이렇게 타행 CD기에서 돈을 찾아서 나간 수수료가 총 얼마인지 알아  무려 50,000원도 넘는다고. 그리고 내가 그렇게 인터넷뱅킹 좀 사용하라고 당부했건만. 시골에 어머님하고 도련님한테 꼭 은행에 가서 송금하더라  송금수수료가 얼마인지 보기나 했냐고“

알뜰하기로 소문난 결혼 3년차 K씨는 오늘도 금융거래를 하는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고야 만다. 잔소리의 이유는 눈치를 차리셨듯이 주거래은행의 CD기를 이용하지 않고 아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과 함께 고정적으로 한 달에 한 두번씩 부모님과 동생에게 송금하는 송금수수료가 너무나 아까워서다.

실제 작년 K씨의 가계부를 살펴보면 타행CD기 인출 수수료로 나간 지출이 50,000여원을 넘었고 매달 타행송금(그것도 지방이니 타지수수료가 부담된다) 몇 건에 만원 남짓한 금액이 순수한 수수료로만 지출되는 것이다.

은행이 먹고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들로부터 4%의 이자를 주고 빌린 돈을 6%의 이자로 기업들이나 돈이 필요한 개인들에게 빌려 주는 것이다. 이때 2%차이가 은행의 수입이 되는데(예대마진이라고도 한다) 여기에 인건비와 각종 영업점의 운영경비 등을 제하면 은행의 순수입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몇 년간 계속된 저금리와 인건비나 기타 운영비용의 증가로 이러한 은행고유의 수입으로는 수익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최근에는 다양한 수수료의 수입도 은행수입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즉 대출을 가진 고객들에게는 저렴한 이자로 대출상품을 판매해야하고 예·적금의 가입고객에게는 좀더 나은 이자율을 제공해야 한다는 영업의 이중성 때문에 은행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최근에 은행들이 새로운 수수료의 신설이나 수수료의 인상을 발표하고 있어 개인고객들의 수수료절약 테크(Tech)가 필요한 시기라고 보여진다.

은행들이 인상하고 있는 수수료에는 자행·타행환 수수료, 현금자동인출기(CD/ATM) 이용 수수료, CD 공동망 이용 수수료, 계좌이체 수수료, 인터넷 뱅킹 및 폰뱅킹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이다.

이렇듯이 은행들이 수수료를 인상하고 신설하고 있는 시점에 가장 안타까운 고객은 바로 인터넷뱅킹도 이용안하고 주거래은행까지 횡단보도나 지하보도로 건너가기 귀찮아서 몇 백원의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 K씨의 남편 같은 고객들이 아닐까 싶다.

은행연합회의 홈페이지(www.kfb.or.kr)에 나와 있는 은행별 수수료 현황을 살펴보면 당행 이체로 50만원을 송금했을 경우 창구를 이용하면 건당 1,000원의 수수료가 부담되지만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 전 은행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또한 타행이체로 50만원을 송금했을 경우 영업점 창구를 이용하면 1,500원에서 3,000원까지 수수료를 부담하며(하지만 2,000원 이상 3,000원이 대부분이다)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 모바일 뱅킹의 경우에는 면제거나 500원정도의 수수료를 부담하면 된다.

그리고 은행조회서나 주식납입증명서등의 제 증명서의 발급에는 약 2,0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며 통장, 증서 재발행수수료도 1,000원에서 2,000원의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통장의 분실도 이제는 조심 해야 할 때이다.

현재 300만원을 타행으로 송금시 영업점 창구 거래시에는 은행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3,000원에서 4,000원정도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에 가입해서 인터넷뱅킹으로 송금시에는 송금금액에 상관없이 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만약에 다섯 번만 송금을 한다고 해도 일반 은행영업점에서 송금하는 것보다 무려 15,000원이상 수수료를 절약하는 것이다.

여기에 은행창구에서 번호표나 대기표를 끊고 기다리는 시간적 손해와 함께 현금이나 통장등을 들고 오고가면서의 분실의 위험까지 감안한다면 얼마나 편리하고 절약을 실천하는 금융거래인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다. 당장은 몇 백원에서 몇 천원하는 수수료지만 연중으로 고정적으로 지출한다면 나중에 무시 못 할 금액의 지출을 확인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렇듯이 돈이 떨어지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방식의 금융거래를 해야 할까 

당연히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의 비창구 거래를 이용해야한다.

