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하향 어떻게 봐야 할까?미국 신용등급 하향 어떻게 봐야 할까?

Posted at 2011. 8. 8. 11:41 | Posted in 기타 정보/경제전망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도 경기 부담감 털어내지 못하며 미국 증시는 반등세 제한. 문제는 미국 증시 마감 이후 S&P가 미국 국채 등급을 AA+로 하향 발표 했다는 점. 물론 어느 정도 예견된 이벤트이긴 했으나, 미국 경기 둔화와 유럽 문제 등 여러 대외변수 확산되는 상황에 발표됐다는 점이 시장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당분간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증시 충격 있더라도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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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등급 하향 배경

미국 국채 등급 하향 배경을 보면 크게 2가지가 있음. 우선 S&P는 미국이 4조 달러 규모의 재정긴축 계획을 세우지 않을 경우 신용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여러차례 경고해왔으나, 미국 의회는 2조 4천 억 달러의 재정긴축안을 통화시켰음. 게다가 부채한도 조정과정에서 미의회와 행정부가 합의점 도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점도 반영됨. 현재 미국 정부는 S&P가 2조 달러의 계산 착오로 인한 잘못한 결정이라고 반박. 미국 국채에 대한 위험도 변화 없을 것이라고 발표. 담보가치 하락 가능성 때문에 은행들이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필요도 없다고 대응하고 있음.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이번 주 증시 변동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됨. 다만 이번 문제의 심각성보다도 미국 경기 둔화, 국내 기업이익 하향조정, 유럽 문제 등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 등장했다는 점이 시장의 부담을 높이는 것으로 보임. 이번 이벤트 자체가 펀더멘털에 영향 주는 요인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해서 과도한 반응은 자제할 필요.

그 이유로는 우선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영국,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등 미국 국채보유국들이 미국 국채 투자 방침은 변함 없다고 밝힘. 미국 국채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에는 변함 없을 것으로 예상. 또한 3대 신용평가사 중 S&P만 하향조정 했으며 무디스와 피치는 부채 한도 증액 합의한 이후 미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밝혀왔음. 다음으로 증시 입장에서 보면 경기둔화 우려로 증시가 이미 많은 부분 하락한 데다, 이번 S&P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은 어느정도 시장에 알려졌던 이벤트 였다는 점. 마지막으로 이번 이벤트로 인해 국제 공조 흐름은 강화되고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 등 적극적 역할 기대되고 있음.

반등의 실마리 찾기

당분간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한 금융시장 반응을 지켜볼 필요. 이외에 이번주에 주목할 이슈로 미국에서는 10일 미국 FOMC와 12일 소매판매 발표가 있음. 현재 상황에 대한 연준의 코멘트나 향후 QE3에 대한 언급 있는지 등에 대해 관심 주목될 것으로 예상. 또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이번주 발표될 경제 지표들에서 개선흐름 나타날지도 관심있게 봐야 할 것. 중국에서는 7월 CPI, 산업생산 등 발표할 예정임. 7월 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6.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당분간 미국에서 모멘텀 찾기 어려운 만큼, 중국 경기가 견조한 흐름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 가질 필요.

출처 - 미래에셋 자산운용 리서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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