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보험가입과 유지를 위한 단계별 활용방법올바른 보험가입과 유지를 위한 단계별 활용방법

Posted at 2010. 3. 31. 00:19 | Posted in 재무설계 이야기/위험관리와 보험설계


요즘 고지의무 위반이나 자필서명을 하지 않아 보험금 청구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꼼꼼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험 청약서에 질병이나 장애, 직업 등을 사실대로 기재하고 보험사는 이를 토대로 보험 가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가입할 때와 보험금 지급을 신청할 때 보험사와 가입자간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분쟁이 전년대비 46.9% 급증하였다고 합니다.

이중 생명보험은 보험모집 관련 분쟁이 4,201건(39.4%)으로 가장 많았고
면부책 결정 관련 분쟁 1,938건(18.2%), 보험금 산정 관련 분쟁 1,520건(14.3%)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손해보험은 보험금 산정 관련 분쟁이 3,064건(30.0%)을 차지했고,
면부책 결정 관련 분쟁 1,916건(18.8%), 보험모집 관련 분쟁 1,360건(13.3%) 등의 순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발표를 토대로 보험가입 후 보험금 지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올바른 보험가입과 유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 보험가입 전
첫째, 생·손보협회의 보험상품 비교를 통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다양한 상품의 보장내용, 보험료, 사업비 수준 등을 비교하고 본인의 가입목적에 맞는 상품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보험사가 제공하는 가입설계서를 활용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설계합니다.
상품선택 후에는 본인에게 맞는 보험상품 설계(보험료·가입금액 설정, 특약 결정 등)가 필요합니다.
각사에서 제공하는 '가입설계서'(인터넷 또는 모집인 제공)를 통해 가입자 본인에게 적합한 보험계약을 설계해야 합니다.

셋째, 실손보상형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이미 가입한 실손보험의 내역을 확인합니다.
다수의 실손보상형 의료보험에 가입하여도 보험금(의료비)은 중복하여 지급되지 않으므로 가입전 이를 확인하여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을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생·손보협회의 '의료실손보험 계약조회'를 활용하여 본인이 가입한 의료실손보험의 보장한도금액, 보장기간, 보장대상 의료비 등을 확인합니다.

※ 보험가입 시
첫째, 보험계약 체결시 보험사가 제공하는 상품설명서의 내용은 반드시 확인합니다.
보험 가입시 상품의 주요 내용(계약자의 권리·의무, 보장내용 등)을 확인하고 가입하기 위해서는 가입시 제공되는 '상품설명서'의 '계약자의 권리·의무', '보험금 지급 관련 특히 유의할 사항' 등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둘째, 변액보험 가입자는 변액보험 운용설명서를 확인합니다.
변액보험의 구조, 운용방법, 운용펀드 등에 대해서 확인하고 싶은 경우 가입시 제공되는 변액보험 운용설명서를 확인합니다.


※ 보험가입 후
첫째, 본인이 가입한 계약내용을 확인하고 싶으면 개별계약을 조회합니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장내용, 펀드실적(변액보험의 경우) 등을 조회하고자 할 경우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회원가입 후 '개별계약조회'란을 활용하면 됩니다. 또한 금리연동형 보험의 적용이율을 확인하고 싶으면 보험회사 홈페이지 '적용이율'란을 방문하면 과거 적립이율 및 당월 이율 확인이 가능합니다.

둘째, 자산연계형 보험의 적용이율을 알고 싶으면 자산연계형상품 공시실에서 조회합니다.
주가지수 등 특정자산에 연계하여 예정이율이 결정되는 상품은 보험회사 홈페이지 '자산연계형상품 공시실'에서 적용이율, 자산·부채현황 등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외에 홈쇼핑 등에서 광고한 상품의 주요내용을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또는 약관 분실 등의 사유로 가입상품의 보험약관 등을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보험회사 홈페이지 상품공시실을 활용하면 됩니다. 만약 약관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품 내용을 쉽게 요약·정리한 상품요약서를 활용하도록 합니다.


//

민간보험료 타려 서류 챙기다 병날라민간보험료 타려 서류 챙기다 병날라

Posted at 2009. 9. 19. 12:00 | Posted in 머니IQ를 높이자!/전문가 칼럼

"우리 병원은 진단, 검사, 치료를 하루 만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근 병원들이 개원 또는 전뭬터를 증축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말 중 하나다. 말 그대로 과거 며칠에 걸쳐 진행됐던 진단, 검사, 치료 등 복잡한 의료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것.
하지만 병원을 나서는 순간 치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노력보다 훨씬 더 인내심을 갖게 만드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민간의료보험료를 받기 위한 기다림이 그것이다.
현 보험체계상 환자가 민간의료보험료를 받으려면 영수증, 진단서, 입·퇴원 확인서 등 각종 서류를 챙긴 다음 직접 보험사에 가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의료기관도 원내 업무는 대부분 자체 전산을 통해 처리하고 있지만 정작 보험사와 달리 종이 문서로 발급하고, 다시 전산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두 번에 걸쳐 하는 셈이다. 따라서 돈, 시간, 노동력 모두 소모적일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호주, 보험사·병원 간 통합 서비스 제공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호주는 2001년부터 민간의료보험사와 병원 등 의료기관 간 통합의료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면서 불만 소지를 최소화하고 있다.
호주 내 민간병워 35%와 공공병원 호주 건강보험사 70%가 텔마(THELMA)라고 부르는 통합시스템을 통해 보험료 청구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병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험사에 환자에 관한 사고 내용, 진료비 등을 송부하고, 그에 따라 보험사는 비용을 병원으로 지불한다. 환자들이 우리나라에서처럼 굳이 복잡한 서류 절차를 놓고 동분서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병원으로서도 불필요한 업무가 축소되고 민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이 회사 자료에 따르면 종이를 이용해 청구했을 때보다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보험료 청구 건당 40호주달러 정도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또 호주에서는 청구 건수는 높지만 비용은 중대형 병원에 비해 낮은 의원을 대상으로 HICAPS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호주 민영건강보험사 89%가량이 가이배 매달 100만3000건에 이르는 청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도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필요
다른 나라 의료비 전자청구 시스템은 우리나라와 근본적인 의료 환경 차이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좋은지 판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다수 국민이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상태지만 보장성이 낮고 차별된 서비스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아지면서 최근 민간의료보험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민간의료보험협의체(KPPO)에 따르면 2002년 2조660억 규모였던 민간의료보험 시장이 2006년에는 7조8873억원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이 보험료 수납시 거쳐야하는 복잡한 절차에 대한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호주와 같이 효율적인 시스템 정비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올해부터 의료비 청구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아주대병원과 강남 세브란스병원만 하더라도 아직 모든 보험사와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해 몇몇 보험사와 우편으로 보험료 청구를 대행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청구 프로세스 진행은 의료보험 고객들에게는 반가운 일이지만 보험사로서는 극히 짧은 시간 내에 부당 청구 여부를 가려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안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