최근의 은행권의 수수료신설에 즈음하여 다시 한 번 금융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의 절약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금융거래습관을 다시 한 번 고려해보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돈이 붙기를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돈이 붙이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약하는 것도 병행해서 나가는 것도 저금리시대의 하나의 좋은 습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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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시작은 지출관리로부터 시작된다재테크 시작은 지출관리로부터 시작된다

Posted at 2007. 6. 10. 23:16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재테크 시작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가장은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단시일내에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렵다. 중위권에 있는 학생의 성적이 단시일내에 상위권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중위권에 있는 학생이 자신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가능하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현재 자신의 재정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이 없는지 파악하고 절약하여 저축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으로 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학업성적을 올리는 일과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시간내에 재테크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의 자산/부채상황과 수입/지출내역을 상세하게 파악하여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지출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지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선저축 후소비 구조로 변경하는 것이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다. 먼저 쓸 돈을 정하고 저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축 먼저하고 소비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선저축 후소비을 통해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막연히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은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언제까지 얼마의 자금을 모으겠다고 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매월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금액이 나오므로 그 금액을 저축하고 나머지를 생활비 등으로 지출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저축하고 남은 금액으로 어떻게 생활하느냐고 걱정할 지 모른다. 그런 걱정은 과거 잘못된 소비패턴이 저항하는 것인데 늘어나는 자산을 보며 참으면 단시간내에 극복할 수 있는 저항이라 생각한다.

소비를 하는데도 재테크 방법이다. 2월에 많은 샐러리맨들이 연말정산 환급을 받고 좋아했을 것이다. 대부분 연말에 연말정산관련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연말정산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연말정산은 연말에 하는 것이 아니라 연초부터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연초에 개정된 세법을 근거로 소득공제 전략을 수립한 후 소득공제를 많이 받기 위한 지출구조로 소비 패턴을 변경하여 1년 동안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은 돈을 무시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까. 10원이라도 아끼고 절약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까. 수입이 많고 적음이 재테크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나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돈을 관리할 줄 모르면 부자가 되기 어렵다. 돈의 관리는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다. 생활비 등에 소비되는 금액이 소비성지출이라면 저축, 펀드, 대출상환 등으로 사용하는 금액은 투자성 지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소득공제를 염두에 둔 소비를 습관화한다면 비록 미리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는 것이지만 소비성 지출도 투자성 지출화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전략적인 지출 습관이 재테크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손가락을 눌러주시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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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주가 3천포인트 희망의 근거2010년 주가 3천포인트 희망의 근거

Posted at 2007. 6. 10. 15:32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사람들이 주식을 사려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1년에 수 조원으로 늘어나면서 주식 값은 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랐듯이 기업 이익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주식을 사고 주가는 오른다.

    신기술 발명이 호재로 작용해서 해당 기업에 매수세가 모이면 주가도 오른다. 경영권 분쟁도 주식 매수세를 자극한다. 기업이익이나 신기술 또는 M&A 재료는 개별 종목의 주가를 좌우한다. 이 중에서도 주가의 대세상승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은 인구(demography)다. 왜냐하면 인구가 늘거나 줄어들면 수요와 공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주가는 그림자고, 인구는 수요와 공급을 결정짓는 몸통이다.

인구가 집값과 주가를 좌우한다.
    예를 들면 1957~1962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1965~1970년에는 초등학교 교육수요가 넘쳐서 교실이 모자랐고 3부제 수업까지 했다. '콩나물 교실'이란 말도 생겼다. 그러나 1975년 이후에는 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졌고 이제는 폐교하는 초등학교가 늘고 있다.
    1958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서른이 되어 결혼하던 무렵인 1988년을 기점으로 주택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은 베이비 붐 세대가 45세에 접어들면서 두 명의 자녀와 방 세 칸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어 생긴 현상이다.
    이런 생각을 연장하면 40~50대 인구가 절정에 달한 지금부터 중대형 아파트 값이 상승폭이 둔화되고 40~50대 인구비중이 본격 하락 곡선을 그리는 2008년부터는 중대형 아파트 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2008년에는 집값 폭락 사태가 올까?
    1958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나이를 먹어 60대가 되는 2008년 무렵이면 자녀들이 결혼하고 분가를 완료하기 때문에 현재의 40~50대는 더 이상 중대형 아파트를 소유할 필요가 없다. 2008~2010년부터는 자신이 소유한 중대형 아파트를 매각하고 집을 줄여서 생기는 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될 것이다.
    그러나 베이비 붐이 끝나고 가족계획으로 둘만 낳기 운동이 전개되던 1975년 무렵 태어난 이들이 40~50대가 되는 때가 2008~2018년이다. 이들은 60세 세대에 비해서 숫자도 적을 뿐만 아니라 '하나 낳기 운동'을 실천한 세대이므로 40~50세가 되어도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다. 베이비 붐 세대가 60대가 되고, 둘만 낳기 운동에서 태어난 세대가 40~50대가 되는 2008년부터는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적어진다.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적어진다면 집값은 내려갈 수밖에 없다. 60세가 되어 자녀가 결혼하고 분가한 후에는 중대형 아파트를 팔아서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40~50대 연령층이 주식을 사면 대세 상승에 접어든다.
    연령별로 40~50대는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층이다. 통계청 조사에 근거할 때 42세 도시근로자의 재산을 분석하면 주택이 85%, 저축이 15%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0대 이전에는 내집 마련과 집을 늘려가려는 니즈가 강해서 주택 등 부동산이 보유 재산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40~50대 이후에는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려는 니즈가 강하기 때문에 주식과 채권을 본격적으로 매입하는 계층이 증가한다.
    미국의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대개 20~25년을 주기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5~7년 정도 주식 값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은 (병역의무가 없기 때문에) 25~30세 사이에 결혼하고, 또 다시 25~30년이 흘러서 자녀를 분가시키고 집을 줄이는 베이붐 사이클과 주가 흐름이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2008년부터는 대세상승이 시작되나?
    베이비 붐 세대가 40~50대에 이르면 주식 값은 급등한다. 여기에 이들이 가입한 국민연금이나 민간 보험회사와 투자신탁회사의 개인연금과 기업연금 자산까지 주식에 투자되면 주식값은 장기간 상승세를 타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상승세는 실수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오일값이 폭등하고 금리가 오르는 등 대외여건이 악재로 작용하더라도 크게 조정받지 않으며, PER 등 기업 실적에 비해서 주가가 고평가 되어도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40~50대 인구는 지금은 8백만명 수준이지만 2008~2013년에는 850만명으로 증가하며, (연기금을 경유한 주식투자까지 포함해서) 이들이 보유한 재산의 20%를 주식에 투자한다면 지금보다 주식을 사려는 수요는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적용한다면 2008~2013년에는 주가지수 2500~3500포인트 도달의 희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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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과 보험가입, 무엇이 먼저일까?내집마련과 보험가입, 무엇이 먼저일까?

Posted at 2007. 6. 10. 15:12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사람에게 자신이 죽을 때까지 따라 다니면서 괴롭히는 재정적 문제를 3가지로 요약해보면 집과 관련된 문제, 은퇴 이후의 노후 생활과 관련된 문제, 그리고 아프거나 사망하게 됐을 때의 문제로 축약해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일생에서 가장 먼저 부닥치게 되는 것이 바로 집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통상 남 여를 불문하고 결혼 시점이 되면 처음으로 집 장만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이후 나이가 들고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집을 넓혀가는 형태로 집 문제는 결혼 시점부터 당장 해결해야 하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요즘과 같이 부동산 가격이 오른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샐러리맨의 봉급만으로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굳이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태에서 먼 훗날의 은퇴 준비나 건강, 조기 사망에 대한 준비를 뒤로 미루는 것은 당장 떨어진 발등의 불을 끄는 것이 더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이 되고, 한 숨을 돌리고 난 뒤 여유가 생겼을 때 천천히 준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함정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점이다. 자신보다 소득도 많고 더 좋은 집에 살고 있는 선배들이 갈수록 살아가는 여유가 오히려 없어지는 것 같다는 푸념을 늘어 놓는 모습에서 우리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선배들이 푸념을 하는 것은 그들이 자녀 교육비나 취미 생활 때문에 지출이 많은 것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집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적, 사회적 완전 독립을 이룰 수 있는 기초 단위이면서, 남의 집 살이가 아닌 자기 명의의 집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주는 사회적 안정감도 주어지고, 본인이 살고있는 집 1채라도 값이 오르기를 기대하는 투자의 개념도 있고, 집 값이 많이 오르면 은퇴 후에 노후 자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 아이들 교육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용도, 다기능, 다개념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중요한 집이라고 하는 것은 결혼 시점인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서부터 거의 은퇴 시점인 50대 중반까지 끊임 없이 집을 장만하고 넓혀 가야 하는 즉, 평생 동안 풀어야 할 숙제인 것이지, 지금 당장 어떻게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가장 잘못된 선택이 바로 집 때문에 별도의 저축을 못하고, 은퇴 준비는 물론이고 건강이나 사망에 대한 준비를 집 장만 이후로 미루는 것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어떤 목적이 더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들은 다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비중을 조절할 수는 있지만 어느 하나를 하기 위해 모든 투입을 해서는 금물이라는 것이다.


나이나 소득, 그리고 생각에 따라 주택 마련이나 자녀 교육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내가 저축할 수 있는 혹은 준비할 수 있는 여력 중에서 많은 부분은 할애하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 보장과 은퇴를 위한 준비를 동시에 해 나가야한다.


이것이 바로 재테크에 있어 가장 성과가 좋은 방법이라는 자산배분(asset allocation)이라는 것이며, 인생의 3대 기본 자산 배분은 바로 그 어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목돈마련(주택 및 교육비)을 위한 저축+사망, 질병 보장+은퇴 준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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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3원칙재테크 3원칙

Posted at 2007. 6. 9. 11:14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재테크 3원칙


재산을 불려가고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극적 재산관리, 이른바 재테크가 필요하지요. 그렇지만 재테크를 위해서는 항상 유념하여야 할 세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이 그것입니다.


첫째, 손해볼 가능성이 있는가  - 안정성



투자의 거성이라고 손꼽는 미국의 워렌 버펫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2가지 투자원칙이 있습니다. 제1원칙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제2원칙은 "제1원칙을 잊지 않는다." 안전성은 바로 이런 정신에서 출발합니다.
충분한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투자처를 골라야 하지요. 금융기관을 고를 때도 안전한 지를 따져 보아야 하고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최소한 원금은 지켜줄 회사인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둘째, 나에게 적절한 수익을 가져다 주는가  - 수익성



투자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수익 때문입니다.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받는 안정적인 투자는 상대적으로 수익이 적습니다. 반면 보다 많은 수익은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매 차익에서 비롯되지요. 원금의 안전성만 고려하다 보면 매매 차익이 큰 주식, 부동산 등의 투자에 소홀하게 되고 결국 큰 수익도 놓치게 됩니다.


물론 주식 부동산 등에서 적절한 수익을 얻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현지 답사를 수차례 해야 하고, 주식에 투자할 경우에는 기업의 영업상황, 미래전망, 경영자의 경영능력 등을 다각도로 점검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에서 적절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습관처럼 굳어진 투자패턴에서 벗어날 필요도 있습니다. 시간여유가 없거나 생각할 여유가 없어 이자가 생기지 않는 현금이나 예금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는 경우도 있고, 권유에 못이겨 지나치게 많은 보험에 가입하고 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필요할 때 빠른 시간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가  - 유동성



생활을 하다 보면 당장 현금이 필요한 일이 자주 생깁니다. 환금성을 가진 재산이 부족하면 높은 수익이 나는 재산마저 헐값으로 내다 팔아야 합니다. 외환위기 기억하시지요  우선 비상시에 대비해 여유현금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또 금융상품에 투자하더라도 급한 일이 생겨 처분하려고 할 때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투자처를 선정하셔야 합니다. 급한 경우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금융상품, 주식, 부동산 등에 고른 투자를

안전성, 수익성, 환금성의 세 가지 재테크 원칙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 요령이 "재산 3분법"입니다.
"재산 3분법"이란 재산을 금융, 부동산, 주식에 '적절히 배분해'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적절히 배분한다는 것은 한 곳에 집중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 측면에서 각기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금융, 부동산, 주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지요.
또한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속성이 있으므로 한 곳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곳에서 손실을 보전할 수 있게 됩니다.

예금 등 금융자산은 안전성과 환금성이 뛰어납니다.



예금은 금융기관에 자금을 맡겨 어느 정도 안정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또한 필요할 때 입출금이 가능하므로 환금성면에서 뒤지지 않지요. 그러나 안전성이 일정 부분 보장된 만큼 수익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물론 금융기관 상품 중에도 주식형 수익증권 등 고위험이 따르는 상품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부동산은 수익성과 안전성이 두드러집니다.


부동산은 토지의 영속성으로 영구적으로 보전될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절대적으로 국토면적이 좁아 건축이 늘어날 수록 가격상승요인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과 수익성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매매가 쉽지 않고 세금과 수수료도 작지 않아 필요할 때에 현금화하기는 난감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은 수익성 면에서 탁월하고 환금성도 높습니다.



주식은 주가 등락에 따른 매매 차익 뿐만 아니라 연말이 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수익원을 제공합니다. 증권거래소나 코스닥 등에서 거래되는 주식이라면 언제든지 팔 수 있기 때문에 환금성도 뛰어납니다. 금융상품에서 안정적 수익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면, 일정 부분 주식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노릴 필요가 있습니다.


자산 3분법의 지혜를 살리자.



결국 속성이 다른 주식, 부동산, 금융상품을 잘 결합하여 구성하고 있다면 자산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은 돈 많은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액이 작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없다 해도 주식과 금융상품에 국한해서라도 잘 나누어 투자해야 합니다.


플러스 알파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봅시다.


플러스 알파란



'재산 3분법'은 금융상품, 부동산, 주식의 각각의 장점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효력을 발휘합니다. 즉, 금융기관의 안전성이 유지되고 부동산시장, 주식시장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제 하에서 자산투자 3분법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이나 금융시장에서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면 자산 투자 방식도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침체될 것이 예상된다면 주식의 비중을 당연히 줄여야 되겠지요. 투자처별로 변화를 전망하여 자신의 자산구성비를 적절히 변경시키는 노력이 바로 자산관리의 "플러스 알파"에 해당합니다.


경제상황 변화에 따른 플러스 알파



경기의 호황과 불황 그리고 성장률 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나, 경기의 큰 추세를 짚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신문이나 주요 전망기관의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추세를 따라가다 보면 대략적인 추세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 투자처만 고집하는 사람들에 비해 손실을 줄일 수 있거나 의외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금리 변화에 따른 플러스 알파



금리 변화도 주식, 채권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주가는 하락하고 채권의 가치는 크게 하락합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주가는 상승하고 채권의 가치는 커집니다.


이렇게 되면 한 투자처만 고집하는 사람들에 비해 손실을 줄일 수 있거나 의외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경기 전망에 따른 금리


경기에 따라 금융 자산가격이 변동합니다.



경기변동에 따라 투자처를 적절히 바꾸어 주려면 경기흐름이 주가, 금리, 그리고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불황에서 벗어나 회복되면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기업의 미래수익에 대한 전망도 점차 개선되고 자금수요도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서서히 회복되고 금리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타게 됩니다. 경기가 본격적인 호황국면으로 접어들면 물가와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고 자금수요는 크게 증가합니다. 또 일부에서는 경기과열에 대한 목소리가 커집니다. 이 국면에서 주가는 불안한 상승을 지속하며 금리도 상승합니다.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물가도 상승세가 다소 꺾이는 경기둔화기에는 일부 기업이 도산하는 등 경제가 불안해지고 향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주가는 하락하고 금리 역시 불안한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합니다 경기침체기에는 성장률이 낮아질 대로 낮아지고, 자금수요도 작아 주가는 바닥을 보이고 금리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입니다.


주식과 부동산은 경기에 선행하는 투자를 한다는 마음으로 합니다.



과거 경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주가는 경기에 6개월에서 1년 정도 선행해 오르고, 부동산은 본격적인 호황의 진입시기부터 오르기 시작합니다. 한편 금리는 경기에 후행해왔죠. 이러한 흐름에 기초해 보면 결국 주식은 경기가 바닥일 때를 전후해 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새로 집을 사거나 집을 교체하는 등 부동산 투자도 경기흐름을 탈 필요가 있습니다. 즉 경기가 호황 막바지에 접어들 때는 부동산을 파는 전략을, 그리고 경기바닥이 어느 정도 확인된 후에는 사는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그래야 싼 값에 사고, 비싼 값에 팔 수 있습니다.


채권투자는 금리변동에 따라 장단기비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금융상품의 구성 비중은 금리 추세에 유의하여 조정해야 합니다. 장기금융상품과 단기금융상품에서 어느 쪽에 중점을 두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죠. 금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단기금융상품의 비중을 높이고,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서는 장기 금융상품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집중적인 투자는 피해야 합니다.



경기 변동에 따라 돈을 한 곳에만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경기흐름을 100%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전재산을 한 곳으로 몰아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주식, 부동산, 금융상품에 골고루 투자하되 부동산을 매매하고 주식과 금융상품간의 투자비율을 조정할 때 향후 경기를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 변동에 따른 관리

재산을 잘 관리하려면 금리 변화에 민감해야 합니다. 전문 투자자들은 금리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속적으로 분석을 해 큰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투자구성비를 바꿉니다.

금리가 변동하면 재산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가치는 결국 그 재산으로부터 나오게 될 현재와 미래의 수익(배당, 이자, 임대료)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가치로 환산할 때 미래의 수익을 금리로 할인해야 하므로 결국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산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이 맥을 못추고 부동산과 채권가격이 하락합니다. 미국에서 공적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뉴스가 발표되면 미국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죠. 금리는 재산운용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랍니다.

그렇다면 금리가 변화할 때 투자는 어떻게 바꾸어 주어야 할까요  알아봅시다.


금리하락이 예상되십니까

장기금융상품에 가입합니다.


금리가 피크를 치고 하락 추세로 바뀔 때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장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하죠
주식 투자비중을 높입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모든 자산의 현재가치가 높아집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금리 하락을 예상하면 주식이나 부동산의 투자비중을 높여갈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하락은 경기가 침체되거나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할 때 발생하게 되는데

경기가 침체되면 주가는 바닥에 근접하고,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할 때도 주식 매수기반이 커져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래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리가 하락할 때는 변동금리 대출을 받습니다.


대출도 금리가 변화하게 되면 잘 생각해서 받아야 합니다. 금리하락이 예상된다면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금리하락으로 인한 대출이자 감소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금리가 충분히 하락하였다고 판단되면 기존 대출선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면서 금리도 고정금리상품으로 바꾸십시오. 새로운 대출도 고정금리로 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금리상승이 예상되십니까
단기금융상품으로 관심을 돌립니다.


금리상승기에는 단기상품 위주의 투자전략을 써야 합니다. 일단 장기상품에 투자해버리면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때 더 높은 금리로 투자할 기회를 잃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즉, 단기상품에 투자하여 운용기간을 짧게 가져감으로써, 금리상승혜택을 최대화해야 합니다.


부수적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시중 유동성이 부족하게 되므로 단기상품 위주로 투자해야 예기치 못한 위기에 손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 실적배당상품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변동금리 실적배당 상품은 시중의 금리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금리상승기에 가입하면 시장금리의 상승은 시차를 두고 수익률에 반영됩니다.

변동금리 실적배당 상품은 대개 추가 불입이 가능하므로 금리상승 추이를 보아가며 투자금액을 늘려나가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주식투자비중은 축소합니다.


금리인상은 기업들에게 추가적으로 많은 이자비용을 부담시키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주가도 하락합니다. 따라서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투자금액 중 주식 비중을 낮추어야 합니다.

유동성에도 주의를 기울입니다.


금리 상승의 원인이 시장불안 또는 금융불안에서 야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익성 보다는 환금성 또는 유동성이 중요하게 됩니다.

대출은 고정금리로 2~3년의 장기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면 대출 역시 장기 대출이 필요합니다.

예측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포트폴리오는 피합니다.


금리 상승과 하락기만 잘 알면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금리 예측을 한다는 것은 일기예보만큼이나 일이고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금융정보수집에 충분한 여유가 없거나 전망에 자신이 없을 경우 금융상품의 투자기간을 장, 단기로 분산투자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1/3은 단기상품(3개월 정기예금)에 1/3은 중기상품(1년)에, 1/3은 장기 상품(2년 이상 채권)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비 투자자금 투자요령


투자기간 결정이 금융상품 선택의 POINT


여유자금을 운용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이 투자기간입니다. 물론 자금의 사용시기가 분명하다면 그 기간만큼 운용하면 되겠지요. 그렇지만 사용처가 불분명한 순수 여유자금이나 사용시점이 1년 후인 자금은 단기로 운용할 지, 1년 이상 장기상품에 묶어 두어야 할 지 결정해야 합니다.



투자기간을 잘못 잡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어떤 금융 상품은 중도환매가 전혀 안되는 경우도 있고 중도환매가 가능하더라도 손해가 막심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익률이 높아 보이는 수익증권도 중도에 환매를 하면 금융기관에서 보통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180일 미만은 30%를 환매수수료로 가져갑니다.



또한, 단기 여유 자금을 주식에 투자했다 회수가 되지 않아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1년 미만 단기자금 투자요령

생활을 하다 보면 단기로 돈을 운용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사용일자가 확정된 등록금이나 아파트 중도금 등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주식시장이 불안해 당분간 주식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빼낸 자금도 단기금융상품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은 어떻게 운용해야 할까요?


운용기간을 잘 따져 보세요.


단기자금은 먼저 돈이 필요한 시점을 감안해 금융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운용기간이 1개월 미만인지, 석달 정도 가능할지, 아니면 6개월 이상 운용할 수 있을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금리는 상품별로, 만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금리가 높다고 만기가 긴 상품에 돈을 맡기면 급히 써야 할 때 찾지 못해 낭패를 볼 수도 있고, 중도해지 수수료를 물게 되면 억울한 생각도 듭니다. 기간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기간별 상품선택'은 재테크의 기본입니다.



3개월 미만의 여유자금은 종금사의 CMA, 투신사의 MMF, 증권사의 RP/CD, 은행의 표지어음 등이 유리하고, 3개월 이상은 종금사의 CP, 증권사의 RP가 유리합니다.

금융기관별로 투자금액별로 이자가 차이가 납니다.


같은 상품도 금융기관별로 수익률이 차이가 납니다. 은행권에서도 은행별 영업전략에 따라 유사상품에 대한 금리가 차등 지급되고 있습니다. 동일한 금융상품도 투자액에 따라 이자가 다릅니다. 거액예금일수록 높은 이자를 주고 금액이 작으면 낮은 이자가 지급됩니다.



은행의 경우 500만원 미만이면 수익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MMDA에 가입해 봐야 연 0.25% 정도의 이율입니다. 만약, 기존의 저축예금에 놔두면 연 0.2%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축 규모에 따라 유리한 예금이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한 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금융기관별로 금리가 상이하니,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금리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액의 단기운용에는 투자금액별 금리 차이가 없는 MMF, CMA가 적합할 수 있으나 가입자의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므로 상품별 특징을 살펴본 후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지 확인하세요.


단기상품에 가입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은 입출금의 제한 여부입니다. 단기금융상품이라고 해서 입출금이 무조건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목돈의 사용 시점이 불확실하면 MMF, MMDA, CMA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 중에서 금리가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P, CP 등 입출금 제한이 있는 상품은 비록 금리는 높지만 만기 이전에 돈을 찾을 때 이자를 손해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금융기관의 신용도를 감안해 가입하세요.


종전에는 어느 금융기관에 예금하더라도 문제가 없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의 신용이 중요해졌습니다. 5,000만원까지는 예금을 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5,000만원 이상의 예금액은 금융기관이 건실한지를 따져 거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용도가 우량한 금융기관이란 이익을 많이 내고 부실채권이 적은 금융기관을 말합니다. 먼저, 확인한 후 거래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년이상 장기자금 투자요령

결혼자금이나 교육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을 한다면 대체로 1년 이상 운용해야 합니다. 또 순수 투자목적으로 가지고 있는 돈도 금리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하거나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장기 금융상품으로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자금은 어떻게 운용해야 할까요?


장기간 묶어 둘 자금이라면 자유입출금식 예금은 피하세요.


자유입출금식 금융상품은 수시로 돈을 찾아 쓸 수 있으면서 금리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금리 5% 수준에서 평균 잔고 100만원을 6개월 이상 유지한다 하더라도 연 2만원 이상의 이자를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중간에 예금의 일부를 인출하고 동일금액을 얼마 후 다시 예치할 경우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치기간이 짧을 경우 낮은 금리를 적용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목돈이나 6개월 이상 돈을 넣어둘 경우는 자유입출금식 예금을 피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의 경우 절세상품이 0순위입니다.


장기간 저축할 의지가 확실하다면 우선 절세여부를 감안해야 합니다. 연 10%의 이율로 1천만원을 예금할 경우 받게 되는 이자 100만원 중 16만5천원은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적지 않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세금을 덜 내는 비과세상품, 세금우대상품, 일반과세상품 순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비과세 상품은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 상품이며, 세금우대 상품은 세금이 절반 정도만 부과되는 상품입니다. 세금우대가 되는 금융상품과 안되는 상품간의 이자율 차는 최소 1∼2%포인트이므로 세금우대가 안되는 상품에 가입할 경우 그만큼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상품은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죠.



은행, 증권 투신증권사와 더불어 새마을 금고, 농ㆍ수협의 단위조합, 신협 등의 조합원이 되면 1인 1통장에 대해서 2천만원까지 1.5%의 농특세만 내면되므로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 상품도 2004년에는 5%, 2005년 후에는 10%의 저율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세금우대 예탁금으로 명칭변경)



절세상품도 가입시 몇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세금우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가입해야 하고, 비과세 상품은 중도에 해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과세 상품이라 하더라도 중도해지할 경우 세금이 정상적으로 과세되기 때문입니다. 자금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중도해지보다는 '예금담보대출'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세후수익률을 중심으로 이자지급방식을 꼼꼼하게 따지세요.


수익률은 언제나 세후수익률을 기준으로 따져보아야 합니다. 통상 금융기관이 제시하는 수익률은 세전 수익률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나 세금우대 여부는 최종적으로 손에 쥐게 되는 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자지급방식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같은 금리라고 해도 이자 지급방식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자를 먼저 주느냐, 만기에 원금과 함께 주느냐에 따라 그리고 이자를 매월 주느냐, 6개월 단위로 지급하느냐에 따라 고객이 받게 되는 최종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자를 먼저 받을수록, 지급하는 회수가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먼저 받은 이자금액에 대한 이자가 추가적으로 붙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이자를 매번 지급 받는 금융상품이지만 지급 받은 이자가 그리 크지 않으면 그냥 써버릴 수도 있으니 복리로 이자를 계산해 주는 금융상품이 적합합니다.



확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도 잘 따져야 합니다.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수익률은 확정치 일수도 있지만 예상수익률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고, 주식 등이 포함된 경우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축정보수집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최근 기존 상품보다 특별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한시판매 금융상품이나 신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안전성을 수시로 점검하세요.


외환위기 이후 금융환경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예금자보호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거래 금융기관이 부실화할 경우 5,000만원 이상의 금액은 원리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채권시가평가제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장기상품인 경우 현격한 원리금 손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금융상품 선택시 거래 금융기관의 부실 가능성은 물론 예금자보호법 대상인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한 금융기관을 고르기 위해서는 부실여신, 신용등급, 주가수준 등을 통해 거래 금융기관의 경영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실적배당형 상품은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까지 손해볼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과 개인연금 등 원본보전신탁을 제외한 대다수의 신탁상품들은 예금자 보호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가늠해 투자하고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세요.


1년 이상 장기간 운용해야 하는 자금인 경우 수익성을 감안하다 보면 채권과 주식이 일부 편입되기 마련입니다. 과거와 같이 금융기관에 맡긴 자신의 돈이 안전한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금융상품은 기본적으로 위험하다는 자세가 필요하고 또 자신의 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모든 금융자산이 위험하다는 전제하에서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여러 곳에 분산투자 해야겠지요. 계란을 한바구니에 모두 담지 않는 지혜 말입니다. 분산투자 시에도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공격적 투자자라면 일시적으로 손실을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 주식이나 고수익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적절하겠지요. 반면 보수적 투자자의 경우 주가나 금리에 따라 자신의 재산가치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 투자가 일상생활에 방해를 주지 않겠지요.


실제로 많은 금융기관이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설계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선택도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똑같은 신탁상품이라도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투신사 주식형 비과세 가계신탁을, 수비적 투자는 보험사 비과세 가계저축보험이나 은행의 비과세 가계신탁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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